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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4.(목) 신문클리핑] 이병철 기자의 뉴스를 읽다
[종합/정치]
▶윤석열 대통령이 尹·韓 면담 이틀 만인 23일 韓과 차기 대선 경쟁자로 거론되는 홍준표 대구시장과 비공개 면담을 가지면서 ‘韓 견제하는 공동전선 형성했다”는 해석 나옴.
尹·韓이 정면 충돌 이후 親尹(이철규·정점식·추경호·박성민·인요한 등 25명)·親韓(조경태·송석준·박정하·서범수·장동혁·정성국·주진우 등 21명)은 중립지대(나경원·김도읍·안철수·한기호·성일종·이종배·김용·태박수민 62명)로 세력 확장에 나섬.
▶尹·韓 대통령실 회동 이후 ‘마이웨이’ 한동훈 대표가 김건희 여사 문제 해결 위해 특별감찰관 추진하면서 親尹·親韓 간 감정 골이 극으로 치닫고 있음.
韓이 23일 빈손 회동 이후 金리스크 해결에 속도 내겠다는 취지로 특별감찰관 추천을 밀어 붙이자, 추경호 원내대표가 의원 의견 수렴이 필요한 ‘원내 사안’이라며 선을 그으며 원외 당표인 韓이 추천 권한 없다는 사실을 드러내며 각을 세움.
▶더불어민주당이 與野 대표 회담을 제안하고 ‘한동훈표 제3자 추천 특검법’논의에 나서면서 틈이 노출된 尹·韓 사이를 집요하게 파고들어 與 분열을 노림.
곧 있을 李·韓 대표 회담은 연말 정국의 향방을 가를 분기점이 될 것으로 관측되지만, 韓이 임기가 절반 이상 남은 대통령과 각을 지는 것이 부담이며 자칫 黨과 보수까지 공멸 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면서 고민되는 상황임.
▶더불어민주당은 23일 “정권이 능력을 갖추지 못해 ‘준(準)무정부 상태’에 들어갔다”며 차기 집권 위한 3~4선 중진과 强盛 親明 원내외 22명으로 구성된 ‘집권플랜본부(총괄본부장 김민석 수석최고위원)’를 본격 가동.
尹 임기가 절반도 지나지 않은 가운데 대선 준비조직에 버금가는 규모로 꾸리는 것은 尹·韓 갈등 분출을 틈타 정치적 이득을 극대화하는 ‘탄핵 빌드업’ 이라는 평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등 전략 무기가 도열해 있는 지하 격납고로 보이는 장소를 포함한 비밀 기지를 전격 시찰.
미 본토를 위협하는 ‘새로운 방식’의 도발을 예고한 북한이 다음 달 5일 미국 대선을 코앞에 두고 미 본토를 직접 타격 가능한 ICBM은 물론이고 극초음속미사일도 배치된 중장거리미사일 기지를 처음 공개함.
[정부]
▶정부가 디딤돌대출 축소 조치를 유보한 지 5일 만에 “조만간 대출 축소 방안을 발표하되 비(非)수도권은 축소 대상에서 제외하겠다”며 다시 뒤집음.
무주택 서민의 내 집 마련을 지원하는 정책대출 규제를 놓고 오락가락 행보를 보이며 시장 혼란만 키우고 있다는 비판이 커지고 있음.
▶서울시가 서울 서남권에서 동북권을 잇는 약 68km의 지상 철도 구간을 지하화하고, 기존 지상 선로를 녹지로 조성하기로 결정.
지상 철도의 소음 및 진동 문제, 중심지와 생활권 단절, 주변 지역 노후화 등으로 지하화를 추진한 건데, 지하화된 철도 구간 위에는 대규모 녹지 공간이 생기며, 서울역과 용산역 등은 민간에 매각돼 상업지역으로 개발될 예정.
[경제]
▶SK하이닉스 생산직 노조와 사측이 올해 임금협상 잠정 협의안이 부결된 지 47일 만에 재합의를 이뤄냄.
회사 성장에 기여한 직원들에겐 원팀 마인드 격려금으로 450만 원이 지급되고, 장기 근속 휴가도 7일에서 10일로 늘어났으며, 배우자 출산 휴가는 출산 자녀 수와 상관없이 25일까지 지원하고, 5년 단위로 7일 지급하는 장기 근속 휴가도 10일로 늘리기로 함.
▶배민·쿠팡·요기요 등 플랫폼 기업들은 9.8%에 달하는 배달수수료를 5%까지 인하 방안을 두고 논의했지만 서로 책임 떠넘기기 공회전으로 합의에 또 실패.
입점 업체가 배달 플랫폼에 내는 배달 수수료가 현재 논의 대상인 중개 수수료 외에 배달료와 광고비가 포함되고 배달료는 배달 라이더의 이해관계가 맞물려 있는데 공정거래위원회가 이를 외면한 점도 문제로 지적.
▶국내 스타트업들은 내수부진·벤처투자 위축 등 대외 경기가 얼어붙으면서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144곳(전년 같은 기간 119곳)이 폐업.
정보통신업 창업은 올 상반기 2만 1223건으로 지난해 상반기(2만 3651건) 대비 10.3% 감소했고, ‘전문, 과학 및 기술서비스업’ 창업 역시 같은 기간 1.5% 줄어듬.
▶SK이노베이션이 11월 1일 SK E&S와의 합병을 앞두고 24일 에너지 계열사 SK에너지(오종훈), SK지오센트릭(나경수), SK아이이테크놀로지(김종철) CEO 3명을 교체하는 조기 인사 단행할 예정. 이석희 SK 사장은 연임될 가능성 높음.
SK온은 다음달 1일 SK트레이딩인터내셔널과 합병하고, 또 다른 계열사인 SK엔텀은 내년 2월 흡수합병할 예정임.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이 MBK파트너스·영풍 연합에 맞서 경영권을 지키기 위해 단행한 자사주 공개매수가 23일 종료되면서 영풍과 MBK연합 간의 ‘경영권 분쟁’은 주총에서 진검승부를 예고.
이날 고려아연 주가가 최 회장 측이 제시한 공개매수가인 주당 89만원에 미치지 못하면서 상당수 주주가 공개매수에 응했을 것이라는 분석.
▶코스닥 상장사인 건축자재회사 홈스타홀딩스가 2022.12.16.부터 2024.3.8.까지 3차례 시행했던 현금 배당(총 38억820원)결정이 무효라고 정정 공시를 하고, 지급한 배당금을 돌려달라는 서한을 보내와 주주들의 원성을 사고 있음.
회계오류 때문에 배당 가능한 이익이 없었음에도 배당을 진행해 위법을 저질 렀다는 이유로, 주주들에게도 사과와 함께 법인 계좌 및 입금 요구 내용을 담은 서한을 보냄.
▶23일 국제 금값이 전날보다 온스 당 1달러 오른 2,750.9달러를 기록하면서 또다시 역대 최고가를 기록.
미국의 금리 인하 기대가 높아지긴 했지만, 안전자산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면서 금값은 강세를 이어갔는데, 스탠다드차타드 은행은 금값이 4분기 온스 당 평균 2,800달러에 이르고, 내년 1분기에는 평균 2,900달러까지 오를 것으로 전망함.
▶엔/달러 환율이 23일 오후 도쿄 외환시장에서 달러당 152.25엔까지 오르면서 약 석 달 만에 달러당 152엔선을 넘어서면서 일본 재무성 외환정책 당국자는 "시장 동향을 긴장감을 갖고 주시할 것"이라고 밝.
엔화 가치가 152엔대로 떨어진 것은 지난 7월 31일 이후 처음으로, 교도통신은 미국의 장기 금리가 상승세를 보이면서 달러 매수와 엔 매도세가 강해졌다고 분석.
[사회]
▶문재인 전 대통령의 딸 다혜 씨가 서울 영등포구에서 불법 숙박업을 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관할 영등포구청이 경찰에 수사를 의뢰.
文은 해당 오피스텔을 2021.6. 23. 매입한 뒤 관할 구청에 공중위생영업 신고를 하지 않고 공유숙박업소로 운영했던 것으로 알려짐.
▶박장범 한국방송(KBS) 앵커가 23일 차기 사장(임기 2024.12.10.~2027.까지) 최종 후보자로 선정.
朴은 2023년 박민 사장 취임 직후 9시 뉴스 앵커로 발탁 됐으며, 윤석열 대통령과의 신년 대담에서 ‘김건희 여사의 명품백 수수 의혹’과 관련해 ‘파우치’ ‘조그마한 백’이라는 표현을 써서 논란을 빚은 바 있음.
▶’김건희 여사 ‘공천 개입 의혹’을 제기한 김영선 전 의원 회계 책임자였던 강혜경 씨가 23일 창원지점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 조사를 받음.
경남도선거관리위원회는 2023.12.에 2022.6. 국회의원 보선에서 경남 창원 의창 지역구에서 국민의힘 공천 받아 당선된 김과 명태균씨에 수사를 의로했고, 姜을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등으로 춘천지검에 고발함.
▶범죄 수사에서 압수한 억대의 금품을 빼돌린 혐의로 적발된 서울 용산경찰서 형사과 A경사가 업무상 횡령 혐의로 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겨짐.
A경사는 자신이 담당한 보이스피싱 범죄조직으로부터 압수한 1억5000만원 상당의 금품을 몰래 챙겼다가 적발돼 지난 16일 긴급 체포됨.
▶일제강점기 강제징용 피해자인 양금덕 할머니(95)가 윤석열 정부의 강제징용 해법인 ‘제3자 변제안’을 수용해 배상금과 지연이자를 수령함.
정부가 지난해 3월 발표한 제3자 변제안은 강제징용과 관련 日本 企業이 내야 할 배상금을 재단이 민간 기업 등으로부터 모은 기부금으로 대신 지급하는 방식임.
▶우리은행 임모 전 본부장이 손태승 前 우리금융지주 회장의 처남의 부당 대출에 관여하면서 현금 2억 원을 받은 정황이 드러나 15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 및 수재 등 혐의로 구속 기소됨.
林은 신도림금융센터장과 선릉금융센터장으로 있을 때 孫 처남 김모 씨와 친분을 쌓았고, 승진 등 인사 청탁 목적으로 거액의 부당 대출을 주도한 혐의를 받고 있음.
▶경기 성남시 분당구의 한 초등학교에서 6학년 동급생에게 모래를 섞은 과자를 강제로 먹이고 흉기로 협박까지 한 집단 학교폭력 사건이 발생해 논란.
가해학생 중 한명은 국민의힘 소속 성남시의회 의원의 자녀로, 해당 시의원은 이 사건이 지역사회에 알려지면서 공분이 일자 탈당함.
▶韓이 ‘尹·韓회동’서 공공기관 회전문 인사를 두고 의견 충돌 했던 김오진 前 대통령실 관리비서관이 한국공항공사 사장 내정설이 돌고 있음.
金은 현 정부 출범과 동시 대통령실 관리비서관을 맡아 대통령 집무실과 관저 이전 실무를 총괄 했고, 이후 국토교통부 1차관으로 영전 했고, 당내 경선서 고배를 마시긴 했지만 올해 총선에도 도전 했다가 낙마함.
▶대통령비서실을 상대로 “전체 소속 공무원과 부서, 업무 등을 공개해달라”며 낸 투명사회를 위한 정보공개센터(정보공개센터)가 행정소송 2심에서도 일부 승소.
2022년 6월 행정관 채용 과정에 윤 대통령 친인척 관련 있다는 의혹이 제기된 뒤, 국민 알권리 충족 취지로 대통령비서실 상대 소속 공무원 전체 이름과 부서, 직위 등 정보 공개를 청구했고, 일부만 부분 공개되자, 행정소송을 제기함.
▶북한 해커조직 '라자루스'의 법원 전산망 해킹으로 개인정보가 유출된 피해자가 현재까지 1만7998명으로 집계/
대법원은 5월 개인정보가 유출된 4,830명을 특정해 이들에게 이름, 계좌 등 정보 유출 사실과 유출된 문건 현황, 2차 피해 방지 방안 등을 전달.
▶교직에 대한 만족도가 갈수록 낮아지는 가운데 교대를 다니다가 그만 둔 학생이 올 들어서만 777명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백승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밝힘.
전국 교대 10곳의 중도탈락생은 지난 2019년 233명에서 2020년 272명, 2021년 370명, 2022년 478명, 2023년 621명 등으로 꾸준히 늘고 있음.
▶김건희 여사 ‘황제 관람’ 논란이 불거졌던 2023.10.31. 한국정책방송원(KTV) 청와대 국악 무관중 공연 관련 참석자 섭외를 대통령실이 직접 챙겼다는 증언이 23일 나옴.
KTV 관계자는 國監에 출석해 “섭외 명단 작성은 대통령실과 KTV 전임 원장, 전임 기획관이 협의했다”며 “섭외는 대통령실과 수의계약업체 중 한 곳의 총괄감독이 나눠서 전화로 진행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함.
▶’MB친형’ 이상득 전 국회부의장(6선)이 23일 숙환으로 향년 89세에 별세.
포항 출신. 61년 코오롱 1기 공채사원으로 입사해 코오롱·코오롱상사 대표를 역임한 전문 경영인으로 88년 정계에 입문해 13대 국회의원 당선을 시작으로 고향에서 내리 6선 국회의원을 지냄. MB 정권때 ‘만사형통’ 막후 실세 역할 함.
▶강원 동해안에 강풍특보가 내려진 23일 설악산에서 나무가 쓰러져 등산객 강모(66)씨가 숨지고, 부인(64)과 남동생 부인(56)은 가벼운 상처를 입는 사고가 발생.
강 씨 형제 부부 4명은 단풍 구경을 와서 울산바위 쪽으로 가다가 바위에 앉아 잠시 쉬던 중 순간 최대 풍속은 초속 36.8m 강풍에 주변의 나무가 쓰러지면서 변을 당함.
[연예/스포츠]
▶오타니 쇼헤이(로스앤젤레스 다저스)가 美國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 이어 23일 골딘옥션 경매에서 50번째 홈런공이 439만2000달러(61억원)에 낙찰되면서 경매 역사에도 자신의 이름을 남김.
20일 말린스 파크에서 열린 마이애미 말린스전에서 시즌 50호 홈런을 터뜨리며 MLB 역사상 최초로 50홈런·50도루 클럽에 가입했으며, 이후에도 홈런과 도루를 추가한 올해 정규 시즌을 54홈런·59도루로 마무리함.
[국제]
▶트럼프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가 英國 노동당이 해리스 민주당 후보를 돕는다며 ‘불법 외국 선거 기부 및 간섭’ 혐의로 소송을 제기.
노동당은 지난주 100여 명의 활동가와 함께 미국을 방문해 헤리스 후보 지원을 위해 네바다, 노스캐롤라이나, 펜실베이니아 등 핵심 경합주 공략에 힘을 보탤 예정이라고 밝힘.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시진핑 中國 국가주석이 러시아 타타르스탄공화국 카잔서 개막한 브릭스(BRICS) 정상회의서 양자회담을 갖고 兩國은 어떤 상황에도 훼손되지 않을 것이라며 협력 강화에 뜻을 모음.
푸틴은 “글로벌 안보와 공정한 세계 질서를 보장하기 위해 모든 다자 플랫폼에서 협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했고, 시는 “국제적 변화가 중·러 관계를 훼손할 수 없다”밝힘.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가 "미국과 전 세계에서 의료 서비스를 개선하고 빈곤을 줄이며 기후변화에 맞서겠다는 의지를 보인 후보를 지지한다”며 헤리스 민주당 대선후보에게 5000만달러(약 690억원)의 선거 자금을 기부.
게이츠 창업자는 역대 미 대선에서 선호 정당을 밝히지 않았던 인물로, 이번 고액 정치 자금 기부가 대선 판세에 어떤 영향을 끼칠지 주목.
[기타]
▶전국의 한낮 최고기온은 서울 19도, 인천 19도, 수원 19도, 춘천 19도, 강릉 20도, 청주 19도, 대전 19도, 전주 20도, 광주 21도, 대구 21도, 부산 23도, 제주 21도로 예보.
전국이 대체로 맑은 가운데 오늘 아침까지 기온이 평년보다 조금 낮겠으며, 전날보다 3~9도 가량 낮아져 전국 대부분 지역이 5도에서 10도로 춥겠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