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김태원 작사/작곡)은 그룹 사운드 「부활」과 Rock
보컬리스트「박완규」가 콜라보레이션(Collaboration, 協業)으로
2011년 1월 발매된 곡입니다.
"천년의 사랑" 이후 10년 여 가까이 수익이 없었던 「박완규」는
가수 생활을 그만두려고 했으나, 「김태원」이 곡을 주었고
「박완규」는 다시 가수로서 재 도약 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비밀』은 처음부터 「김태원」 이 「박완규」 를 위해 만든 곡은 아니
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곡을 다 쓰고 보니 곡의 가사가 「박완규」
에게 딱 맞았고, 당시 「부활」의 보컬이었던 '정동하'의 양해를
구하고 「박완규」 와 곡을 작업했다고 합니다.
당시 「박완규」 는 목 염증이 너무 심해, 몇 마디의 말조차 힘들어
하는 악 조건이어서 「박완규」 도 상당히 고민을 하다가 결정하고
「박완규」 의 목이 버틸 수 있을 만큼 녹음 스케줄을 조정해서 뽑아
냈다고 합니다. 그래서 Live 에서도 Key를 원 Key가 아닌 한 Key
낮춰서 부른 것이죠.
결과는 대성공... 음원 순위도 발매 당시 '아이유'의 "좋은 날"과
'시크릿 가든' 열풍이었던 '현빈'의 "그 남자"를 제치고 음원 차트
에서 1위를 하였고, 그 뒤에도 계속 10위 권 안에 들며 히트하게
됩니다.
하지만, 멀쩡한 보컬인 '정동하'를 제쳐두고 「박완규」 에게 곡을
준 덕에, '정동하 팬덤'에서 「김태원」 에 대한 인식이 나빠 지기도
했다고 하네요.
『비밀』은 2011년 앨범 〈불의 발견〉 재 발매 때 보너스 트랙으로
수록되었습니다. 특히 "Never Ending Story"와 비슷한, 상당히
고난이도(高難易度)의 곡으로, 「부활」의 곡 전체에서도 쉽게
찾아볼 수 없는 난도(難度)의 곡이라고 합니다.
「김태원」 은 말하기를 "지금은 그 곳에 없지만, 언젠가 그 곳에
있었으므로 그려지는 회상"을 담은 곡이라고 하는데, 노래에서
'너'는 헤어진 연인을 말할 수 있으나, 당시 「박완규」 의 상황을
대입하면 '너'는 '노래' 를 의미한다고 볼 수도 있습니다.
<인천 아이러브색소폰클럽 대표 윤양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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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 의자와 마주 앉아서
가끔 나 혼자서 말을 하고
언제부턴가 나도 모르는 사이
자꾸 뒤돌아보게 되고
비밀처럼 계절이 흘러
상처들이 아물어 가면
설레이던 너는 설레이던 너는
한 편의 시가 되고
너무나 보고 싶어서 보고 싶어져서
가끔씩 홀로 두 눈을 감곤 해
너와 나 사랑을 하던 날들과
헤어지던 날을 난 간직하게 돼
너무나 그리워져서 너무 그리워서
너의 이름을 홀로 부르곤 해
너무 사랑해서 너무 사랑해서
넌 내 안에 늘 있나봐 있나봐
비밀처럼 계절이 흘러
상처들이 아물어가면
설레이던 너는 설레이던
너는 한편의 시가 되고
너무나 보고 싶어서 보고 싶어져서
가끔씩 홀로 두 눈을 감곤 해
너와나 사랑을 하던 날들과
헤어지던 날을 난 간직하게돼
너무나 그리워져서 너무 그리워서
너의 이름을 홀로 부르곤 해
너무 사랑해서 너무 사랑해서
넌 내 안에 늘 있나봐
너무나 보고 싶어서 보고 싶어져서
너의 이름을 홀로 부르곤 해
너무 사랑해서 너무 사랑해서
난 네 안에 늘 있나봐 있나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