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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올리스트 리차드용재오닐RICHARD YONGJAE O’NEILL과 피아니스트 에프게니 보자노프EVGENI BOZHANOV와 함께한 그녀의 새 앨범!) 한국이 낳은 신동 and 천재 바이올리니스트, 김수연! 그녀의 앨범이 드디어 발매되다! <Mozartiana>!
<Mozartiana> - 8월 중순 발매 예정
<수록곡 정보>
Wolfgang Amadeus Mozart (1756-1791)
볼프강 아마데우스 모차르트
Sonata for Piano and Violin in B Major, K. 454 [21’09]
바이올린 소나타 B장조
1. Largo – Allegro [6’44]
2. Andante [8’01]
3. Allegretto [6’24]
Sonata for Piano and Violin in e minor, K. 304 [12’00]
바이올린 소나타 e단조
4. Allegro [6’10]
5. Tempo di minuetto [5’50]
Sonata for Piano and Violin in B flat Major, K. 378 [19’33]
바이올린 소나타 B플랫장조
6. Allegro moderato [8’30]
7. Andantino sostenuto e cantabile [6’54]
8. Rondo (Allegro) [4’09]
9. 12 Variations on "Ah, vous dirai-je Maman" in C Major, K. 265 [6’23]
(Arranged for Violin and Viola)
“어머니께 말씀드리죠” 주제에 의한 12 변주곡 C장조 (바이올린과 비올라를 위한 편곡)
Duo for Violin and Viola in G major, K. 423 [16’34]
바이올린과 비올라를 위한 듀오 G장조
10. Allegro [7’08]
11. Adagio 3’45]
12. Rondo (Allegro) [5’41]
엄청나게 기다린 그녀의 신보! 어려운 환경을 이겨내고 천재성을 발휘한 그녀의 앨범,
<Mozartiana>가 드디어 발매된다.
게다가 그녀의 앨범에는 비올라 연주자 RICHARD YONGJAE O’NEILL 리차드 용재 오닐과
피아노 연주자인 EVGENI BOZHANOV 에프게니 보자노프가 참여한다고 한다.
두 훈남들과 함께라니, 더욱 기대되는걸~!
01. 바이올리니스트 김수연!!
‘최고의 감동, 놀라울 정도로 균형 잡힌 연주’.
2006년 2월, 영국의 권위있는 음악지 ‘BBC 뮤직매거진’은
한 젊은 바이올리니스트에게 보기 드문 극찬을 보냈다.
독일에서 태어난 한국계 연주자 김수연 (23)이 그 주인공이다.
BBC는 김수연이 독일의 ‘욈스(OEHMS)’ 레이블에서 내놓은 음반을 평하면서,
‘메마른 감성의 청중이 아니라면 눈물을 참을 수 없을 것’,
‘필수적인 걸작(masterpiece)’ 등의 언어로 극찬했다.
최소의 결론도 유보하지 않는, 확신에 찬 리뷰였다.
유럽에서 한창 주가를 올리고 있는 바이올리니스트 김수연은
22007년 성남 아트센터에서 노장 엘리아후 인발 (73)이 지휘하는
몬테카를로 필하모닉과 협연하였다.
그녀의 장기인 모차르트 바이올린 협주곡 4번을 연주하여 국내 팬들을 열광시켰다.
2006년 정명훈의 서울 시향과 협연한 후 김수연의 ‘음악적 무게’는 매해 달라지고 있다.
2008~2009년 시즌, 독일과 유럽, 그리고 남미 칠레에서까지
유명 오케스트라와의 바쁜 일정을 소화하고 있는 김수연은
2009년 유니버설 뮤직과 전속 계약을 통해 3장의 앨범을 발매하게 된다.
그 첫 번째가 모차르트 바이올린 소나타와 비올라와의 듀오가 수록된
<모차르티아나 Mozartiana>이다.
“5살 때부터 바이올린을 시작했지만,
‘이 길이 내 운명’이라는 거창한 느낌을 가져본 적은 없어요.
어릴 때부터 별 어려움 없이 편안하게 연주해온 것 같아요.
하지만 요즘엔 ‘나만의 해석’에 대해 고민해요. 사람의 생김새가 모두 다르듯이,
나한테 가장 잘 맞는 테크닉을 찾으려고 하지요. 크고, 부드럽고, 따뜻한 소리를 내고 싶어요.”
1987년, 독일 중서부의 소도시 뮌스터에서 유학생 부부의 딸로 태어난 김수연은
9살 때 뮌스터 음대에 예비학생으로 들어갔고, 17살 때 정식으로 입학했다.
2008년 뮌스터 음대 대학원을 졸업하였고, 2009년부터 뮌헨 음대에 입학해
명 교수 추마첸코를 사사하며 연주자 박사과정을 밟고 있다.
172 cm의 큰 키와 건장한 체격에서 뿜어져 나오는 힘있는 보잉을 통해
모차르트의 음악을 때로 섬세하고 산뜻하게 때론 깊고 무게 있게 그려내며
동시에 드라마틱한 요소 마저 이끌어낼 수 있는 금세기 몇 안 되는 바이올리니스트 중 한 명이다.
쿠르트 마주어, 엘리아후 인발, 정명훈, 스티븐 슬로언, 발터 벨러 등 세계적인 지휘자와 함께
쎙 페테르스부르크 헤르미타주 극장 오케스트라, 코페하겐 필, 바덴바덴필, 뮌헨 심포니커,
바이에른 쳄버, 몬테카를로 필하모니, 서울 시향 등 세계 유수의 오케스트라와 협연하였다.
2003년 레오폴트 모차르트 국제 바이올린 콩쿠르에서 우승하면서 일찍이 천재성을 보였고,
2006년 하노버 국제 바이올린 콩쿠르에서 우승하면서 세계 음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현재 김수연은 1742년 만투아 산 카밀루스 카밀리 바이올린을 사용하고 있다.
02. 비올리스트 리차드 용재 오닐!!
2008년 비올리스트 리처드 용재 오닐은 바로크 음반
<Mysterioso>를 유니버설 음반사의 아르히브(Archive) 레이블로,
2007년에는 도이치 그라모폰(Deutsche Grammophon) 레이블로 3
집 앨범 <Winter Journey>를 발매했다.
2006년 미국 클래식의 최고 권위 있는 상인 에버리 피셔커리어 그랜트 상을
수상한 용재 오닐은 한국계 연주자로 사라 장, 김지연, 다니엘 리에 이은 네 번째 수상자이며
몇 안 되는 비올리스트 중 한 명이다. 또한 그는 프레드 쉐리 스트링 콰르텟의 멤버로 참여한
쇤베르크 콰르텟 콘체르토 음반으로 2006 그래미 어워드의 베스트 솔리스트부문에
노미네이트 되어 최근 가장 전도 유망한 국제적인 아티스트로 급부상하고 있다.
용재 오닐은 많은 평론가들이 인정하듯 요즘 젊은 연주자들의 탁월한 기교와 연주력을 지녔고,
무엇보다 자유로운 상상력과 근원적인 한을 담은 비올라 소리는 그의 든든한 재산이다.
지난 시즌 하이라이트로는 런던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모스크바 체임버 오케스트라와의
솔로 데뷔 무대, 체임버 뮤직 소사이어티와 함께 해 PBS로 방영되는 링컨 센터 라이브,
유니버설 클래식에서 발매된 그의 3집 앨범이 있으며 뉴욕 카네기 홀, 런던의 위그모어 홀,
파리의 살 코르토와 서울 예술의 전당, 그리고 에머슨 스트링 쿼텟과
함께 한 모스틀리 모차르트 페스티벌, 레온 피셔와 함께 한 에이버리 피셔 홀에서 무대 등
세계의 가장 명성 있는 홀에서 가진 데뷔 무대가 있었다.
오닐은 로스 엔젤레스, 유라시아 필하모닉, KBS 심포니, 아메리칸 유스 오케스트라,
YMF, USC 심포니 등 수많은 오케스트라와 협연하기도 했다.
앙상블 연주가로도 정평이 나있는 용재 오닐은 줄리어드, 과르네리, 멘델스존,
오리온 스트링 콰르텟, 빈-베를린 앙상블 등의 체임버 뮤직 단체들과 길 샤함, 초
량린, 정경화, 조슈아 벨, 에드가 마이어, 게리 호프만, 스티븐 이설리스 등
세계적인 아티스트들과 함께 연주한 경험이 있다.
링컨 센터의 체임버 뮤직 소사이어티 II의 유일한 비올라 주자이며,
남부 캘리포니아의 대표적 체임버 그룹인 카메라타 파시피카 (Camerata Pacifica)의
수석 비올리스트로 활동하고 있다. 체임버 뮤직 소사이어티를 비롯하여
말보로의 아티스트들과 활발한 투어 연주활동을 벌이고 있는
용재 오닐은 지휘자 없는 현악 앙상블 팀인 세종 솔로이스츠의
수석 비올리스트 겸 솔리스트로도 활동 중이다.
또한 말보로, 아스펜, 브리지햄튼, 카잘스, 체임버 뮤직 노스웨스트, IMS 프루시아 코브,
대관령, 라 호야, 모스틀리 모짜르트, 라비니아, 시애틀 등
다수의 국제 음악 페스티벌에 꾸준히 참가하고 있다.
유니버설 클래식에서 발매한 그의 데뷔 앨범은
2005년 한국 클래식 차트에서 골드 디스크를 수상했다.
그의 두 번째 앨범은 2006 한국 #1 베스트 셀링 클래식 (인터내셔널 팝 부문 포함)으로
공전의 히트를 기록했으며, 더블 플래티넘을 기록하기도 했다.
세번째, 최근 네번째 앨범도 각각 더블 플래티넘과 플래티넘을 기록했다.
03. 피아니스트 에프게니 보자노프!!
에프게니 보자노프는 1984년 불가리아에서 태어났다.
6세부터 루스(Rousse)의 음악학교에서 음악 공부를 시작했고,
12세에 고향 루스의 교향 악단과 함께 콘서트 데뷔를 하게 되었다.
보자노프는 독일 에센 폴크방 국립음대(Folkwang Hochschule for Music und Dance)의
보리스 블로흐(Boris Bloch) 교수를 사사하였다.
1996-1997년 보자노프는 두 개의 불가리아 전국 피아노 콩쿨에서 우승하고,
이듬해 루마니아의 쥬네스 뮤지깔 콩쿨(Jeunesses Musicales Competition)에서 우승했다.
그 이후 그는 에센시 폴크방 상(Folkwang Preis), 2004년 쾰른 쇼팽 국제 콩쿨,
2006년 루르 칼 벡스타인 국제콩쿠르 등에서 일등상을 수상했다.
2005년부터 보자노프는 뒤셀도르프에서
게오르그 프리드리히 셴크 (Georg Friedrich Schenck) 교수에게 사사하고 있다.
보자노프는 2008년 5월 이탈리아 테르니에서 개최된
알레산드로 카사그란데 피아노 콩쿠르에서 우승을 했고,
6월에는 모스크바 스비아토슬라브 리흐터 콩쿨에서 2등상을 (일등 수상자 없음) 받았다.
보자노프는 2009 제 13회 반 클라이번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카리스마 넘치는 연주를 보인 후 세계적인 주목을 받고 있다.
* 부연설명이 필요하세요?
- 김수연과 박용완(월간 ‘객석’ 수석기자)와의 인터뷰
이미 몇 차례 국내 무대에 섰고, 욈스에서 모차르트 협주곡 음반을 내놓은 김수연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모차르티아나’의 첫 번째 에디션을 받아 들었을 때,
나는 김수연과 첫인사를 나누는 기분이었다.
그녀의 모차르트 소나타는 오랜만에 접한 ‘젊은 바이올리니스트의 수연’이었다.
이렇듯 커다란 호감을 안고 인터뷰가 시작됐는데, 김수연의 마음을 여는 것이 쉽지 않았다.
김수연은 적어도 음악에 관해서는 무척 말을 아끼는 연주자였다.
나 역시 그녀를 독촉해가며 이것저것 캐묻고 싶지 않았다.
이미 그녀의 모차르트 소나타를 들었는데 무엇이 더 궁금하랴.
부연설명이 필요 없는 연주. 그것은 내가 아는 최고의 찬사였지만,
약속된 임무를 수행하기 위해 김수연에게 ‘사족’ 같은 부연설명 몇 가지를 요구했다.
Q. 2005년 피에타리 인키넨/바이에른 캄머필하모니와
모차르트 바이올린 협주곡 D장조 K218 발매(Oehms)했습니다.
이후 첫 음반인가요?
A. 약 2년 전에 요아힘 바이올린 협주곡을 녹음했습니다.
요아힘이 많은 협주곡의 카덴차를 작곡하고 브람스에게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는 것은
널리 알려졌지만, 막상 그의 바이올린 협주곡을 접할 기회는 흔치 않습니다.
요아힘 바이올린 콩쿠르라고도 불리는 하노버 콩쿠르 우승(2006) 특전으로
녹음 기회를 잡았고, 가을에 발매될 예정입니다.
Q. 본인에게는 첫 번째 녹음이 아니지만,
이번 음반이 한국 팬들에게는 김수연의 데뷔 음반과 다름 없습니다.
특별히 모차르트를 택한 이유가 있습니까?
A. 모차르트 소나타는 바이올리니스트에게 필수이면서,
한번 연주하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기회가 될 때마다
반복해서 공부해야 하는, 어쩌면 가장 어려운 작품입니다.
이번 녹음을 통해 협주곡과 소나타의 차이, 고전과 낭만의 차이를 절실히 깨달았어요.
모차르트 소나타는 매우 자연스럽고 깨끗한, 음악 외의 그 무엇도 필요로 하지 않는 작품이지요.
그래서인지 다소 부자연스러울 수 있는 녹음 현장에서 연주하는 것이 더 어렵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이 점을 극복한다면, 젊은 연주자에게 모차르트를 녹음하는 것만큼 귀한 경험이 또 있을까요.
Q. 모차르트 소나타 중 K454•304•378을 택했습니다.
이 중 K378은 녹음 이전의 레퍼토리 리스트에서 발견할 수 없습니다.
처음 공부한 곡인가요?
A. 모차르트의 다양한 면모를 드러낼 수 있는 세 곡은 지금까지 많이 녹음되어왔지요.
저 역시 세 곡의 성격이 무척 다르기 때문에,
좀더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이 곡들을 골랐습니다.
K378은 이번 녹음을 계기로 새롭게 공부했습니다.
음반 콘셉트에 맞춰 새 작품을 공부하고, 새로운 피아니스트를 만나고….
여러모로 새로운 마음을 가질 수 있었던 작업이었어요.
Q. 소나타들의 모든 2악장이 무척 아름답더군요.
서정성 때로는 비장미를 이끌어내는 가운데 명료한 음색을 유지하는 것이 인상 깊었습니다.
‘이것만은 반드시 고수하자’고 피아니스트와 약속한 점이 있었나요?
A. 예프게니 보자노프는 지금까지 일해왔던 피아니스트들과 무척 달랐어요.
우선 젊었고, 바이올리니스트들과 많이 연주해보지 않은 피아니스트였죠.
그래서인지 모차르트 바이올린 소나타를 굉장히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봤습니다.
바이올리니스트들과 많이 작업해온 피아니스트들은 대체로 바이올린에 맞춰주는 경향이 있거든요.
K454의 경우를 예로 들면, 제가 이전에 많이 연주해본 곡이라서
저만의 스타일과 템포가 있는데 예프게니와 연습하며 좀더 빨라졌어요.
모차르트 작품은 템포가 조금만 빨라져도 성격이 크게 변하고,
연주하는 느낌도 확연히 달라지잖아요.
이렇듯 새로운 시도가 많았기에 더욱 많은 대화를 나눠야 했습니다.
원하는 것을 찾기 위해 연습도 많이 했고요.
그렇게 사운드와 밸런스에 대해 논의해갔는데,
결국 우리가 가장 중요하다고 판단한 것은 모차르트 특유의 ‘깨끗함(pure)’이었습니다.
2악장을 위한 특별한 주문은 없었고,
역시 어떻게 하면 가장 퓨어하게 표현할 수 있을까에 초점을 맞췄어요.
모차르트 소나타에서는 다이얼로그가 강하게 드러나는데,
특히 2악장의 경우 피아노가 테마를 거의 이끌어가기 때문에 서로의 리액션이 무척 중요했습니다.
Q. 다이얼로그가 강하다고 했는데, 실제로 모차르트의 모든 작품이 오페라라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좋아하는 모차르트 오페라가 있나요?
A. 좋아하는 작품들은 있지만, 실제로 오페라극장을 찾아가 작품을 감상한 적이 많지 않습니다.
그런 제가 특정 오페라를 좋아한다고 말하는 건 솔직하지 못한 것 같아요.
소나타보다 협주곡을 연주할 때 모차르트의 오페라적 면모를 절감합니다.
오케스트라 단원들은 아무래도 저보다 오페라를 잘 알기 때문에
오페라와 관련된 조언을 많이 해주세요.
Q. 처음 연주한 모차르트 소나타는 무엇이고, 몇 살 때였는지 기억하세요?
A. 7~8세 때 모차르트 바이올린 협주곡 3번을 연주했고,
그것이 처음으로 모차르트를 공부했던 기억입니다.
처음 배운 소나타는 아쉽게도 기억이 나지 않네요. 모차르트의 첫 인상은 ‘그렇게 어렵지 않다’였습니다.
모차르트는 아이들이 훨씬 더 쉽게 접근하는 음악일지도 몰라요. 나이가 들수록 순수함은 없어지고,
생각은 많아지고, 모든 것이 복잡해지고, 그래서 모차르트의 음악도 어려워지는 법이지요.
Q. 김수연의 ‘모차르트 관’에 영향을 끼친 음악가가 있습니까?
A. 글쎄요. 좋아하는 연주자와 작곡가가 너무나 많고, 두루두루 좋아하는 편입니다.
그래서 특별히 영향을 받은 사람은 없습니다.
오이스트라흐•메뉴인 같은 거장은 물론이고,
젊은 연주자 중에는 야니네 얀센 같은 스타일을 좋아합니다.
그러나 이들이 연주하는 모든 음악을 좋아하는 것은 아니죠.
메뉴인의 바흐를 들으면서 생소한 기분이 드는 것처럼요.
아마도 아직 이해하지 못한 부분이 남아있기 때문이겠지요.
지난해까지 헬게 슬라토 선생님께 배웠기 때문에,
제 모차르트 관에 가장 큰 영향을 끼친 음악가는 그분이 아닐까 합니다.
Q. 모차르트 작품을 해석하는 데 있어 시대악기 연주의 영향을 받습니까?
녹음을 들어본 개인적인 견해는, 별로 그렇지 않은 듯 한데요.
A. 차를 타고 가다가 라디오에서 모차르트 바이올린 소나타를 들었는데
시대악기로 연주한 것이었어요.
피아노 대신 함머클라비어가 함께 했고요.
시대악기는 튜닝부터가 다르기 때문에 저한테는 정말 생소하고 새롭게 들렸습니다.
모차르트의 경우에는 잘 모르겠지만,
바흐를 연주할 때는 바로크 활이 무척 큰 도움이 됩니다.
시대악기를 들어본 적은 없지만 바흐 때문에 바로크 활을 써보긴 했어요.
그 이후 연주는 물론이고 바흐를 듣는 귀부터 달라졌습니다.
시대악기와 바로크 활에 대한 호기심은 커졌는데,
악기 자체를 바꿔 연주해보는 건 워낙 큰 일이라 많은 시간이 필요합니다.
사실 어떤 악기를 쓰느냐가 관건이 아니라 음악을 어떻게 드러내느냐가 중요하지요.
Q. 모차르트 바이올린 소나타는 모차르트 인생의 기록과도 같습니다.
모차르트가 가장 아팠을 때, 가장 행복했을 때, 모든 순간이 담겨있지요.
수연 씨도 모차르트 바이올린 소나타에 그의 인생을 비춰봅니까?
A. 사실 그런 식으로 작품을 바라본 적이 많지 않습니다.
오늘 아침에 누구와 싸웠다고 해서, 오늘 하는 모든 일들이 그 영향을 받는 것은 아니잖아요.
작곡가들도 우리와 같을 겁니다.
모차르트 소나타 K304는 어머니께서 돌아가신 슬픈 상황 속에 작곡했을지 모르지만,
우리가 그 사실을 알기에 그 음악을 들으며 밑도 끝도 없는 슬픔을 느끼지만,
분명 그게 전부는 아닐 겁니다.
작곡가가 행복했기에 이렇게 썼고, 슬플 때였으니 이렇게 썼을 거라고 단정짓고 싶지 않습니다.
(정보의 출처는 http://cafe.daum.net/universalmusic 입니다)
오랫동안 기다려온 그녀의 한국에서의 첫 앨범! 너무너무 기대된다!
게다가 모짜르트라니. 게다가 그녀가 연주한 모짜르트니 얼마나 멋지겠는가?
얼른 시간이 흘려 8월 중순이 되어, 거실에 앉아 차 한잔 마시면서
그녀의 앨범을 들을 수 있는 날을 손 꼽아 기다려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