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 인공천체 상공을 날며…. 5
샤르비네의 설명을 듣고 우주유영을 즐기니 그 느낌은 더욱 새로워지고 우주와 하나 된 영혼의 감정을 새롭게 조명할 수 있었다. 내 영혼이 본래부터 존재하고 무량영겁의 세월 속에서 무한한 진화를 돌봐 준그 신성한 자리로 돌아와 영혼의 본질을 찾아주는 우주의 품속.... 그 우주의 품속에서 무한 자유의 신선으로 살아갈 수 있는 영혼의 기국을 키우고 있는 순간이 성스럽게 느껴지지 않을 수 없었다.
우주유영은 곧 우주의 신성한 기운으로 땅에서 젖은 영혼의 때를 세탁하는 신성한 의식이기도 했다. 물 속에서 헤엄치면 몸에 묻은 때가 벗겨지듯 우주공간을 유영하면 우주의 신선한 기운으로 영혼의 때가 씻겨나가고 있었다.
영혼의 때가 씻겨나가는 만큼 영혼은 성숙해지고 마음은 넓어지며 진정한 우주의 자유자 신선의 자질로 거듭 태어나고 있었다.
영도 아니요 육도 아니며 그렇다고 어느 신명계의 지배에서도 벗어난 영원한 우주의 자유자 신선으로 거듭 태어나기 위한 우주유영의 성스러운 의식이 무한한 기쁨을 느끼게 했다.
<이제 나는 우주의 자유자다!
이제 나는 우주의 왕이다!
이제 나는 다시 태어난 신선이다!>
이런 생각들이 자꾸만 영혼의 잠재력 속에서 꿈틀거리며 환희의 기분을 만끽하게 했다.
무변광대한 우주공간... 그 공간을 마음껏 누비며 우주유영을 즐길 때 몸은 풍선처럼 가볍고 그 어떤 저항도 느껴지지 않았다.
육신의 몸으로 세상을 살아갈 때는 다양한 삶의 저항을 느낀다. 욕망의 저항, 갈등의 저항 그리고 영혼의 목을 옥죄는 반항불가의 저항들 속에서 자꾸만 왜소해지는 영혼으로 살아갈 수밖에 없는 땅의 존재들…. 우주에서 우주의 의식으로 살아가는 영혼들에겐 어떤 저항도 느끼지 않으며 진정한 자유자로 살아갈 수 있어 좋았다.
그 진정한 자유자가 신선이요, 신선의 몸을 입기 위해 내 영혼이 세상을 찾아왔다고 느껴졌다. 내 영혼은 진정한 신선의 모습을 찾기 위해 샤르별을 찾았고, 진정한 신선으로 거듭 태어나기 위해 우주공간을 누비고 우주유영을 즐기면서 새로운 기국의 기운을 증폭시키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 몸이 가볍고 좋다.
육체는 있는 둥 마는 둥
삶의 무게는 다 내려놓고
좁쌀 같은 의식들은 티끌인양 털어버리고 우주의 넓고 포근한 품에 안기니 내 영혼이 비로소 환한 미소를 짓누나.
우주의 품이 좋다.
우주의 포근함이 좋다.>
내 영혼은 자꾸 이렇게 외치며 무변광대한 우주의 품속을 아무 제한도 받지 않으며 하늘에 둥둥 뜬 구름처럼 마냥 한가롭게 우주공간을 헤엄치고 다녔다. 우주기운의 흐름에 몸을 맡기고 우주공간을 둥둥 떠다닌 시간도 벌써 이틀째…. 내 영혼은 우주의 자궁에서 새로운 생명의 태아로 거듭 태어나고 있는 순간이었다.
우주공간에서 우주유영을 즐기는 장소는 우주타운의 상공이었다. 그래서 우주타운의 지붕을 내려다보면서 우주유영을 즐기고 우주유영을 즐기면서 우주타운의 지붕 속으로 비치는 우주타운 시설내부의 모습들도 구경할 수 있었다.
어떤 유영객들은 우주공간을 헤치고 우주타운 지붕까지 내려가 물고기처럼 속을 들여다보며 구경을 즐기기도 했다. 우주타운의 외부에는 공기가 없기 때문에 지붕을 걸어 다니면 걸음이 뒤뚱뒤뚱 부자연스럽고 무언가를 손으로 잡지 않으면 몸이 고정되지 않았다.
부자연스런 몸동작으로 우주타운 지붕을 걸어 다니며 시설내부를 구경하고 있는 유영객들의 모습이 귀엽고 재밌어 보였다.
내가 우주유영을 하면서 가장 즐겁게 구경하는 장소는 인조인간들이 우주건설을 하는 장소였다.
우주타운의 상공에서 내려다보면 여기저기서 우주건설에 여념이 없는 인조인간들의 일하는 모습들이 많이 눈에 띄었다.
먹지도 않고 자지도 않고 쉬는 시간도 없이 불사조라고 불러야할지 슈퍼맨이라고 불러야할지 모를 무한 파워를 발휘하며 인조인간들의 일하는 모습을 바라보면 경이롭고 불가사의하게만 느껴졌다.
인조인간을 창조한 샤르별의 인류들은 스스로 신선이라 자칭하며 신선놀음을 즐기고, 인류들이 감당할 힘들고 어려운 일은 인조인간들에게 물려주고 살아가는 샤르별의 모습은 우주신천지의 지상낙원이 아닐 수 없었다.
샤르비네와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면서 우주유영을 즐기다가 문득저 아래를 내려다보니 쉬지 않고 우주건설에 여념이 없는 현장이 눈 안에 들어왔다. 인조인간들이 열심히 일하고 있는 장면도 보이고, 우주자동차로 건설자재를 실어나르는 장면도 보였다.
바로 우주타운 신천지를 건설하는 역동의 현장이 유영장의 눈 아래서 생생히 전개되고 있는 장면이었다. 그 우주건설의 생생한 현장을 직접 눈으로 확인하면서 우주유영을 즐길 수 있도록 한 배려는 무엇이었을까?
우주유영은 단순히 삶의 여유를 즐기기 위해서만 하는 놀이가 아니었다. 샤르비네의 표현처럼 우주의 넓고 큰마음을 배우고 우주의 큰 사랑을 깨달으면서, 우주건설의 역사적인 현장을 직접 눈으로 체험하며 우주정복의 참된 이상을 터득하라는 교훈적 의미가 숨겨져 있기도 했다.
개미처럼 지치지도 않고 우주건설에 여념이 없는 인조인간들.... 바라는 대가도 없고 아무리 일을 잘해도 칭찬을 듣는 일도 없으며 맹목적으로 힘든 노동에 종사하는 인조인간의 삶이 무엇인지 곰곰이 생각해보기도 했다.
인간의 손에 의해 태어난 모조생명체이긴 하지만……. 기본적인 의사표시가 가능하고 지적능력도 보유하고 있으며 단지 중요한 감정만 차단된 제3의 생명체 인조인간들의 운명... 한편 생각하면 가엽기도 하고 한편 생각하면 슈퍼맨 같은 불사조를 만들어 어렵고 힘든 인간의 일을 대신하게 하는 위업도 크다는 사실이 느껴지기도 했다.
그래서 나는 함께 우주유영을 즐기고 있는 샤르비네에게 인조인간에 대한 질문을 했다.
“샤르별의 존재들에게 인조인간의 의미가 무엇인지 알고 싶소."
샤르비네와 나는 유영복을 입고 유영을 하면서 서로 통신장치를 이용해서 대화를 나누었다.
샤르비네는 담담하게 대답했다.
"인조인간은 우리들 영혼의 분신이지요."
"영혼의 분신이 인조인간이라니... 납득하기
어려운 설명이오."
"인조인간은 영감의 산물이지요. 모든 영혼들은 무한 잠재력을 가지고 세상에 태어나며 그 잠재력의 숨겨진 힘이 인조인간을 세상에 태어나게 만들었지요. 그래서 인조인간들은 영혼을 대신해서 영혼들이 이루고자 하는 일을 대신하며 영혼들이 꿈꾸는 모든 일을 가능하게 만들어주는 불사신들이지요. 영혼들이 불사신의 생명인 것처럼 인조인간들 또한 그 힘을 보유하고 있지요."
"인조인간이 영감의 산물이며 영혼들이 이루고자 하는 일을 대신하는 분신들이라?"
"그렇지요. 육신을 입은 영혼들은 마음속으로 이루고자 하는 일은 많아도 한계에 부딪칠 수밖에 없지만 영감의 산물로 태어난 인조인간들은 육신의 한계를 초월한 무한이론의 힘으로 지치지 않고 힘든 일을 수행할 수 있지요. 인조인간들이 태어나지 않았다면 우주타운의 건설은 한계에 부딪치지 않을 수 없고 지금처럼 웅장한 영감의 힘을 우주공간에서 발휘하고 있지는 못할 거예요."
“그러면 샤르별의 존재들은 인조인간들이 힘들게 일하는 모습을 보고도 측은하거나 가여운 생각이 들지는 않소?"
"인조인간들이 일을 할 때 힘들어 한다면 가엽겠지요. 하지만 인조인간들에겐 아무리 일을 해도 지치지 않는 신체조건을 가지고 있으며 고통스런 감정도 사라져 있어요. 오히려 인조인간들이 쉬지 않고 일하는 과정에서 새로운 우주창조의 모습이 세상에 빛을 발할 때 우리 영혼들은 보람을 느끼며 영감의 위대함을 각성하게 되지요."
"인조인간은 샤르별의 인류들보다 지능이 높다고 들었소. 샤르별 인류들의 평균 지능은 60수스탸(IQ500), 인조인간들의 지능은 100수스탸가 넘는다고 들었소. 인조인간을 인류들의 지능보다 높게 만들어 놓은 이유가 무엇인지 궁금하오."
"인조인간들은 힘든 일을 대신할 뿐만 아니라 다양한 전문분야의 업무들까지 보조하는 수행을 맡고 있지요. 곧 우리 신선들의 부족한 힘을 보충해 주고 부족한 지식을 채워주는 역할이 인조인간들이라면 당연히 인류들의 지능과 능력을 능가해야 되지 않겠어요?"
"그러다간 샤르별의 신선들이 인조인간들에게 지배당하는 불상사가 발생하지 말라는 보장이 없을 것 같은데?"
"인조인간들에겐 영혼이 없어요. 단순 능력일 뿐이지요. 영혼들에겐무한 잠재력이 있고 무한 잠재력은 눈에 보이는 능력 이상의 초월적 영감이 작용하고 있어요. 초월적 영감을 따라올 인조인간의 지능은 전무하지요. 그래서 겉으로 드러난 지능이 인류보다 우월하다고 해도 숨겨진 영감의 잠재력을 능가할 수 없으니 인조인간이 신선들의 세상을 지배할 염려는 전혀 없다는 점을 밝히고 싶어요."
“어떻든 인조인간은 무한이론의 법칙으로 세상에 태어난 창조물이 맞지요?"
“그렇지요. 인조인간은 무한이론의 창조물이며 그 무한이론을 지배하는 힘이 영감이지요. 영감은 우주를 다스리는 초월적인 힘이요, 무한잠재력의 보고이지요. 땅에서 살아가는 영혼들이 그 무한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다는 사실이 얼마나 자랑스러운지 깨닫지 않으면 안 돼요. 지구의 인류들도 영감의 무한 잠재력을 믿는다면 인조인간과 같은 영혼의 분신체를 창조하여 지구의 지상낙원을 건설할 것으로 믿고 있어요.”"그러면 인조인간이 영감의 산물이요, 영혼의 분신이라면 신명의 기운이 인조인간과 함께 작용하고 있을까요?"
"인조인간뿐만 아니라 세상에 태어난 모든 문명의 현상은 영감의 산물이라고 단정할 수 있을 거예요. 영감의 산물로 태어난, 즉 인간의 손길이 스쳐 간 창조물에는 반드시 신명의 기운이 작용하지요. 신명의 기운은 우주를 움직이는 활력이며, 활력을 가진 현상만이 진화하고 생존이 가능하지요."
"인조인간은 어떤 방법으로 진화하는지?"
"인조인간들의 두뇌정보는 사이버 공간의 정보와 공유하지요. 즉 인조인간이 학습적 지식축적 내용을 사이버 공간에 저장하고 사이버 공간에 축적된 정보를 현실 속에서 재현하는 인조두뇌 기능이 있답니다. 그래서 인조인간들은 스스로 진화가 가능하고 높은 학습능력을 통해 기능이 강화되는 인조인간으로 거듭나게 되지요."
"가상공간에 나날이 쌓여가는 정보와 인조인간들이 학습과 경험을 통해 현장에서 습득한 정보들이 공유를 하면서 가상공간의 프로그램과 인조인간의 기능이 함께 진화하고 발전을 거듭한다는 설명이군요.""그렇
답니다. 그래서 우리 샤르별에서는 보이지 않는 비현실의 세상이 보이는 현실을 지배한다고 소개할 수 있지요."
이런 대화를 나누면서 샤르비네와 나는 계속 우주유영을 하면서 인조인간들이 우주건설에 여념이 없는 현장을 여기저기 둘러본 후 다시 추진장치 방향을 바꾸어 우주타운의 상공을 벗어나 텅 빈 우주공간을 향해 우주유영을 계속했다.
우주유영으로 우주타운의 상공에서 멀어질수록 텅 빈 우주공간이 무변광대하게 눈 앞에 펼쳐지고 유영객의 모습도 어쩌다 한 둘 눈에 띌뿐 적막한 공간만 우리들의 몸을 휘감고 있었다.
적막한 우주공간에서 단둘이 오붓한 시간을 갖게 된 샤르비네와 나는 다정하게 손을 잡고 우주유영을 하면서 무한 평화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었다.
그때 샤르비네가 통신장치를 통해 이런 제안을 했다.
"우리 한잔 즐기며 평화의 잔치나 벌여 볼까요?"
제안을 듣고 황당한 생각이 든 나는 이렇게 반문했다. "한잔 즐기자니.... 이곳은 우주의 텅 빈 공간이며 유영장의 우주카페는 멀리 떨어져 있는데 어떻게 한잔 즐기자는 의미인지... 숨겨온 술이라도 있소? 숨겨온 술이 있다 해도 마실 방법이 없을 텐데?"
샤르비네의
그러자 통신장치를 통해 샤르비네의 웃음소리가 들려왔다.
그리고 "바보...." 하면서 나를 놀렸다.
4차원 문명세계의 메세지 6 <4차원의 현상과 초월적인 삶의 세계 1> - 박천수著
첫댓글 감사합니다
네 감사합니다 ~~
고맙습니다
네 감사합니다 ~~
영감이 산물이 만들어낸 인조인간
지구에도 이미 인조인간이 있을수도 있을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네 있다고는 들었습니다
샤르별처럼 안전한 슈퍼인조인간은 앞으로 나타날수도 있을거 같습니다
우주의 모든 물질은 영감 생각 마음에서 탄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