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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출판사
 
 
 
카페 게시글
산문방 吳章煥의 '병든 서울' 서정주 이용악과 함께 1930년대의 가장 될성부른 청년 시인으로 꼽히던 그가 33세의 나이로 요절하지 않았더라
아스팔트정글 추천 1 조회 43 23.09.30 00:49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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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작성자 23.09.30 00:53

    첫댓글 1945년, 해방된 명동에 ‘봉선화’다방이 문을 열자 이봉구, 김광균이 다방에 들어섰고, 마담은 반가움에 겨워 오장환은 어떻게 지내느냐고 묻고 그의 시 ‘라스트 트레인’의 한 행을 읊조리자 두 사람은 오장환의 시를 합창하듯 읽어갔다. 이봉구와 김광균이 ‘라스트 트레인’을 읽어갈 때 오장환은 병상에 누워 있어 해방의 기쁨조차 누리지 못했다. 어쩜 마지막 열차는 ‘병든 서울’을 노래하는 것처럼 슬픔과 비애로 ‘봉선화’의 주인과 두 사람을 위로했는지도 모르리라. 어쨌거나 봉선화에서 그들이 오장환을 이야기할 때 그는 해방의 기쁨을 함께 하지 못한 아쉬움을 달래며 병석에서 ‘병든 서울’을 썼다.

    그 시간 병원에 있던 오장환은 해방의 환희를 동료시인들과 같이 못하는 아쉬움을 '병든 서울'로 달랜다. <'다방의 탄생과 그림자 그리고 예술인들의 쉼터 4' (해방 후의 다방이야기)> 18.11.23 10:45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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