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14일(수) ~ 16일(금)까지 구미, 대구에서 풍성하게 누렸습니다.
처음부터 14일에 푸른복지 컨퍼런스에 참가하고
구미 대구 동문들을 만난 후
주말 구미 학습여행에 바로 합류할 계획을 세웠습니다.
이왕 다른 지역에 내려갔는데 그냥 올라오기보다
동문들과 뜻있게 일하시는 선배님들을 만나뵙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1. 푸른복지 컨퍼런스 (드림구미시민네트워크)
푸른복지 컨퍼런스 공지보기
푸른복지 컨퍼런스 장소가 드림구미시민네트워크인 것을 보고 바로 신청했습니다.
복지순례에서 드림구미시민네트워크에 방문한 이야기와
표경흠 선생님께로부터 드림구미시민네트워크에 대한 이야기를 들을 때마다
꼭 한번 방문하고 싶은 생각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영등포에서 양원석 선생님을 만나 오븟한(?) 시간을 가지며 내려갔어요.
선생님께서 기차표도 끊어주시고 기관에서 점심식사는 복어요리, 저녁식사는 오리고기까지 사주셨어요.
고맙습니다.
기관에 도착하니 화이트데이를 맞아 사탕도 준비해주시고
바나나, 딸기, 과자 등 정성껏 컨퍼런스를 준비해주셨습니다.
김원한 선생님, 김호진 선생님, 반가운 동문들도 만났어요.
컨퍼런스는 기관의 미션과 비젼, 분과사업에 대한 소개와
참여자들의 질문과 대답으로 이루어졌습니다.
아직 실무 경험이 없기 때문에 경험에서부터 나오는
고민과 방향을 깊이 동감하며 이해하기는 어려웠으나
명확한 미션과 비젼을 가지고
지역에서 뜻있게 네트워크를 구축해가는 과정이 인상적이었습니다.
#2. 경북대에서의 시간들
컨퍼런스를 마치고 헌호형 집에서 잤어요.
편한 잠자리와 아침식사까지 챙겨주고 환대해주었지요.
형의 수업시간에 맞춰 경북대학교로 갔습니다.
광활 동료 미진이도 만나고 경북대 소모임 '두잉'과 함께 점심식사도 하기로 했어요.
미진이와 헌호형과 캠퍼스를 거닐며 구경도 하고 얘기도 나누었어요.
새로운 학기, 캠퍼스에 오니 저도 가슴이 막 뜁니다.
백종규 교수님과 '두잉'과의 점심식사에서 만나기로 하였습니다.
교수님께서 점심식사 찜닭도 사주시고 책도 3권이나 선물로 주셨어요.
대화를 나누다가 타전공, 복수전공 지역사회복지론 수업시간에
저의 경험과 생각을 이야기 할 수 있는 시간을 제안해주셨습니다.
어떤 이야기를 나누면 좋을까 고민하다가
지난 여름 사회사업캠프 복지현장 희망이야기에서 발표한 이야기와
사회복지정보원 소개, 제가 지난 여름 경험한 시골사회사업 광활 이야기,
최근에 제주도 강정마을에 다녀온 이야기를 나누기로 하였습니다.
급하게 준비해서 이야기를 하였는데 학생들이 잘 들어주었습니다.
학생들과 만나니 저도 가슴이 뛰고 즐겁게 이야기 할 수 있었습니다.
기회를 주신 백종규 교수님께 감사드립니다.
#3. 동문들과의 만남
저녁에는 지윤이형과 유미누나와 함께 식사를 했습니다.
지윤이형은 지난 여름 작은도서관 단기순례 때도 맞아주시고 광활 지지방문도 오셨었지요.
유미누나는 복지팡세 모임에서 처음 만났었어요.
보고 싶은 동문들, 연락하니 혼쾌히 시간을 내어주셨어요.
3명이서 고기를 몇인분이나 먹었는지 몰라요.
고기 사주신 지윤이 형에게 고맙습니다.
유미누나가 사준 커피를 마시고 광구 형님과 합류한 후
다시 백종규 교수님과 북성로 우동을 먹으러 갔어요.
백종규 교수님께서 카오스 박진영 선생님과 백두대간 이대성 선생님 등
여러 동문들과 좋은 분들에게 연락해주셨고 함께 만났습니다.
우동집을 나와 막창도 먹기로 했어요.
막창 집으로 가는 길, 골목 구석구석을 다니며
백종규 교수님께서 역사와 의미를 설명해주셨지요.
밤 늦도록 얘기를 나누고 광구 형님 댁에서 잤습니다.
광구 형님께서 편한 잠자리도 제공해주시고 이런 저런 이야기 물어봐주시고 들어주셨어요.
아침에 먹을 미나리도 준비해주셨는데 너무 배가 불러서 먹지 못하고 나왔습니다. ㅠㅠ
#4. 이문희 선생님과의 만남
달구벌종합복지관 이문희 선생님을 만나기로 했습니다.
이문희 선생님은 작년 강진 스승의 날 학습여행 때 숙소로 찾아가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어요.
이때의 만남의 무척 인상적이어서 이후에 또 찾아가고 인사드리고 싶은 마음이 있어
대구 내려가기 몇 일 전에 연락드렸고 바쁜 일정 가운데 시간을 내주셨어요.
학창시절 정보원에서 활동한 이야기,
조직 안에서 동료들과 잘 만나가는 이야기,
가치와 철학을 하시는 일에 작 녹여내는 이야기를 들려주셨습니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깊은 이야기를 나누었어요.
잘 정리해서 나누고 싶습니다.
3일 간의 구미, 대구에서의 시간들..
동문들과 현장의 좋은 선배님들 덕에 풍성하게 누렸습니다.
양원석 선생님
드림구미시민네트워크 김미경 국장님, 김원한 선생님, 김호진 선생님
경북대 헌호형과 미진이
지윤이형과 유미누나
광구형님
백종규 교수님
고맙습니다.
이렇게 좋은 분들이 계시니 저는 참 복받았습니다.
첫댓글 대익이 잘 누렸네요. 부러워라. 그리운 얼굴들 가득해요. 표경흠 선생님 건강해 보여서 좋아요. 늘 맛있는 음식 사주시는 양원석 선생님 보고 싶어요. 김호진 선생 의젓해요. 김원한 선생은 살이 빠진 것 같고... 노지윤 선생 짧은 머리 어색해요. ^^ 백종규 선생님께서 대구에 오면 자장면 사주신다고 했는데.. 광구 형님도 대구에 오면 오래된 시장 골목 소개해 주신다고 했어요. 이문희 선생님은 더 멋있어 졌어요.
대구에 가고 싶다~
대익이, 잘 지내고 있구나 ^^
살 찌겠다.
지윤~ 살이 왜 그래요? 그만 먹어요~
아... 선생님....(T T)
지윤이형 그대로 같은데요.
이문희 선생, 고마워요. 잘 지내지요? 성원이가 라오스에 갔는데, 진에어에서 라오스 노선에 취항하여 곧 시작한대요. 왕복 40만원도 안 돼요. 세금 포함해서. 가 봐야지? 성원이 보러.
표 선생님~ 왜 그래요?
광구 형님한테 머리 좀 깎아 달라 하지 그랬어요?
그 집 이발소 괜찮은데.
대익, 잘 갔구나. 바람처럼 움직이는 권대익. 먼길 찾아와 먼저 연락해줘서 고마워요.
대구에서 아주 풍성하게 누렸겠다. 좋았겠다.
대익이 일하는 곳은 복받겠어요.
벌써부터 인맥과 경험이 저리 풍성하니, 넓은 식견으로 사회사업 얼마나 잘할까..
대익의 글과 사진 덕분에 우리도 편히 앉아 구경 잘 했어요~ 고마워요.
반가운 얼굴들을 보게 되니 좋군요.
박진영은 카오스가 아니고 뷰티풀마인드(5차복지순례단), 해피바이러스(9차캠프준비팀) 입니다.
저도 한번 가야겠어요. 대중문화와 사회사업 특강 해줄테니 불러달라고 후배님들께 떼라도 써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