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전주에서 정체불명의 굉음이 발생해 관련당국이 원인파악에 나섰지만 한나절이 지나도록 특별한 단서를 찾지 못해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1일 오전 8시10분께 전주시내 전역에서 천둥 소리와 유사한 '꽝'하는 굉음이 들렸다. 이 소리로 일부 건물의 유리창이 흔들리고 자동차 경보기가 작동하는가 하면 나뭇가지에 앉아있던 새들이 놀라 날아오르기도 했다.
그러나 가스 폭발 등 이같은 굉음이 날 만한 사고는 전혀 접수되지 않았고 화약이나 폭약 사용 역시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소방본부 등 관련당국에는 하루종일 굉음의 정체를 묻는 전화가 빗발쳤지만 한나절이 지나도록 원인은 오리무중인 상태다.
전주기상대 관계자는 "지진이나 천둥은 전혀 관측되지 않았다"며 "오전에 상층 대기가 불안정한 상태긴 했지만 보통의 봄 날씨와 크게 다르지 않아 이 정도의 굉음이 대기중에서 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설명했다.
소리가 폭발음과 유사한 점으로 미뤄 일각에서는 전투기가 음속을 넘나드는 순간 발생하는 '음속폭음'으로 추정하고 있지만 가능성은 낮다.
공군 관계자는 "어제 발생한 전투기 추락사고로 한국 공군 전투기는 오늘 한 대도 비행하지 않았다"며 "비행하더라도 전시가 아닌 훈련시에 음속돌파를 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작전규범상 음속돌파는 상부의 허락을 받은 뒤 육지에서 20 노티컬 마일(약 37km) 이상 떨어진 바다의 1만 피트(약 3km) 이상 상공에서 하게 돼있다"며 "이는 한반도 상공을 비행하는 미 공군기에도 똑같이 적용되기 때문에 음속폭음을 지상에서 들을 일은 없다"고 잘라 말했다.
kbs 전주방송 뉴스엔 나오길 폭음이 있었고 인근 공군기지에선 전투기 발진이 당시에 없었다고 발표
여기에 방송 나옵니다. 다른 분들이 올린 거 보면 나오는 것도 있고 안 나오는 것도 있는데요.
요건 확실.
링크 클릭하면 kbs 로그인 해야 보임. 7분 57초인가 쯤에 나옵니다.
<"무슨 소리지?"..전주서 정체불명 '굉음'>
(전주=연합뉴스) 김계연 기자 = 전북 전주에서 정체불명의 굉음이 발생해 관련당국이 원인파악에 나섰지만 한나절이 지나도록 특별한 단서를 찾지 못해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1일 오전 8시10분께 전주시내 전역에서 천둥 소리와 유사한 '꽝'하는 굉음이 들렸다. 이 소리로 일부 건물의 유리창이 흔들리고 자동차 경보기가 작동하는가 하면 나뭇가지에 앉아있던 새들이 놀라 날아오르기도 했다.
그러나 가스 폭발 등 이같은 굉음이 날 만한 사고는 전혀 접수되지 않았고 화약이나 폭약 사용 역시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소방본부 등 관련당국에는 하루종일 굉음의 정체를 묻는 전화가 빗발쳤지만 한나절이 지나도록 원인은 오리무중인 상태다.
전주기상대 관계자는 "지진이나 천둥은 전혀 관측되지 않았다"며 "오전에 상층 대기가 불안정한 상태긴 했지만 보통의 봄 날씨와 크게 다르지 않아 이 정도의 굉음이 대기중에서 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설명했다.
소리가 폭발음과 유사한 점으로 미뤄 일각에서는 전투기가 음속을 넘나드는 순간 발생하는 '음속폭음'으로 추정하고 있지만 가능성은 낮다.
공군 관계자는 "어제 발생한 전투기 추락사고로 한국 공군 전투기는 오늘 한 대도 비행하지 않았다"며 "비행하더라도 전시가 아닌 훈련시에 음속돌파를 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작전규범상 음속돌파는 상부의 허락을 받은 뒤 육지에서 20 노티컬 마일(약 37km) 이상 떨어진 바다의 1만 피트(약 3km) 이상 상공에서 하게 돼있다"며 "이는 한반도 상공을 비행하는 미 공군기에도 똑같이 적용되기 때문에 음속폭음을 지상에서 들을 일은 없다"고 잘라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