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5. 5. 13 (수) 자주가는 팔공산이지만 해마다 이맘때에는 종주를 하는 습관이 있다. 재작년과 작년에는 관봉에서 한티재로
종주를 하였기에 금년에는 반대로 한티재에서 관봉으로 걸어보았다. 지난주에 지리산 종주와 황매산 철쭉축제까지 다녀 왔었고
다음주에는 한달정도 출국예정이 있어 준비도 해야하나, 팔공산 철쭉은 보고 가야되지 않느냐는 스스로의 볼멘 소리에 배낭을
둘러메게 되었다. 오늘은 Y 선배님도 해외여행중이시라 나홀로 산행이며 평면거리 17 Km // 8시간 30여분이 소요되었다
※ 작년에도 5.13일, 금년에도 5.13일 ... 공교롭게도 딱 1년만의 같은날 산행이 되었다 (우연의 일치)

▲ 팔공산 종주 산행도


▲▲ 트랭글 gps 기록표

▲ 06:55 // 한티재에 도착 ...
집 근처에서 동명행 급행3번 버스(05:45분)을 타고 칠곡 3차 보성타운에서 내려 택시로 이동...15천원
※ 한티재까지는 대중교통이 없어서 대구와 연접한 동명면에서 택시를 이용하여야 하는데, 두군데 정도 전화를 하니까
아침 7시 30분은 넘어야 운행을 한다며 금액도 17천원(미터기 12천원)이고 퉁명스럽게 대꾸를 하길래 동명면까지 가지않고
대구시경계 지역인 북구 칠곡 아파트단지에서 대구택시를 이용하고 3천원을 더 주었더니 감사하다며 사진까지 찍어주셨다

▲ 07:00 // 한티재에서 산행출발이다...

▲ 07:09 // 팔공산 종주코스에는 구조목이 1번에서 150번까지 있는데,
오늘은 역주행이라 150번부터 시작이다. 150번은 깜박하고 통과하는 바람에 ^^

▲ 07:50 // 해마다 이맘때가 되면 팔공산을 화려하면서도 우아하게 수놓는 철쭉이다.
※ 오늘은 화사한 자태의 팔공산 철쭉길을 소개해 본다 ... 단일 메뉴로 ^^


▲▲ 07:51 // 오늘은 날씨는 쾌청인데 ... 바람이 엄청 불어댄다 ...
아직은 이른시간이라 연분홍 철쭉꽃들이 막 일어난 새색시처럼 청초하기 그지없다 ^^

▲ 08:00 // 산행 1시간후 ... 파계봉에 도착을 하고 ...
※ 한티재에서 파계봉까지는 등로가 좋으나, 여기서부터는 등로가 거칠고 오르막 내리막이 반복된다.


▲▲ 08:12 // ... 귀부인 같은 자태의 팔공산 철쭉 ...
※ 진달래는 꽃이 먼저피고 잎이 나지만, 철쭉은 잎과 꽃이 이렇게 같이 핀다.
황매산등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진홍색의 철쭉은 산철쭉으로 잎이 먼저피고 꽃이 나중에 핀다.
팔공산에서 만나는 이런 철쭉이 전통 철쭉인데, 소백산... 덕유산등 높은산에서 볼수 있는 철쭉이다.

▲ 08:23 // 파계봉에서 서봉으로 가다가 전망대에서 팔공산 정상부를 당겨보았다 ...

▲ 08:29 // 크기가 엄청큰 나무들이어서 푸른창공을 꽃으로 덮을 정도이네요 ...


▲▲ 08:36 // 오르내림이 많은 거친 등로를 가면서 ...

▲ 08:40 // 화사하게 맞이하는 철쭉꽃을 보면 ... 새힘이 솟아 나는 듯 ...

▲ 08:44 // 가마바위를 오르면서 출발지 한티재를 돌아보고 ...

▲ 08:46 // 가마바위 ... 식사 및 휴식장소로, 최고의 조망을 보장하는 곳이다.

▲ 08:52 // 조금후 ... 톱날능선을 만나고 ...

▲ 지나가는 산객의 도움으로 한장 담았는데 ... 역광이고, 위치 선정이 잘못 된 듯 ~


▲▲ 09:10 // ... 암릉길도 지나고 ...


▲▲ 09:13 // 암벽을 타고 내려가야 되는데 ... 전에 로프가 매여있던 나무가 뽑히면서 상단에는 로프가 없다 ...


▲▲ 09:43 // 다시 한 봉우리를 오르면서 칼바위를 지나간다.


▲▲ 09:54 // 연봉홍 철쭉과 파란 하늘을 지붕삼아 걷다보면 ...

▲ 10:08 // 마침내 ... 서봉(1,147m)에 도착이다. 산객의 도움으로 한 컷 남기고 ~

▲ 10:06 // 서봉 앞 이정목 ... 한티재에서 갓바위(관봉) 까지는 15.6 Km 거리 ~
※ 한티재에서 서봉까지는 3시간정도 걸렸으나, 여기서 관봉까지는 5시간 정도 소요가 될 듯.

▲ 10:09 // 서봉에서 바라본 비로봉...동봉...

▲ 10:15 // 서봉을 내려가며 가야할 노적봉 방향을 조망 ...



▲▲▲ 10:27 // 우아하고 화려한 자태의 팔공산 철쭉 ... 눈을 뗄 수가 없다

▲ 10:28 // ... 비로봉으로 올라가는 길에도 ...


▲▲ 10:45 // 비로봉 직전의 민들레 군락지 ... 서봉쪽으로도, 동봉쪽으로도 쫘~악 펼쳐졌네요 ^^

▲ 10:50 // 팔공산의 최고봉인 비로봉(1,193m) 정상이다.
※ 바람이 엄청 세게 불어서 모자라도 잡아야지 ... 아니면 같이 날라갈 정도 ~
오늘은 날씨가 너무 맑고 쾌청하니까 ... 바람이 심술을 부리는 듯 하다


▲▲ 11:02 // 비로봉과 동봉사이에 위치한 헬기장에서 점심겸 휴식 ... 뒷편의 석불은 6m 정도높이의 석조여래입상 ~

▲ 11:19 // 동봉(1,167m) 정상이다... 바람은 거칠고 산객들도 없어서 바로 이동한다.

▲ 11:19 // 그래도 ... 동봉에서 바라보는 비로봉 정상의 모습은 담아주어야지 ~

▲ 11:20 // 동봉 정상의 이정목 ... 갓바위(관봉)까지 7.3 Km ... 여기서 3시간 30분 정도 소요예정~

▲ 11:25 // 동봉을 내려오며 아쉬운 마음에 한번 돌아보고...

▲ 11:32 // 이곳을 지날때면 항상 담아두는 전경 ... 기암과 소나무

▲ 11:41 // 가야할 염불봉 능선 ... 우회길을 이용하여 오르내림이 심한 거친길을 지나야 한다


▲▲ 12:19 // 염불봉 암릉을 우회하는 등로에도 철쪽꽃들이 펼쳐지고 ...

▲ 12:22 // 전망대를 지나면서 ... 가야할 능선들을 살펴본다.


▲▲ 12:31 // 신령재에 도착 ...


▲▲ 12:45 // 신령봉을 지나고 ...


▲▲ 12:52 // 치산리로 내려가는 코끼리 바위쪽을 조망 ...


▲▲ 13:02 // 신령봉에서 바른재로 내려오면서 융단같은 등로를 내려온다.


▲▲ 13:15 // 바른재에서 삿갓봉으로 오르며 ... 지나온 능선을 돌아보고

▲ 13:21 // 삿갓봉 정상(930m)이다 ... 정상 표지목은 없애버렸는지 보이지가 않네요

▲ 13:26 // 삿갓봉에서 내려오며 ... 관봉까지 지나가야할 능선을 조망 ...


▲▲ 13:48 // 은해봉으로 오르며 지나온 능선을 돌아보고 ...

▲ 13:48 // 은해사로 내려가는 갈림길을 지나고 ...

▲ 14;13 // 발아래 펼쳐지는 팔공 cc 도 내려보고 ...

▲ 14:15 // 기암 거석으로 유명한 방아덤과 노적봉 ...

▲ 14:20 // 방아덤을 지나 선본사가 내려보이는 전망대에서 ... 은해사로 이어지는 능선을 조망 ~

▲ 14:21 // 갓바위(관봉)쪽을 줌인으로 당겨본다 ... 저기서 하산 예정 ...

▲ 14:30 // 뒷편에 보이는 노적봉을 지나고 ...

▲ 14:32 // 농바위 아래를 지나간다 ...


▲▲ 14:37 // 갓바위 뒷쪽 바위 능선을 타고 진행 ...


▲▲ 14:48 // 잠시후 갓바위 5번 구조목에서 돌계단을 피해 약사암 방향으로 하산 ...


▲▲ 15:15 // ... 1번 구조목을 지나고 관암사로 들어간다 ...


▲▲ 15:34 // 갓바위 주차장입구에 도착하며 산행을 종료 ...여기서 401번 버스를 타고 시내로 진입 ~
※ 비온후의 쾌청한 날씨로 좋은 시간대에 산행을 출발 하였고 ... 산행내내 바람이 세게불어 산행이 조금 불편하였으나
덕분에 땀을 많이 흘리지 않은 산행이 되었다. 등로 주변에 팔공산 특유의 연분홍 철쭉이 만개하여 종주길을 즐겁게 하였고
싱그러운 5월의 연록색 나무들과, 파란 하늘 ... 연분홍색의 철쭉은 멋진 환상의 콤비를 이루었다. 오늘도 안전 산행에 감사를 드리며
P.S - 한달정도의 출타가 있어서 카페 회원님들께는 자주뵙지 못하게되어 지면으로 인사를 드립니다.^^
첫댓글 언제 보아도 멋있는 팔공산입니다. 팔공산에도 철쭉이 한창이군요. 저도 저런 철쭉이 화려하진 않아도 마음에 들더군요. 관악산에도 많지요.
늘 즐산하십시오.
이맘때면 만개하는 팔공산 철쭉이 한 몫을 하지요 ...
관악산에도 많이 보이더군요, 몇달 사이에 산 전체가 신록으로 덮협네요~ 고맙습니다.
팔공산 동봉, 갓바위등을 따로 몇번 올라 몰랐는데 종주하신 산행기를 보니 팔공산이 참 크고 멋진 산이네요.
철쭉도 참 이쁘구요. 갓바위 공양때 깍두기가 무척 짰던 기억이 나네요.
해외여행 즐겁고 안전하게 잘 다녀오세요.
팔공산이 가까이 있는 조강지처같은 산이라 ... 언제가도 푸근하더이다~
산으로 연결하는 대중교통이 좋지않아 하루빨리 국립공원으로 승격하였으면 바램이죠~
이제 본격적으로 날씨가 더워지는데, 건강하게 즐산 이어가시기 바랍니다. ^^
멋진 팔봉산 능선들 구경 잘 했습니다. 즐거운 여행되시고 건강한 모습으로 뵙기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늘 건강하게 즐산 이어가시기 바랍니다.^^
9개를 넘는 봉을 종주하셨군요
고생하셨습니다..
팔공산 경치를 한눈에 담을수 있도록 사진을 담아오셔서 못가본 팔공산을 산행한 듯이
보고갑니다..
감사합니다.
건강하신 산행이어가시기 바랍니다.
정상으로 연결되는 주변의 암릉을 우회하는 등로가 거칠어서 체력소모가 많은 곳이지요
팔공산 주변에 사찰은 많은데 산행을 위한 대중교통도 좀 아쉽구요...
늘 건강하게 즐산 이어가시기 바랍니다.^^
대구의 팔공산 종주코스 한번은 가봐야 할곳인데 매번 그림만 봅니다 ㅎㅎ
선배님이 해외가셔서 혼자 외롭게 산행을 하셨지만 좋은산이라 행복하셨을것 같습니다.
같은날 같은산 종주를 하는건 흔치 않은데 인연이 있는 산입니다.
동명면은 약간 촌동네라서 그런거 같습니다 ㅎㅎ
멋진 산행 축하드리고 해외 건강하게 잘 다녀오시기 바랍니다.
당초계획은 그날 덕유산 종주를 하고, 주말에 팔공산 종주를 한후 출국할려고 했는데...
대구에서 새벽2시에 출발, 새벽4시경에는 혼자서 남덕유산으로 올라야 하고 ...
하산시 설천봉 곤도라 시간도 16:30분으로 당겨지는 바람에 덕유를 포기하고 팔공으로 하였지요 ^^ ...그러다 보니 같은날이 됐구요 ㅎㅎ
지난번에 천지인님이 염려하셨던 로프를 맨 고목나무는 이번에 없어졌는데...안전관리가 미흡하더군요
어쨋던 좋은 날씨에 즐산했구요, 늘 건강하게 즐산 이어가시기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안녕하세요^**^ 우선 연분홍 철쭉이 멋지고 아름답습니다. 저 멀리 보이는 전망이 아름다워 팔공산을 두 번 다녀왔는데 보면 볼수록 또 가 보고 싶습니다. 한달 가량 외국 산행 가시면 산행의 아름다운 추억 근사하게 만드시고 오셔서 포스팅하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잘 다녀 오십시요 ^**^ 행운이 합께 하시기를 ....
연무님 주말 잘 보내셨죠 ^^
팔공산에 두번이나 다녀가셨군요 ... 저도 자주 가고는 싶은데 대중교통이 좋지않아 불편스럽지요 ~
3일후 미국(뉴저지) 딸아이 집으로 다니러 갑니다. 산행 목적은 아니지만 근교산에 몇군데 가볼까 합니다.
늘 격려해 주셔서 고맙구요 ... 카페 출입은 자주 할겁니다 ^^ 연무님도 건강하게 즐산 이어가시기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