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전에 살았던 남녘 바닷가 지역에</p><p>까마귀가 많았어요 </p><p>까마귀 떼들은  그 동네 무법자 였어요.</p><p> </p><p>주민들이 늘어놓은 호박씨도 물고 가고</p><p>편의점 앞에서 아이들이 먹고있는 과자도</p><p>물고 가고</p><p>동네 멍멍이 밥그릇에 뼈다귀도 채가곤 했지요.</p><p> </p><p>그 멍멍이는 지 밥 안뺏길려고 남은걸 땅을파서</p><p>묻더니 어느날 지나 가면서 보니 동맹 결의를</p><p>맺었는지 사이좋게 밥그릇에 코박고 있었어요.</p><p> </p><p>까마귀 소리를 자주 듣다보니 감별이 됐어요.</p><p>깍 깍깍깍...이건 아기 까마귀</p><p>까악 까아악...이건 엄마 까마귀</p><p>까아악 카아악...아빠 까마귀 </p><p>가아악 카아칵...</p><p>가래끓는 소리를 내는건 할아버지 까마귀 ..</p><p>나름 분석해 봤던건데 그럴듯 하나요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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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와아~
까마귀 소리 박사님... 이렇게 분석을 해서 내 놓은 사람은 없을겁니다. ㅎㅎ 훌륭한 일 하셨어요.
ㅎㅎ 감사합니다
올도 보람있는 날 되세요^^
ㅎㅎㅎ이젠 까마귀 소리만 들어도
엄마인지 아빠인지 아가인지 알게되는군요 ㅎㅎㅎ
오늘 날이 좋아서 시어머님 모시고 아장아장걸어서
미장원에 다녀왔어요..
ㅎㅎ 노모님 건강은 괜찮으시지요
모녀같은 고부간이 다정하게 손잡고
아장아장 ..상상이 됩니다 ㅎ
저는 동네 장터에서 장봐서 열무김치
담았어요.
까마귀소리를 어찌다
구별한대요?
신기합니다.
순진하신 수우님^^
소리로 상상한걸 진짜로 믿으시다니요 ㅎ
제일 먼저 댓글을 했는데...
전국구이신 해솔정님
예사로 지나치지 않으시고
그곳에선 꺼머귀 음성 분석을 통한
박사급 연구결과를...ㅎ
아주 섬세한 분석이 예사롭지 아니합니다.
전 세계에서 해박사님이 처음 같아요.
축하드리고 환영합니다.
조류학회에 보내볼까요
박사학위 줄랑가..ㅎㅎㅎ
그참
연구를 많이 했네요
어디?
박사급 논문으로 적합할 듯합니다
그리고
걱정하던 혈압?
괜찮아졌지요?
인제 160~170을 왔다갔다
하는데 더 낮춰야 된다고 약을 세게
처방해 줍디다
그래선지 약을 먹으면 좀 어지럽고
미열이 나요
그래도 위험수치 넘겨서 다행이지요
벼리님 신경써주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