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흥미돋 우연한 기회를 놓치지 않고 기적처럼 인생을 바꾼 어느 무명 화가.jpg

[갸갸겨겨교]

 출처 : https://theqoo.net/1864758327

여기서 말하는 포스터는

알폰스 무하가 그린 사라 베르나르의 연극 지스몽다 포스터라고 함

1860년생 체코 출신인 알폰스 무하는 어린 시절부터 집안 곳곳에 낙서 하기를 좋아했고 그런 무하를 위해 어머니는 목에 크레용을 걸어주기도 했다고 함

정식으로 그림 교육을 받기도 전에 여행 경비를 마련하기 위해 행인들의 초상화를 그려줄 정도로 재능이 있었나 봄

어찌저찌 살다가 파리로 넘어갔고 파리에 화실을 차린 무하는 후원도 끊기고 힘든 고비를 넘기면서

연극 의상 디자인이나 삽화 작업으로 생계를 이어가고 있었는데

1894년 크리스마스 직전, 인쇄소에서 일하는 친구가 무하의 화실로 찾아와 본인은 휴가를 가야 하니 대신 교정쇄 좀 봐달라 함

그렇게 크리스마스 주간에 한창 친구 대타를 뛰던 무하에게 인쇄소의 매니저도 다급하게 부탁을 하네?

새해 첫 날 붙여야 하는 포스터 주문이 들어왔는데 당장 디자이너가 무하 하나뿐이라 도움을 요청했고 무하는 그걸 또 해냄 

그게 저 위의 지스몽다 포스터였던 거

이미 여러 유명 화가의 작품을 퇴짜 놓았던 배우 사라 베르나르지만 다행히 이 무명 작가의 작업물은 굉장히 마음에 들었는지

당장 무하와 전속 계약을 맺고 싶어했고 그당시 무지하게 유명했던 사라의 공연마다 무하의 포스터가 따라 다니게 됨

((사라는 지스몽다 포스터를 아주 소량만 인쇄해서 한정 판매 했는데 하도 사람들이 몰래 뜯어가고 포스터 붙이는 사람을 매수하는 일까지 생겨서 추가 주문 했다고 함))



자동으로 알폰스 무하라는 사람이 홍보가 된 덕분에

요런 것들을 볼 수 있게 됨



또 예전 전시회 관련 글 찾아보니까

이즈부치 유타카 작가

고야성 작가

클램프

추혜연 작가

임주연 작가



그외에도 많은 작가들이 무하의 작품에서 영감을 많이 얻었지 않나 싶음

[흰둥리마을]

나도 무하 진짜 좋아해

[쑹위치]

그림진짜좋아 ㅜ

[뾰 로 롱]

와 색감 미쳤다......

[룰랄룰라라]

실제로 보면 진짜 섬세해.. 너무 좋더라

[(본인 닉네임) 댕키]

넘쥬아

[푸바아오오오옹]

진짜 세련됐어 ..

[aalqpq]

와..

[앵두나무]

우와 진짜 예쁘다 글고 타로카드 생각나

[반난나 차차]

타로카드 같다 대박

[사랑충만한방구]

개인적으로 나는 아르누보 작가들을 좋아하는데 특히 무하를 좋아하는 이유는 "누구나 평등하게 예술을 즐길 수 있다" 라는 마인드때문이야. 그래서 대중을 위한 예술을 하기 위해 노력했고 광고 포스터를 많이 작업한 이유도 그 때문으로 알고 있어. (혹시 잘못된 정보라면 꼭 알려줘)

또 몇 가지 tmi를 얘기하자면 아르누보 작가들은 자연미를 추구하는데 그래서 가장 많이 그리는 것중 하나가 곡선이고 그 대표적인 상징이 여성들의 긴 머리였대. 아르누보 작가들에게 직선은 인위적인 선이라고 생각했고, 자연은 곡선의 형태를 띄고 있으면서 바람의 흩날리는 구불구불한 여성의 헤어가 자연미를 나타낸다고 생각했대. (무하가 그린 머리카락도 보면 대부분 다 곡선 형태로 이루어져 있어)

[사랑충만한방구]

또 아르누보 작가 중에 스페인의 건축가 가우디가 있는데 가우디의 건축물도 보면 곡선의 형태가 뚜렷하게 보이는 걸 확인할 수 있어.

[水天]

와 댓글도 흥미롭다 나도 핀란드 아르누보풍 건물들 보고 아르누보 양식에 흥미 갖게 되었는데 가우디 건축물도 아르누보 양식에 속하는구나

[여성시대_댓글알리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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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당장 카드캡터체리만 봐도...

[쫀득초코칩바나나]

어릴때 미술배울때도 작품 보고 반했었는데..최근에 전시회 갔는데 황홀하더라

[베레포크]

나 오늘 영상전시회 갔다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