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저녁입니다.
갑자기 묘수가 떠오릅니다.
오뚜기 사골곰탕에
라면을 끓여먹으면
깊고 진한 맛이 더해져
맛있을 것 같습니다.
정육식당에서 사온 육회입니다.
비빔소스까지 담아줍니다.
소주를 위장물컵에 따르고
오뚜기 사골곰탕을 끓입니다.
육회를 비비고 먹으려는데
사골곰탕 라면이 끓어넘치려 합니다.
넘치면 렌지청소가 귀찮아져서
달라붙어 보살핍니다.
라면을 완성해 가져오니
육회가 줄어있습니다.
안먹는다길래 저 먹을만큼 사왔는데
돌이켜보니 제 불찰입니다.
애들이 밥을 다 먹고
식탁을 떠나기에
소주잔 가져옵니다.
기대만큼 사골곰탕라면이
맛있지 않습니다.
며칠 전에 사온 빵이
아직 냉장고에 있길래
꺼내 펼칩니다.
부족한 칼로리 보충하여
허전한 마음을 달랩니다.
..
"떡만두국 하려고 사놓은 거니까
사골곰탕 채워놔요."
"네..."
..
육회 256g 12,030원
사골곰탕 950원
진라면 570원
소주 1,36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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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골곰탕 진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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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04 14:56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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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다음날 애들 간식으로 먹일 빵이었는데...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