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반데기에 가겠다고 1100미터 고지에 가겠다고 그기서 별을 보겠다는 산대장님의 생각은 쉬엄쉬엄 오는 비로 포기되었다.
가다가 휴게소만 가면 비가 그치고 날이 밝고.. 그렇게 반복 산대장님의 공언을 뒤로하고 갈수 있으려나 했는데 현지 안내자가 오지말라고 해서 가지않고 다음날 갔는데
너무 가파른 에스자형코스의 고산행이라 안가길 정말 잘 했다는 생각을 했다. 우리기사님 아니면 운전도 하기 어려운 난 코스였다.
너른 평원 그리고 풍력발전소 바람개비가 보이는 구릉지역 우묵하고 널찍한 지형 안반데기는 내내 기억될것같다.
화전민들이 정착하고 척박한땅을 200만 제곱미터의 풍요로운밭으로 변모한 지형이었다. 이리저리 포즈를 취하고 뛰어도 보고 김정희샘은
소프라노섹스폰을 준비해서 연주를 시작한다.
참 부지런한 선생님이시다. 돌아오는 찻간에서는 노래를 너무 잘 하셔서 도대체 어떻게 약국 하시나요? 했더니 약국은 부업이라신다.
노래에 힘이실리는 샘의 노래는 가수못지않은 노래였다. 연습하지않으면 나올수없는 노래...점점 더 잘하는 노래...
토요일 5시에 출발한 약산 버스는 9시가 넘어 도착했다.
캔싱턴호텔 방배정을 따로 안한상태였는데 미리 키를 나눠주는바람에 누가 어느방에 간 것도 파악 못한채 방 배정이 끝났고 나중에 남은 분과 나는 파트너가 되어 방을 쓰는통에 하룻밤을 즐기지 못했다. 계획을 짜고 배정하는 것을 이간사님이 있었더라좋았을것을
처음하는 방배정이라 미리 공지를 했었어야했다.
캔맥주를 사고 77학번 양경숙 김명화샘의 방으로 가니 김정희 샘등이 모여 고추파티를 하고있었다. 김정희샘이 손소키운 고추 와야채 그기고 된장...
맥주를 전달하고 현혜련샘한테 전달하고 그리고 파크골프팀이 확보한 두개의 룸이 문 하나로 연결된 방으로 가서 이야기삼매경을 하고 돌아와 내방으로 갔다.
tv를 보려고 리모컨을 트니 반응이 없어 프론트로 전화를 하니 tv앞에 물건을 치우지않으면 리모컨 작동하지않는다 한다.
아무리 찾아도 창가의 불을 끌수가 없어 전화하니 침대옆 테이블 을 눌르라 하고 서동수샘은 그것도 못 찾아 혼자서 어쩔줄 모르고 있었다. 프론트연결도 0번이나1번이 아니라 #4번을 눌르라 되어있는 것도 가져간 문헌을 보지못하면 알수가 없으니... 다른 분들은 다 똑똑해서 잘 하신것인지..
다음날 새벽 산책을 해 본다.
같이 갈 파트너가 정해지지않은지라 혼자 나서본다.
길은 잘 정돈 되어있고 고랭지 옥수수와 배추등을 하는 매점이 있다. 다 자동차 여행객을 위한 매대인것같다.
배추밭은 배추가 만개해있다. 바로 김장을 하지도 않을텐데..이모작을 하는 것인가...
푸른 배추밭은 마음을 편안하게 해 준다.
다음날 아핌
7시에 뷔페를 먹고8시20분쯤 상원사로 가신다는 산대장
아무도 지원자 없어 나도 눌러 앉으려 했는데 전화가 오신다. 호탈 뒤 정원이 유명하단데 느긋하게 식사하고 정원구경이나하려햇는데.
돌아오는 10킬로의 길을 걸어오기는 힘들텐데..반신반의로 나서본다.
상원사 주차장에까지 차를 태워주고 버스는 가고 우리는 걷는다.
갓바위처럼 길이 형성되어있다.계단길
그보다 더 잘 단장되어있다. 돌로만든 석등이 백개는 될것같다. 어떻게 저걸 만드나...
상원사는 월정사의 말사이며 세조가 괴질종기에 걸려 병을고치기위해 월정사에 들렀다가계곡에서 몸을 씻고 있는데 동자승 하나가 숲에서 놀고있기에 등을 밀어달라고 부탁하여 몸을 씻었는데 어디가서 임금의 몸을 씻어주었다는 말은 하지말라고 말 했더니 그 아이가 "임금께서도 어디가서 문수보살을 직접 보았다는 말은 하지마세요 "라고 대답하고는 사라졌다는 일화가 있단다.
그리고는 부스럼이 쏵 나았다고. 그리고 숭유억불을 주장하던 조선에서 세조가 상원사를 일으키고 소원을 비는 원찰로 삼아다니.
적멸보궁은 석가모니의 불사리를 모시는곳을 지칭한단다. 진신사리를 모신곳이 많지만 그중 5대 적멸보궁은 양산통도사 평창오대산적멸보궁 강원도인제 봉정암 적멸보궁 영월법승사의 적별보궁 그리고 정선 태백산 정암사의 적멸보궁이 있단다.신라시대의 자장법사가 당에서 귀국할때 가져온 불사리및 정골을 직접 봉안한 것이라고....산대장님은 열변을 토하신다.
상원사와 월정사를 연결하는 전나무길있는 도로는 비포장인데 걷기에 좋다고는 하나 10킬로미터였다.산대장님도 힘드셨는지 차를 타자고 한다. 미니스커트도 아닌 투박한 우리를 누가 태워주나...
내려오는 버스에 손을 들어본다. 처음에는 안된다더니 김포에서 내려온 스님이 차를 태워주라 지시한 모양이다. 감사히 월정사까지 온다.아침에 적멸보궁에서기도하는 스님을 뵈었던터라 감사의 인사를 한다. 젊은 스님 지율스님 감사합니다.
그리고 월정사에서 우리 일행을 만났다. 오래된 사찰
특이한것은 탑에 공예장식을 달았다. 청동으로 만든 풍경과금동으로만든 꼭대기장식이 특이하다
그리고 전나무길을 걸는다. 그리고 안반데기로 갔다가 저녁하산주 먹고 해산한 일박이일의 여정이 끝났다.처음 시도된 일박이일
토요일5시가 아니라 3시에 해도 될법했고 비가 오지않았으면 당일에 안반데기를 갈수도 있었을것 같다
다음에는 미리조를 짜서 방배정까지 해 놓고 느긋하게 갈것을 다짐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