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고려인마을(대표
신조야)는 최근 광주정착을 희망하고 이주해 오는 고려인동포들이 크게 증가함에 따라 '범죄없는 마을 만들기' 사업의 일환으로 야간순찰 강화에
나섰다.
지난 27일 광산구 월곡지구대와 합동순찰에 나선 고려인마을 자율방범대와 적십자고려인봉사회는 광산구 월곡동과 산정동 일원을
돌며 계도활동은 물론 동포들과 함께 집중적인 범죄예방활동을 전개했다.
광주고려인마을은
올 4월 자율방범대를 조직하고 활동에 나선 후 매주 주말 조별로 나서 야간 순찰활동을 벌여 범죄예방은 물론 불법쓰레기투기, 길거리 음주,
고성방가 등 내국인의 마음에 불편함을 주고 있는 행위 근절에 나서고 있어 선주민들의 큰 호응을 얻어가고 있다.
특히 산정목욕탕
사거리를 중심으로 먹자골목이 형성돼 많은 고려인들이 통행하고 있어 특별치안활동이 필요한 상황이다.
따라서 이날 참가한 자율방범대원과
적십자고려인봉사회원 30여명은 2개조로 나눠 1조는 산정동 원룸촌일대에서, 2조는 월곡동 하이마트사거를 중심으로한 상가지역을 돌며 대규모
합동순찰을 실시해 범죄예방에 앞장섰다.
아울러,
광주고려인마을은 이번 합동순찰을 계기로 자율방범대와 경찰이 함께하는 참여치안 분위기를 확산할 예정이며. 또한 주요 범죄 취약지를 대상으로 다목적
순찰대와 연락원을 집중 배치하고, 골목 구석구석까지 살펴보는 저인망식 순찰을 강화해 고려인동포는 물론 내국인이 안심하고 살아가는 '범죄없는
마을' 분위기를 조성해 나갈 방침이다.
한편, 광주지방경찰청은 지난 4월 자율방범대가 출범하자 자긍심을 갖고 활동할 수 있도록
경광봉과 순찰복, 모자를 제공하고 광산경찰서 월곡지구대와 긴밀히 협조해 나갈 수 있도록 협력체계를 구축해준 바 있다.
문의:
고려인마을 062-961-1925
나눔방송: 김나탈리야(고려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