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1일 계룡대 국군의 날 행사장에 첫 등장
▲ 박승춘 합참 정보본부장(사진왼쪽)이 지난해 10월 국군의 날 행사 때 제병 지휘관으로 노무현 대통령이 지켜보는 가운데 행사를 지휘하고 있다. 노 대통령에게 우산을 씌워주고 있는 이는 조영길 국방장관. | |
군이 지난해 국군의 날 기념행사장에서 빚어진 ‘돌발사태’를 되풀이하지 않기위해 우천시 ‘비 가림막’이 자동으로 펼쳐질 수 있도록 개조된 사열차량을 준비했기때문이다.
조영길 전(前) 국방장관은 지난해 국군의 날 행사장에서 비가 내리자 사열차량에 동승했던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을 위해 두손으로 힙겹게 우산을 받쳐들었고 이모습이 TV방송을 통해 전국에 생중계돼 여론의 거센 질타를 받았다.
당시 국회 법사위 의원들은 국정감사에서 “국군 통수권자의 명령이 있으면 목숨을 버려야 할 각오가 돼 있는 장병들이 비를 맞고 있는데 대통령만 비를 맞지 않도록 국방장관이 굳이 우산을 받쳐들어야 했느냐”며 조 전 장관을 거세게 몰아붙였다.
이에 조 전 장관은 “갑자기 그런(대통령 수행원이 우산을 건네주는) 상황이 닥쳐 아무런 생각도 없이 우산을 넘겨받았다. 신중하지 못하게 행동한 것 같다”며 의원들에게 유감을 표명했다.
이러한 ‘악몽’을 생생하게 기억하고 있는 국방부는 올해 새로 자동차를 구입해각종 악천후에 대비할 수 있도록 개조했으며 이를 다음 달 1일 대전 계룡대 대연병장에서 열리는 제56주년 국군의 날 기념행사 때 선보일 계획이다.
국방부 관계자는 “대통령 사열차량으로 사용해오던 미국 제너럴모터스(GM)의 81년식 캐딜락(6천100㏄급) 차량이 떨림 현상이 발생해 교체하려던 참에 지난해 해프닝이 발생해 3천500㏄급 에쿠스 승용차를 새로 구입해 개조했다”고 밝혔다.
군은 이 차량을 전문업체에 의뢰해 올 5월부터 3개월 동안 운전석 뒷 부분의 지붕을 걷어낸 데 이어 내주부터는 비 가림막을 장착하는 작업을 시작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차량을 운전하다 갑자기 비가 오거나 강풍이 불 경우 버튼을 누르면 차량에서기둥 4개와 함께 방수가 되는 천 가림막이 자동으로 설치돼 대통령을 보호할 수 있도록 개조작업이 진행되고 있는 것이다.
그동안 사열차량으로 GM의 캐딜락 3대를 운영해왔던 군은 이번에 81년식 캐딜락을 교체하면서 국가 위상 및 국민적 정서 등을 고려해 국산 에쿠스를 구입한 것으로전해졌다.
교체되는 캐딜락은 청와대에서 경호차량으로 사용하다 지난 93년 국방부가 넘겨받아 사열 등 의전차량으로 사용해왔으며 앞으로는 비상상황에 대비한 대기차량으로활용될 전망이다.
내달 1일 개최되는 국군의 날 행사에서 노 대통령은 윤광웅(尹光雄) 국방장관과함께 선두 차량인 에쿠스에 탑승해 사열을 받고 그 뒤에는 합참의장 및 육군참모총장, 해.공군 참모총장이 각각 탑승한 4천100㏄급 캐딜락 2대가 뒤따를 예정이다.
첫댓글 비오는데도 우산바쳐드는데 총알비오듯 쏟아지면 어찌 할런지...대통령이란 자고로 고 박정희대통령이지 카리스마도 있고 인물도있고 능력도있고,,이놈의나라가..어찌 되려고 하는지
큰일납니다 귀한몸둥이비마지면 알레르기 나면 세금뜻어요 밀가루알레르기도심해서 절때 분식 은청화대 금지령모르나요 ? ㅎㅎ
군 사령관 대신 뱀 한마리 옆에 모셔놓는것도 좋으리라 생각합니다...ㅋㅋㅋㅋㅋㅋ
저기 셋 중에 딱 한 분만 남았습니다. 한 분은 자진 사표, 한 분은 팽~, 그리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