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가는 오늘 말씀에서 법적인 용어들을 사용하여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을 고소하는 것을 보여줍니다. 증인은 산들과 땅의 지대들입니다. 이들은 이전에 언약을 맺을 때도 증인의 역할을 했습니다(신31:28 등). 이 증인들은 견고하고 변함이 없기 때문에 신뢰할 수 있습니다. 피고는 이스라엘 백성으로 원고이자 재판장이신 하나님 앞에 섭니다(1-2). 하나님은 잘못한 것이 없이 이스라엘 백성을 대했는데 어찌하여 다른 신들을 섬겨 언약을 깼는지 묻습니다.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잘못에 대한 증거를 제시해야 합니다. 당연히 그런 증거는 없습니다. 하나님은 그들을 사랑으로 대했기 때문입니다. 잘못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한 것입니다. 오히려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구원의 은혜와 지도자의 은혜와 땅의 선물과 의를 선물로 주셨습니다(3-5). 그러나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을 이방신을 섬기는 듯이 대했습니다. 그들은 하나님 앞에 나아갈 때 이 선물에 대한 감사가 아니라 그럴 듯한 번제물과 많은 번제물과 심지어 아들을 드리려고 했습니다. 이것은 하나님의 율법에서 금한 것으로 암몬의 신을 섬기는 방식이었습니다. 이렇게 말하는 것은 이스라엘도 스스로 변론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나름대로 많은 것을 하나님께 드렸기 때문에 할 만큼 했다는 식입니다(6-7). 철저히 기브앤테이크의 방식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들에게 책망하면서 어떻게 하나님을 섬기는 것이 바른 것인지 말씀합니다. 정의를 행하고 인자를 사랑하고 겸손하게 하나님과 동행하는 것입니다. 삶 속에서 하나님의 말씀(율법)을 따라 행하고, 언약에 신실하게 행하는 것입니다. 이것은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는 원리였습니다. 늘 하나님과 동행하면서 겸손하게 행하는 것입니다. 예배는 일상과 매우 밀접하게 관계된 것인데, 이스라엘 백성은 삶 속에서 하나님을 철저히 떠나 있었습니다. 그러면서 제물을 많이 드린다고 만족하고 있습니다. 잘못된 예배는 결코 참된 삶으로 인도할 수 없습니다. 오므리의 율례와 아합 집의 모든 예법은 하나님의 율법과 정반대되는 것으로 바알과 아세라를 섬기는 삶의 방식입니다. 은혜가 기초가 아닌 철저히 기브앤테이크의 원리와 양육강식의 원리, 자신의 유익만을 위해서 신을 섬기는 예배 방식과 삶의 방식이었습니다(8-16).
이스라엘은 잘못된 예배 원리와 삶의 원리로 살아가고 있습니다. 하나님과 동행하는 대신 악행과 바알 숭배의 삶을 살아갑니다. 이것은 하나님의 심판의 정당성과 불가피성을 보여줍니다.
우리의 삶의 모습은 어떻습니까? 바른 예배에 근거한 바른 삶을 살아가고 있는지 되돌아봅시다. 구원에 대한 감사로 바른 삶을 추구하고 있는지 돌아봅시다. 세상의 원리를 넘어 하나님 나라의 원리로 하나님과 이웃을 사랑하고 있는지 돌아봅시다. 부족한 부분이 있다면 하나님께 내어놓고 겸손히 하나님과 동행하는 저와 여러분이 되시기 바랍니다. 아멘.
첫댓글 아멘
아멘...감사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