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98편
어느 한부모 가족 지원 기관 ‘사례관리 서식’ 슈퍼비전
김세진, 사회복지사사무소 '구슬'
어느 기관에서 사례관리 서식을 만들고 슈퍼비전을 요청하였습니다.
서면 슈퍼비전이었습니다.
글로 답했습니다.
그 내용 가운데 일부를 나눕니다.
새로 시작하는 기관인데,
사례관리 업무 하나도 나아진 게 없습니다.
더욱더 약자를 관리하고 나아가 가르치려 드는 듯합니다.
제게 의뢰한 기관에 미안합니다.
함께 나눈 이야기를 허락 없이 나누는 듯하여 조심스럽습니다.
허락을 얻을 수 있는 상황이 아니어서 기관이 드러나지 않게 했습니다.
성숙한 사회사업가가 되기 위한 공부 자료로 사용하겠습니다.
이해해 줄 거라 믿습니다.
'어느 한부모 가족 지원 기관 <사례관리 서식> 슈퍼비전'을 읽은 뒤,
댓글로 '읽었습니다' 하고 남겨주세요.
소감이나 질문을 써도 좋습니다.
첫댓글 사회적 관계망의 힘을 생각해 봅니다. 더불어 살아갈 때 생기가 돋아나고 강점이 드러날 수 있음을 기억해야겠습니다.
무엇보다 당사자의 삶을 이해하고 공감하는 마음과 자세로 나아가야겠습니다.
잘 읽었습니다.
현장에서 사용하는 서식이 바뀌지 않으면 담당자들의 시선이 바뀌기 어렵습니다. 기존 서식을 수정하기 어려운 상황이라 저는 의도적으로 질문을 부드럽게 하거나 강점, 기적 질문을 하고 있습니다.
우리 기관에서 사용하는 서식은 어떤가 생각해보게되었습니다.
당사자를 바라보는 시선과 관점이 서식지의 질문에서 드러납니다. 서식지의 빼곡한 질문, 당사자를 평가하는 질문지를 들고 이를 채우려 한다면 어렵게 찾아온 당사자 분의 마음을 힘빠지게 만들것 같습니다.
전에는 크게 신경쓰지 않고 보았던 양식들을 다시 보게 됩니다. 당사자를 존중하며, 강점을 찾기 위한 질문지와 서식은 어떠해야 할까 생각합니다.
당사자가 만들어갈 촘촘하고 안전한 관계망 속에 사회복지사가 같이 들어갈 수 있는 계획과 지원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자신 또는 주위에 누군가 이러면 안된다, 이건 아니다고 알아차리지 못하거나 알려 주지 않는다면, 아니 알려 줄 수 없다면 실천 사업에서의 서식, 매뉴얼이 제 어릴적 표준전과나 동아전과처럼 어쩌면 당연하게, 자연스레 정답으로 받아들여버릴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람을 잘 돕는다는것, 바르게 돕는다는것에 대해 생각해봅니다. 잘 기억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매뉴얼과 틀로 당사자를 알아가는 것이 아닌 당사자의 이야기와 삶 속에서 이해하는 과정이 중요함을 다시 한 번 깨닫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