요즘 도가 지나치다고 느끼게 하는 변희재를 지켜보며 지난 사퇴파동때에 쓴글을 올려 봅니다 변희재 최고위원의 사퇴를 보고 오늘 변희재 최고위원은 최고위원과 서울시당위원장의 직을 사퇴한다고 밝혔습니다. 우선 그가 당내 민주적 질서를 확립하고자 노력한 점에 대해 높이 평가하면서도 한 편 아쉬운 점이 있다는 점을 밝힙니다. 대부분 그의 노력과 주장을 신뢰하는 사람의 하나로서 오늘은 그에게 다소 따끔한 충언을 드리고자 합니다. 먼저 그는 누가 뭐라해도 정치적 결사체인 정당에 몸을 담았기에 그것이 단순한 조직 (예컨대 회사)과는 다른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는 것입니다. 다시말해서 그는 정치적 결사체인 정당에서 그만의 정치적 입장을 천명했고, 그 정치적 입장을 지지한 많은 당원들로부터 압도적 득표를 얻어 당선되어 당의 최고 의사결정기구의 일원인 최고위원으로 선출되었던 것입니다. 따라서 그는 더 이상 사사로운 개인이 아니며 맘대로 그 직위를 혼자만의 것으로 알고 사퇴하고 던져버릴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명백히 대의제 원리에도 반하고 당내 절차적 민주질서 확립이라는 초석을 위해서 헌신할 각오가 되어 있지 않다면 당초 그런 입장과 의사를 표명하며 출마하지 말았어야 했습니다. 그를 지지한 약 42% 지지투표자들은 어디로 가란 말입니까? 마치 박근혜 대통령을 지지해 찍어준 유권자를 횃불당이 등을 돌려 투표의 뜻을 배신하던 때와 비슷한 형국이 아니고 무어란 말입니까? 변 최고위원이 앞으로 큰 일을 할 사람이라고 믿고 후원하고자 했던 사람들이 느끼게 되는 배신감은 지난 불법탄핵내란때 새누리당(현 횃불당)의 배신 찬성자들로부터 버림받았던 그 것과 매우 유사한 것입니다. 남아는 소신도 때로는 가슴에 품고 후일을 기약하며 참아 내기도 해야 하며, 더구나 공적인 직위는 사사로운 개인의 것이 아님을 유념하여 거취에 신중하여야 하는 것입니다. 한신이 시정잡배들의 바지가랑이 밑을 기어가라는 굴욕도 참아낸 초한지의 사례도 있거니와 등애가 아내를 잃어버리게 되는 상황에서도 뜻을 가슴에 품고 참아냈던 삼국지 사례도 있지 않습니까? 옆에서 한가하게 말로 훈수나 두고 있다하면 할 말이 아니겠습니다만 만약 이 점을 유념한다면 변 최고위원이 큰 인물로 우뚝 서게 되리라 믿는 필자가 드리는 충언이니 부디 대표님이 그를 알고 다시 삼고초려하게 된다면 대의를 위해 겸손을 가슴에 품고 돌아오기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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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희재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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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2.26 15:02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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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변희재는 이미 돌아올수가 멊을것입니다
돌아올 사람이라면 그리행동 하지않을것입니다
대표님이 그런 사람에게 삼고초려 한다면
제가 대표님 사람보는눈을 다시 한번 의심케 하겠군요. 삼고초려란 여러곳에서 탐내는 인물한테나 가능한 이야기입니다.
본인 스스로 그런 인물이 되도록 노력해야하고
그런 인물에나 삼고초려하지
본인 스스로도 통제못하는 인물을 삼고초려한다면 제가 의원님을 달리 봤을겁니다.
지난 사퇴파동때 쓴 글이지요.
@자유전사 오죽 답답했으면 그랬겠습니까?
저는 원체 태극기 집회나가면서 악수를 하거나 사진 찍어본 일이 없어서...
의원님도 일년넘게 변함 없으시니
그 길을 존중하고 따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