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Joy in God
학교 축제와 체육한마당 행사에 최선을 다해주신 선생님들에게 감사드립니다. 학생들과 우리 모두에게 큰 기쁨과 추억을 만들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안법교육가족 공동체의 한마당 잔치이며, 축제였다고 봅니다. 학생들을 중심으로 해서, 선생님, 학부모, 동문, 은인이 함께하셨고, 우리의 노는 모습을 지켜보며 기뻐하시며 시끄러운 것을 참아주신 마을 주민에게도 감사드립니다. 이렇게 행복을 만들어주신 분 모두, 존경받아 마땅합니다.
어제 성령강림대축일을 지내며, 우리에게 오시는 성령님께 감사드렸습니다. 바오로 사도는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하느님께서 각 사람에게 공동선을 위하여 성령을 드러내 보여주셨습니다.” 공동선을 위하여, 공동체의 이익을 위하여, 공동선의 성장과 증진, 공동선을 이루어가는 이들의 성숙을 위하여 노력하면, 성령께서 드러내 보여주신다고 하셨습니다. 공동선을 위하여 성령의 도움과 역사하심을 적극적으로 청하면 좋겠습니다.
그동안 성령의 역사하심을 체험하며 살아가시는 모든 분에게 존경과 사랑의 마음 전합니다. 만약, 성령의 역사하심을 느끼지 못했다면, 공동체나 공동선을 위한 노력보다는 개인적인 이익을 위하여 노력했는지 반성하는 것도 좋으리라 봅니다.
성령과 함께 살아가는 분은 일의 늪에 빠지지 않고, 일을 끌고 다니는 사람입니다. 사람을 끌고 다니는 사람이 아니라, 일을 끌고 다니는 사람입니다. 대신 사람들에게 일을 무서워하지 않게 하며, 함께 기분좋게 행복하게 일을 하도록 도와줍니다.
그렇지 못하면, 어떤 힘든 일이 생길 때, ‘일 자체’보다는 ‘일의 힘듦’에 빠져서 나오지 못하게 됩니다. 그런데 성령의 도움을 받는 사람은 일의 힘듦보다는 일을 끌고 다니며 즐기고, 뿌듯함을 느끼게 해줍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성령께서 도와주고 싶어 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아들을 수 있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기도 시간, 묵상 시간, 가끔 멍때리기 시간 등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하나씩 정해서 해나가면 좋겠습니다. 일을 주도적으로 하는 것을 성령님께서는 원하신다는 뜻이겠지요? 무언가를 주도적으로 하는 성령 충만한 사람이 되시길 기도합니다.
오늘도 성령님과 함께 좋은 하루 보내시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