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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사도행전 5:17-21a
"17 대제사장과 그와 함께 있는 사람 즉 사두개인의 당파가 다 마음에 시기가 가득하여 일어나서 18 사도들을 잡아다가 옥에 가두었더니 19 주의 사자가 밤에 옥문을 열고 끌어내어 이르되 20 가서 성전에 서서 이 생명의 말씀을 다 백성에게 말하라 하매 21 그들이 듣고 새벽에 성전에 들어가서 가르치더니 대제사장과 그와 함께 있는 사람들이 와서 공회와 이스라엘 족속의 원로들을 다 모으고 사람을 옥에 보내어 사도들을 잡아오라 하니"
내용분해 : A. 유대 종교 지도자들의 시기로 인한 사도들의 이차 투옥(17-18절)
1. 산헤드린 공회를 실질적으로 장악하고 있던 사두개파의
마음에 예수님의 도를 전하는 사도들에 대한 시기가 가득함(17절)
2. 그들이 사도들을 다시 잡아다 투옥시킴 (18절)
B. 옥에 갇힌 사도들에 대한 천사의 구출 및 복음 전파 명령 (19-20절)
1. 주의 사자가 밤에 옥문을 열고 사도들을 구출함(19절)
2. 주의 사자가 사도들에게 숨지 말고 성전에 서서
생명의 복음을 백성들에게 전파하라고함 (20절)
C. 주의 사자의 명에 따른 사도들의 복옴 전파(21a절)
오늘도 행복한 주일 아침입니다. 새 아침을 허락해 주시고 우리에게 복음을 자랑하게 하신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하나님이 계셨기에 우리는 지금 이순간에도 호홉이 있으며, 우리를 통해 수 많은 영혼들이 살아날수 있는 줄 믿습니다. 우리 다함께 하나님께서 사도들에게 명령하신 명령이 우리를 향한 명령으로 듣고 따르는 행복한 주일 아침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이제 우리에게 사명을 주신 하나님을 감사함으로 전심을 다해 찬양하십시다. 하나님 사랑합니다. 하나님 감사합니다. 하나님 사랑합니다. 하나님 감사합니다. 할렐루야~! 아멘, 아멘, 아멘!!!
오늘 아침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말씀은 사도행전 5:17-21절 말씀으로 사도들의 2차 투옥과 천사의 구출 및 성전에서의 복음 전파에 대한 말씀입니다. 사도행전은 1:8의 선교 지상 명령에 따라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이 사도들과 성도들에 의해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전파되어 가는 과정을 차례로 전개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 전개 과정에 따라 1-7장까지에서는 예루살렘에서의 교회의 설립과 확장 과정에 관한 내용을 보도하고 있는데, 그중 제1.2장이 오순절 성령 강림 사건을 중심으로 한 예루살렘 초대 교회의 설립 과정을 보도하고 있다면, 3-7 장은 예루살렘 내에서 복음이 강력하게 선포됨과 동시에 교회가 폭발적으로 성장해 가는 과정을 보도하고 있습니다.
예루살렘 초대 교회의 폭발적인 성장과 팽창은 자연스럽게 이루어진 것이 아니라 외적, 내적 시련에 직면하면서, 그 시련들을 극복하는 과정을 통해 이루어 지는데, 3-7 장의 내용을 자세히 살펴보면, 예루살렘 초대 교회는 외적인 시련과 내적인 시련에 번갈아 가며 직면하게 되는 것을 보게 됩니다. 먼저 외적인 시련은 주로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박아 죽이는데 주도적인 역할을 했던 유대의 정치적 · 종교적 기득권 세력인 산헤드린 (Sanhedrin) 으로부터 온 것이며, 내적인 시련은 아나니아와 삽비라 사건이나 히브리파 성도들과 헬라파 성도들 간의 갈등 표출과 같은 교회의 성장 과정에서 내부적으로 발생하는 문제점들입니다.
5:17-42의 세 문단은 이처럼 예루살렘 교회가 외적, 내적 시련을 극복해 가면서 성장해 가는 과정을 보도하는 3-7장까지의 일련 기사의 연속 부분으로서, 사도들이 산헤드린 공회로부터 재차 박해를 당하는 사건과 그 과정에서 하나님의 개입과 도우심의 손길이 나타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먼저 사건 전개에 따라 내용을 간략히 살펴보자면, 5:17-21a 에서 산헤드린의 실질적 권력자들인 대제사장들과 사두개인들이 사도들을 다시 체포하여 투옥시키는데, 그러나 밤에 천사가 나타나 옥에 갇힌 사도들을 구출하고, 구출된 사도들은 천사의 명에 따라 성전에서 백성들에게 복음을 전합니다. 다음으로 5:21b-32 에서 사도들을 옥에 가두었으나 옥에서 그들을 찾지 못하고 오히려 사도들이 성전에서 복음을 전한다는 소식을 접한 산헤드린은 사도들을 재차 체포하여 산헤드린 공회 앞에 정식으로 세워 전도를 금지한 조치를 어겼음을 지적하며 심문을 가합니다. 이에 대한 변론에서 베드로를 비롯한 사도들은 사람보다 하나님을 순종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선언하며, 복음 증거자로서의 자세를 굽히지 않고 오히려 공회 앞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담대히 전 합니다.
이어 5:33-42 에서, 산헤드린 공회원들은 크게 분노하며 사도들을 죽이려고 하는데, 이 때 백성들로부터 신망이 두터우며 사도 바울의 스승이기도 한 바리새인 교법사 가말리엘이 중재를 하여, 산헤드린은 사도들을 채찍질한 후 석방한다. 이에 사도들은 예수님의 이름으로 인하여 능욕받는 것을 오히려 기뻐하며 계속하여 복음 전파의 사명을 수행합니다.
여기서 우리는 몇 가지 주목해야 할 점이 있는데, 첫째, 산헤드린에 속한 유대 종교 지도자들이 교회를 박해하는 동기입니다. 유대 종교 지도자들이 사도들을 체포한 것은 시기심 때문이었는데(17절), 기독교회의 교세가 급격히 확장되어 갈 뿐 아니라, 많은 표적과 기사를 행하며 복음을 전하는 사도들이 일반 백성들로부터도 칭송을 받게 되는 등 예루살렘 내에서 큰 영향력을 끼치게 되자(13절), 유대 종교 지도자들의 고질적인 시기심이 다시 발동하였습니다. 즉 그들은 사도들이 전파하는 복음이 예루살렘 백성들 사이로 급격히 퍼져나가자, 종교 지도자로서의 권위와 기득권을 상실하게 될 위기감을 느꼈던 것입니다. 그리고 또 한편으로 산헤드린이 사도들을 체포하고 박해를 가한것은 예수님을 죽인 책임을 모변하고자 하는 동기에서였다는 사실입니다. 사도들의 활동으로 예수님의 복음이 온 예루살렘에 가득하게 되자, 산헤드린의 종교 지도자들은 자칫 자기들이 메시야를 무고히 죽였다는 말을 백성들로부터 듣게 될 것을 두려워한 나머지 복음을 전하는 사도들을 잡아 가두고 심지어는 죽이고자 하였던 것입니다(28절) .
주님은 교회를 핍박하는 유대인의 무리를 실상은 ‘사단의 (the Synagogue of Satan)’ 라고 지적하신 바 있는데(계 2:9), 사단의 회란 곧 사단의 하수인의 무리라는 것입니다. 이렇게 볼때, 예루살렘 초대 교회 당시 사도들의 활동을 통하여 왕성하게 팽창하는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의 기세를 꺾으려는 사단의 음모에 산헤드린이 하수인 노릇을 하였음을 알 수 있습니다. 인간이 죄에 사로잡혀 있다는 것은 곧 사단의 도구가 된다는 것입니다. 더욱이 산헤드린과 같은 종교 지도자들이 시기심의 죄에 묶여 사단의 도구가 되었다는 것은 충격적인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여기서 우리가 마음에 깊이 새겨두어야 할 것은 바로, 아무리 거룩한 모습을 하며 거룩한 직위를 가지고 있다 할지라도, 누구든지 죄를 범하는 자는 죄의 종일 뿐이요(요8:34), 사단의 하수인이 될 수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둘째, 사도들을 보호하기 위한 하나님의 개입입니다. 투옥된 사도들을 구출한 것이나 산헤드린이 사도들을 죽이려 할 때 교법사 가말리엘이 중재를 한 것은 하나님의 개업의 손길입니다. 전자는 하나님의 직접적인 개입이요, 후자는 간접적인 개입이라는 것이 차이일 뿐입니다. 만일 사도들이 유대 종교 지도자들의 손에 장기간 투옥되거나 혹은 그들의 손에 죽게 된다면 시기적으로 볼 때 초대 교회에 커다란 타격이 아닐 수 없었습니다. 물론 하나님은 순교의 씨앗을 통해 수많은 생명의 열매를 맺게 하시는 분이시지만, 그러나 아직 예루살렘 교회가 교회로서의 완전한 틀을 갖추기 전이었고, 그리고 복음이 아직 예루살렘에만 머물러 있는 시기였기에 주님과 함께 생활했고 그분으로부터 직접 가르침을 받은 사도들은 아직 생존하여 활동을 계속해야만 했습니다. 교회가 충실히 그 사명을 수행하고 있는 동안은, 그리고 수행해야 할 사명이 아직 남아있는 동안은, 하나님은 자신의 교회를 친히 지키시고 보호하십니다.
셋째, 중재에 나선 가말리엘의 의미 심장한 언급입니다. 물론 그 자신이 산헤드린의 회원이었던 가말리엘이 전적으로 기독교회의 편을 들기 위해 중재를 한 것은 아니었을 것입니다. 또한 가말리엘의 중재는 예수님의 부활을 전하는 사도들을 부활을 믿지 않는 사두개인들의 주도에 의해 죽게 방치했을 경우, 부활을 믿는 바리새파들의 입지가 축소될 것을 염려한 정치적 발언이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가말리엘의 발언은 사도들이 전하는 예수님의 도(道)가 하나님께로 났는지 사람에게서 났는지 확신할 수 없는 한 신학자로서의 자기 고민의 반영이었던 것이 틀림없습니다.
그의 발언을 음미해 보십시오. “이 사상과 이 소행이 사람에게로서 났으면 무너질 것이요 만일 하나님께로서 났으면 너희가 저희를 무너뜨릴 수 없겠고 도리어 하나님을 대적하는 자가 될까 하노라"(38,39절). 초대 교회 이후 기독교회는 수많은 박해를 거치며 생존해 왔습니다. 기독교처럼 조직적이고도 지속적인 박해를 받아 온 종교는 세계의 어느 종교를 찾아보아도 그 유례를 찾아 볼 수 없습니다. 그러나 기독교 복음과 그 복음을 전파하는 교회의 활동은 이천 년이 지난 오늘날에도 결코 무너지지 않았습니다. 이는 가말리엘의 말대로 예수님의 복음이 그 기원 (the Origin) 을 하나님께 두고 있기 때문이다! ‘그 이름을 위하여’ 능욕받는 것조차 기뻐하며, ‘예수는 그리스도’ 라 가르치고 전하기를 쉬지 않았던 사도들의 모습을(41절) 어찌 사람에 기원을 둔 사람의 열심으로 만 설명할 수 있겠습니까?
그렇다면 오늘 본문을 통해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시고자 하시는 말씀은 무엇일까요?
그건, "교회에 대한 세상의 핍박은 하나님 기적의 전조"라는 말씀입니다. 오늘 본문 19,20절은 하나님의 천사가 깊은 밤에 옥에 갇힌 사도들을 구출해 준 내용입니다. 천사들은 밤에 옥문을 열고 사도들을 끌어낸 후, 그들에게 성전에 가서 복음을 증거하라고 지시하였습니다. 이 또한 엄청난 기적 중의 하나입니다. 23절에 의하면 옥문은 든든히 잠겨 있었고, 옥졸들이 문을 지키고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도들은 천사들의 도움으로 감옥으로부터 소리 소문 없이 빠져 나올 수 있었습니다. 그러므로 성전 맡은 자들과 제사장들은 이 일을 두고 크게 당황하며 염려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24절) .
우리는 이러한 본문을 통해 중요한 사실 한 가지를 발견할 수 있습니다. 여러분, 사도들의 투옥은 실로 초대 교회의 위기였습니다. 이제 막 탄생한 초대 교회가 교회의 핵심 인물들인 사도들을 잃는다면 사멸하는 것은 불을 보듯 뻔한 사실이었습니다. 유대 종교 지도자들이 사도들을 투옥한 이유도 여기에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러한 순간에 하나님이 개입하시어 사도들을 구출해 주신 것입니다. 이와 같이 하나님은 교회가 위기에 처 했을 때 반드시 구출해 주십니다. 교회는 하나님이 자신의 구속 섭리를 위해 이 땅에 세우신 유일한 하늘나라 기관이자 주님의 몸입니다. 이러한 교회를 하나님이 위기에 처하여 사멸하도록 그대로 두실리가 없습니다. 하나님은 교회가 위기에 처하게 되면 여러가지 다양한 방법들을 통해 반드시 구원해 주십니다. 사람을 통해, 물질을 통해 구원해 주십니다. 그러나 사람의 힘과 물질로도 구원할 수 없는 때에는 기적적 방법을 통해 구원하십니다.
여러분, 그러므로 교회가 핍박당하고 문제를 당해 도저히 우리들의 힘으로는 해결할 수 없는 위기를 맞았을 때, 그때가 바로 하나님의 기적이 일어나는 시기라는 사실을 명심하십시오. 여러분, 출애굽의 10대 재앙과 홍해가 갈라지는 기적이 왜 일어났습니까? 이스라엘 백성들이 바로에게 핍박을 받아 사내 아이들은 죽임을 당하고, 백성들은 괴로운 종살이를 하는 등, 자신들의 힘으로는 어찌할 수 없는 상황에 놓였기에, 하나님은 모세를 통해 열 가지 재앙을 일으켜, 그들을 출애굽 시키신 것입니다. 또 홍해가 갈라지는 기적도 뒤에 바로의 기병대가 추격해 오고 앞에는 홍해가 가로막고 있는 절대 위기 상황에서 일어난 기적입니다. 또 사도행전 12:9-11 에서도 하나님은 옥에 갇힌 베드로 사도를 기적적으로 구출해 주셨고, 유럽 전도를 하던 사도 바울과 실라가 옥에 갇혔을 때도 기적적으로 옥문을 열어 구원해 주시는 기적을 베푸셨습니다(행 16:19-34),
그러므로 성도 여러분, 세상이 우리를 핍박하거든 낙심하지 마십시오. 도리어 소망을 가지십시오. 우리가 큰 환난이나 위기를 당했을 때, 그때가 바로 주님께서 약속하신 구원의 언약을 시행하실 때요, 주님이 기적을 베푸시는 때라는 사실을 기억합시다. 우리의 위기는 하나님의 기적 은혜를 부르는 나팔 소리와 같다는 것올 명심합시다. 그리하여 우리는 어떤 문제나 어떤 위기를 당해도 오직 하나님만을 의지하고 자기 본분에 최선을 다하는 지혜로운 성도들이 되십시다. 하나님은 지금도 여러분을 책임져 주시는 하나님이십니다.
함께 기도드리시겠습니다.
<참고 문헌>
"손에 잡히는 구약개론"IVP
"성경개관 구약편" 부흥과개혁사
"ESV스터디바이블" 부흥과개혁사
"위드바이블" 바이블넷
"옥스퍼드 원어 성경대전" 제자원 바이블네트
"구약개론" 대한예수교장로회총회
"구약총론" 생명의말씀사
"두란노How주석시리즈"두란노아카데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