눅6:1-2. 안식일에 예수께서 밀밭 사이로 지나가실새 제자들이 이삭을 잘라 손으로 비비어 먹으니 어떤 바리새인들이 말하되 “어찌하여 안식일에 하지 못할 일을 하느냐?”
안식을 범한 사건이 벌어진 거다.
제자들이 밀밭에서 이삭을 잘라 먹은 거다.
바리새인들이 예수를 질타(叱咤)한다.
“일곱째 날은 네 하나님 여호와의 안식일인즉 너나 네 아들이나 네 딸이나 네 남종이나 네 여종이나 네 가축이나 네 문안에 머무는 객이라도 아무 일도 하지 말라”(출20:10)
예수는 몰랐을까?
제자들이 율법을 범하는 것을 왜 방관하였을까?
안식일의 뜻을 알려주시려는 거다.
단지 몸의 규례가 아닌 혼의 규례임을 말이다.
이 혼의 규례가 바로 진리이다.
혼이야말로 사람의 본질로 영원으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단지 글자 그대로를 맹종하여 외식으로 갔던 거다.
오히려 율법의 짐을 지우고 만 거다.
아무리 수고해도 불법이라면 소용이 없다.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너희가 성경도, 하나님의 능력도 알지 못하는 고로 오해하였도다”(마22:29)
이 얼마나 참담한 심정일까?
성경을 잘 알고 가르친다는 바리새인과 사두개인이다.
오늘의 신학자들과 목사들 아닌가?
삶의 자리에 참된 안식(평강)이 있을 것인가?
늘 거센 파도가 밀려오게 마련이다.
중요한 것은 마음의 안식이다.
‘평강의 왕’이신 그리스도로부터 주어지는 거다.
‘일용할 양식’인 진리를 잘 섭취한 자에게 맺어지는 열매이다.
밀밭의 이삭을 먹도록 허용하시는 의미이다.
오늘도 밀밭을 지난다.
첫댓글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