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같은 단풍구경에 질렸다면? 이국적인 여행지에서 즐겨보자 숨겨진 이국적인 국내 단풍 명소 BEST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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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에는 약 2주에서 3주의 짧은 시간동안 전국이 단풍으로 물들어 이를 감상하며 눈과 마음의 힐링을 하기 좋습니다. 가을을 만끽할 수 있는 시간이 짧은만큼 잘 알려진 단풍 명소들은 주말이 되면 많은 인파가 몰리는데요.
오늘 여행톡톡에서는 이국적인 분위기의 국내 여행지를 중심으로 단풍이 들 시기인 지금 방문하면 좋을 4곳을 선정해 소개합니다. 근처 산으로, 공원으로 떠나는 단풍 여행도 좋지만 한 해 쯤은 남들과 다른 단풍 나들이를 떠나보는 것도 좋겠죠.
1. 제천 배론성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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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 배론성지 ✔ 충북 제천시 봉양읍 배론성지길 296
산속에 위치한 천주교 성지 제천의 배론성지입니다. 1800년대 천주교 신자들이 박해를 피해 교우들이 모여 조성한 천주교 순교 성지인데요. 가을 배론성지에서는 은행나무와 단풍을 모두 즐길 수 있습니다.
배론성지는 천주교 성지임에도 우리나라 전통 한옥 건축 양식이 많아 동양과 서양의 조화와 함께 흐드러지는 단풍까지 멋드러지는 풍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특히 연못에 반영된 단풍의 색감은 신비로운 분위기까지 풍기는데요.
연못에는 작은 다리가 있어 감성적인 인생사진을 남기기에도 좋습니다. 10월 말에 방문한다면 은행나뭇잎이 떨어질 시기로 흩날리는 은행나무길을 걸을 수 있기도 한데요. 곳곳이 노랗고 붉게 물들어 가을 정취를 온전히 느낄 수 있는 가을 여행지로 추천합니다.
2. 대전 상소동산림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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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상소동산림욕장 ✔ 대전 동구 산내로 714
대전 상소동산림욕장은 '한국의 앙코르와트'라고 불리는 국내 이국적인 여행지 중 하나입니다. 산림욕장에는 산책코스는 물론 숲놀이터, 물놀이장, 작은 동물들이 살고 있는 곳 등 많은 볼거리가 있어 가족단위 여행객들이 자주 찾고 있는데요.
이국적인 요소를 한껏 더해주는 '돌탑광장'은 이덕상씨가 시민들의 건강함을 기원하며 2003년 9월부터 2007년까지 총 4년에 걸쳐 완공한 개인 작품입니다. 10년이 넘는 세월동안 탑에 조금씩 이끼가 끼며 한층 더 이국적인 분위기를 연출합니다.
상소동 산림욕장은 높고 길게 뻗은 메타세콰이어길이 있기도 해 10월 말에서 11월 초 방문하면 단풍으로 뒤덮인 산책로를 걸을 수 있는데요. 살랑이는 가을 바람에 흩날리는 단풍잎까지 다채로운 색감의 가을 속으로 빠져들 수 있는 단풍 여행지입니다.
3. 장태산 자연휴양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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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태산 자연휴양림 ✔ 대전 서구 장안로 461
장태산 자연휴양림은 국내에서도 최대 규모에 해당하는 메타세쿼이아 숲이 울창한 곳으로 가을이 되면 불타는 단풍길을 걷기 좋은 여행지입니다. 산책길뿐만 아니라 맨발로 자연을 느끼는 건강지압로, 출렁다리, 숲속 교실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기도 합니다.
특히 출렁다리에서는 단풍이 든 메타세쿼이아 나무들을 높은 시선에서 감상할 수 있어 가을 산을 누비는 한 마리의 자유로운 새가 된 듯한 경험을 할 수도 있습니다. 전망대에서는 이 출렁다리 뷰를 감상할 수 있는데요.
장태산 자연휴양림의 생태연못에서는 단풍잎이 떨어져있는 맑은 연못과 그 주위를 감싸고 있는 높은 나무들에 물든 단풍이 그림같은 장면을 보여줍니다. 한 장소에서 다양한 방법으로 여러 색감의 단풍을 즐길 수 있는만큼 이번 가을 놓치면 후회하는 단풍 여행지로 추천하는 여행지입니다.
4. 보은 풍림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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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은 풍림정사 ✔ 충북 보은군 회인면 회남로 2445
풍림정사는 조선 말기 성리학자인 호산 박문호가 지은 목조 기와 건물입니다. 소박하면서도 고즈넉한 한옥의 미가 돋보이는 곳인데요. 풍림정사에는 약 150년 된 것으로 추정되는 은행나무 고목이 있습니다.
은행나뭇잎이 떨어지는 10월 말에서 11월 초에 방문하면 소복하게 쌓인 은행나뭇잎을 과 흩날리는 나뭇잎이 장관을 이루는 장소입니다. 한적한 고택 앞 거대한 은행나무를 감상하고 있자면 조선시대로 시간여행을 한 듯 감정이 차분해지는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보은군 외곽에 있어 다른 관광지와의 접근성은 떨어지지만 보은 시내의 말티재 전망대, 속리산 숲체험휴양마을, 충북 알프스 자연휴양림 등을 함께 엮어 하루를 온전히 가을 여행으로 보낼 수 있기도 하니 참고하시길 바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