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대통령실은 어제(9일) 기자회견 때 외교 분야는 외신
기자들에게만 질문 기회를 줬습니다. 역대 대통령
기자회견에서는 볼 수 없던 장면이었습니다. 그런데
그렇게 질문에 나섰던 외국 기자들 중 일부가 "제대로
된 답변을 듣지 못했다"는 반응을 내놨습니다.
김혜미 기자입니다.
[기자]
이른바 '트럼프 집권 리스크'를 질문한 로이터 통신
특파원.
[조쉬 스미스/로이터 통신 서울 특파원 :
(한국이 느끼기에) 지나치게 많다 싶은 방위비 분담금
한도가 있는지, 주한미군이 북한으로부터 방어하는 것
이상의 역할을 용인할 생각이 있습니까?]
[제가 공개적으로 답변하기 어려운 질문을 많이
하셨는데 여러 가지 협상과 문제가 잘 해결될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구체적 내용없이 원론적인 답변으로 끝을 맺었습니다.
조쉬 스미스 기자는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윤 대통령은
웃고 나서, 정확한 대답을 하지 않았다"고 썼습니다.
북한과 러시아의 군사적 협력 문제를 물은 BBC
특파원의 질문에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진 맥킨지/BBC 서울 특파원 : 러시아가 북한과 군사적
으로 협력하고 있는데, 한국이 용인할 수 없는 한계선은
무엇입니까?]
러시아와의 협력만 강조했습니다.
[러시아는 오랜 세월 우리와 좋은 관계를 맺어온 국가
입니다. 경제협력과 공동의 이익은 함께 추구해 나가는…]
[진 맥킨지/BBC 서울 특파원 : 저의 질문에 사실상
답변을 하지 않았어요. 윤 대통령이 그런 답변을 할
거라고 예상하지 못했어요.]
1년 9개월 만에 열린 윤 대통령의 기자회견.
어렵게 얻은 기회였지만, 제대로 된 답을 듣지
못했다는 게 외신기자들의 평가입니다.
못다 한 질문으로는 한국의 언론자유 문제를
꼽았습니다.
[진 맥킨지/BBC 서울 특파원 : 한국의 언론자유에
관해 물어보고 싶었어요. 이 부분은 한국 국내
언론에서도 심각하게 다루며 비판해 온 부분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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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 통신]
Q) (최근 트럼프 후보의 강경 발언을 예로 들며)
한국이 부담스럽게 느끼는 분담금 한도가 있는지?
Q) 주한미군에 북한으로부터 방어하는 것 이상의
역할을 용인할 생각이 있는지?
[윤석열]
A) 공개적으로 답변하기 어려운 질문이다.
여러 협상과 문제가 잘 해결될 것이라고 본다.
[BBC]
Q) 러시아가 북한과 군사 협력을 하고 있다.
한국이 용인할 수 없는 한계점은 어디인가?
[윤석열]
A) 러시아는 오랜 세월 우호적 관계를 맺어오며
경제협력과 공동 이익을 추구하는 나라이다.
[외신 반응]
[로이터 통신]
웃기만 하고 답변을 하지 않았다.
[BBC]
질문에 사실상 답변을 하지 않았다.
그런 답변을 할 거라 생각지 못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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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안보는 외신 언론사들만,
경제 관련은 경제일간지들만 ...
이 기계적이고 촌스러운 질의 분배도
참 웃겼구요.
대통령의 저런 애매모호한 답변은 ...
정말 일반인 아무나 저 포디움에 세워도
할 수 있는, 하나마나한 답변들이죠.
뭐 '한-미 방위비 분담금', '러시아' ...주제 나오면
대충 얼버무리라고 만든 답변(안)을 별 고민없이
고~대로 말한 것 같습니다.
트럼프가 압박해대고 있는 한-미 방위비 현황에
대해서 얼마나 알고 있을까요??
러시아가 그렇게 우호적이고 소중한 나라인데,
도대체 왜 우크라이나에 그토록 호의적으로 베풀며
러시아의 신경을 그렇게 박박 긁었던 것일까요??
알다가도 모르겠습니다.
미국 대선에서 만약에 트럼프가 당선되면 ...
뭔 일이 벌어질지 감도 오지 않습니다.
뭘, 또 얼마나 퍼줘댈지.
첫댓글 대가리에 뭐가 들어있어야 답변을 하죠. 한국 기레기들과는 사전조율을 했겠지만, 해외 특파원들과는 그런 걸 할 수가 없었을 테니 대충 듣고 여유있는 척 웃으며 얼버무리라고 했겠죠. 옆에 있는 환관 내시들이...
누군가에겐 좌파 빨갱이 언론 천지네요 ㅂㄷㅂㄷ 아무튼 무제한 뭐시기였는데 말이죠
아는게 없는데 답이 나오겠습니까
뭐 대답하기 힘들면 국가안보가 생명인 대통령이잖아요. 국가인보를 위해 대통령인 나도 알면 안된다!!!
빨리 집에 들어가서 한잔하고 싶단 표정이네요
항상 좋은 글 감사합니다.
트럼프가 돌아온다면 그냥 어영부영 넘어갈 할배가 아닌데 어뜨케 대응할지...
진짜 면전에다 병x이라 할수 있다고 봅니다. 진짜 문재인이라 그정도로 한거지..
에 에 대답하기 곤란한 질문들을 많이 에에 도리도리 에 에 이런 닝기리 . 나도 하겄다
정치 아무나 하는 게 아니죠. 또 한가지, 혼자서만 하는 것도 아닙니다. 도대체 밑에 있는 사람들은 무슨 준비를 한걸까요?
쪽팔린줄 알아라
나라를 대표한다는 사람이라니 민망해죽겠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