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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사 고대 로마 칼리굴라황제 에 대한 질문
카이사르 마그누스 추천 0 조회 617 06.09.25 07:50 댓글 15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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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06.09.25 15:33

    첫댓글 자신의 인기 유지를 위해 엄청나게 방만한 재정운영(쇼맨쉽을 위해 별의별 쇼를 다했습니다. 그 결과 티베리우스가 축적해둔 2억7천만 세스테르티우스라는 거금을 단 2년만에 바닥냅니다.)을 하여 국고를 고갈시켰으며, 파르티아와 브리타니아쪽, 그리고 아프리카의 마우리타니아 왕국쪽의 외교정책에서 잇달아 실패하여 제국의 안보를 위험한 궁지로 몰아넣었기때문입니다.

  • 06.09.25 15:38

    근위대장은 칼리굴라의 아버지인 게르마니쿠스의 최측근이었던 자인데, 게르만 지역 군단들의 소요 사태가 일어났을때 게르마니쿠스를 가장 가까이에서 보호하기도 했죠. 따라서 칼리굴라가 가장 신뢰하고 있던 부하였습니다. 이유는 명확하지 않지만 아마도 칼리굴라의 실정때문에 보다못해 암살을 결심한 듯 합니다. 돈을 노리고 원로원과 결탁하여 암살을 실행했다고 보기엔 너무 깨끗하게 죄를 시인하고 사형을 당했기때문에..

  • 06.09.25 15:43

    그리고 마지막으로 근위대 전체가 암살에 가담한게 아니고, 근위대장을 비롯한 간부 몇몇과 근위대 소속 병사 10~20명 정도가 암살을 주동한거였습니다. 아, 한가지 덧붙여말하자면 악명높은 황제들이 7권의 제목이라고 해서 정말로 미친 폭군급 황제들이었던게 아닙니다. 7권에 등장하는 티베리우스, 칼리굴라, 클라우디우스, 네로 중 칼리굴라를 제외하고는 제국을 유지하는데 있어서 위험할정도의 실정을 저지른 인물은 없습니다. 다만 제목이 악명높은 황제들인 이유는 그때 당시에 형성된 그 황제들의 이미지 때문인데, 이는 인기가 별로 높은 황제들도 아니었고 여러가지 왜곡된 부분도 많아서였기 때문입니다.

  • 06.09.25 19:42

    카이레아는 아마 칼리굴라를 친아들처럼 생각했을겁니다. 게르마니쿠스의 측근이었고 또한 칼리굴라라는 이름이 '작은 군화'라는 뜻인만큼 어렸을때부터 군인들이 귀엽게 봐주고 데리고놀았던 칼리굴라를 내가족의 불상사는 내손으로끝낸다. 라는 생각을 가지고 암살했을겁니다. 자신을 신으로 만들기 위해 온갖노력을 다했던 스스로 파멸로 들어가고있던 칼리굴라를 자신의 손으로 보내준것이죠. 더이상 추해지지말라는... 한마디로 아비가 파멸로 치닫는 아들의 추해지는 모습을 끝내는 심정이었을겁니다.

  • 06.09.25 19:46

    어떤이는 독신인 카이레아를 칼리굴라가 놀려서 그랬다는 말이 있지만 아마 클라우디우스를 황제로 옹립하면 자신이 죽을걸 알면서도 옹립한것을 보면 더늦기 전에 칼리굴라를 보낸것 같습니다. 아마 아들같은 칼리굴라를 죽이는 카이레아는 아비가 자식을 죽이는것같은 심정이었겠지요. 그런것을 알기에 클라우디우스도 카이레아에게 죽음을 명하고 사비누스가 카이레아를 따라 죽은것을 마무리로 모든것을 덮었죠. 그리고 카이레아와 사비누스의 부대원들에게는 1만5천세스테르티우스를 하사하는걸로 끝냈습니다. 두사람의 죽음으로 모든게 마무리된거죠. 제생각에는 세상에서가장 슬픈 암살사건이었던것 같습니다.

  • 06.09.26 22:15

    로마인이야기중에서 7권은 특히 동의할수가없는게 티베리우스는 제국을 꽁꽁얼어붙게했지만 세금을 그대로 유지하면서도 할일을 다하고 그많은돈을 남겼으며 클라우디우스는 이미 메살리나라는 희대의마누라때문에 반은 먹고 들어가는거고 자신의 신체적인 결함도 있었죠. 하지만 해방노예들을 제외하곤 국내외적으로 치세도 꽤나 뛰어났었습니다.네로도 알려진것과는 달리 그렇게 미치광이는 아니였다고 합니다. 나나미 할머니가...좀심각하게 오류를 범하셨죠

  • 06.09.26 00:37

    나나미 할머니가 무슨 오류를 범했죠? 히틀러짱님께서 말씀하신 내용이 모두 로마인이야기 7권에 다 나옵니다.

  • 06.09.26 22:16

    제목부터가 잘못됐다는거지요...칼리굴라 시대전후로 엮을려고 하다보니 어쩌면 멀쩡한 황제도 폭군취급받게 만들어놓았습니다. -ㅅ-;; 엮을려면 제대로 엮었어야 했는데 좀 잘못엮었죠. 사람들이 오해하기 쉽게요. 제가 예전에 제목으로 심각한 오류를 범한것과 비슷한 맥락이라고 생각합니다.

  • 06.10.10 18:14

    제목은 사실 그 자체를 반영하는 것도 있지만, 이야기 전반에 걸친 암시적인 요소를 담은 경우도 많습니다. 7권의 제목 및 내용을 보아도 이들 황제들이 로마시민들에게 인기가 없었고, 후세에 욕을 많이 먹었지만 실제 그렇게 나쁜 황제들은 아니었다란 내용이 로마인 이야기에서의 그들 황제들에 대한 이야기의 주입니다만.. 마치 제목이 사실 그대로만을 담은 듯이 저자의 오류라 하시는 것은 맞지 않다고 생각됩니다. 13권인가의 그리스도의 승리도 저자의 견해로서는 이것이 만인이 기뻐해야할 만한.. 진정한 승리로서 그리고 있진 않습니다만....

  • 06.09.25 23:51

    나오미 할머니께서 여러사람에게 심각한 영향력을 행사하시는 군요.

  • 06.09.26 00:21

    시오노의 로마인이야기에선 티베리우스에서 네로에 이르기까지 한악명(?) 떨쳤던 황제들을 복권합니다.

  • 06.09.26 00:37

    개인적으로 악명높은 황제들이라 이름 붙인것은 출판사의 실수인 것으로 보입니다.

  • 06.09.26 06:12

    그러게요.. 히틀러님이 말씀하신 부분은 전부 나나미 할머님 책의 내용인데... 나나미 할머님도 그 네명의 황제가 진짜로 실정을 저질렀기에 악명높은 황제들인 것은 아니라고 인정하고 들어갔었죠... 저도 초록마르스님 생각에 동의 =ㅂ=;;;;

  • 06.09.26 15:41

    에... 그러니까 한 자료만 보고 이렇다 저렇다 판단하면 곤란하겠죠. 나나미 할머니께선 글을 꽤 잘 쓰시는 편이지만 가끔 개인적 의견(특정 국가나 특정인 띄워주기나 변호해주기 같은... )이 들어 갑니다.(자신도 최대한 이걸 배제하려는 노력이 보입니다만...) 역사를 논할 때 이러면 곤란하죠.

  • 06.09.30 11:12

    "악명높은황제들" <- 적절한 제목같은데요 -.- 악명은 높은 황제들이지만 책을 한번이라도 읽는다면 반어법이란걸 알텐데요 ;;;;(물론 책은 읽지도 않고 제목만 본다면 오해할 소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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