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 묵상] 시편(66~68편) 묵상
※ 인생의 최고의 목적
장로교회의 근간이 되는
웨스트민스터 대/소요리 문답 제 1문은
우리에게 이렇게 묻는다.
“사람의 첫째 되고 가장 큰 목적은 무엇인가?”
그에 대한 대답은,
“사람의 첫째되고 가장 높은 목적은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는 것과
영원토록 하나님을 온전히 즐거워함이다.”이다.
이렇듯 우리 인생의 궁극적인 목적은
하나님을 찬양하는 것이다.
하나님을 즐거워하며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는 것아다.
오늘 시편 66편 1-4절도 우리에게 이렇게 말한다.
“온 땅이여 하나님께 즐거운 소리를 낼지어다
그의 이름이 영광을 찬양하고 영화롭게 찬송할지어다
하나님께 아뢰기를 주의 일이 어찌 그리 엄위하신지요
주의 큰 권능으로 말미암아 주의 원수가
주께 복종할 것이며 온 땅이 주께 경배하고
주를 노래하며 주의 이름을 노래하리이다 할지어다”
땅 위에 있는 모든 것들을 향해 주님을 찬양하라고 말한다.
여호와를 큰 소리로 환호하라는 것이다.
예수 그리스도를 구주로 고백을 하든지 하지 않든지
땅 위에 있는 자나 아래에 있는 모든 자는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자들이다.
하나님의 이름을 위해 지어진 존재들이다.
그러므로 인간은 누구나 하나님의 이름에 합당하도록
영광스럽게 주님을 찬양해야 한다.
이어서 시인은 시편 66편 5절에서
“와서 하나님께서 행하신 것을 보라.”라고 외친다.
하나님께서 행하신 일이 무엇인가?
무엇보다 이스라엘 백성을 구원해 주셨다.
시편 66편 6절을 보자.
“하나님이 바다를 변하여 육지가 되게 하셨으므로
무리가 걸어서 강을 건너고
우리가 거기서 주로 말미암아 기뻐하였도다.”
하나님께서 바다를 육지로 변화시켜 주셨다.
이것은 하나님께서
이들을 해방시켜 주시고 구출 해 주신 일이다.
그러니까 시편 기자는 지금 온 땅에 있는 모든 자들에게
하나님이 구원자이시라는 사실을
와서 보라고 말씀하고 있는 것이다.
또한 하나님은 통치자로서
세상 모든 민족들을 보고 계신다.
시편 66편 7절이다.
“그가 그의 능력으로 영원히 다스리시며
그의 눈으로 나라들을 살피시나니
거역하는 자들은 교만하지 말지어다.”
우리를 구원하신 그 하나님은
지금도 세상 모든 것을 다스리시며 살피고 계신다.
주님은 모든 것을 다 보시며 아무 것도 놓치지 않고 계신다.
그 누구도 그의 심판에서 벗어날 수는 없다.
오늘도 주님은 그의 능력으로 모든 자들을 살피고 계신다.
내가 하는 말 한 마디. 내가 하는 행동
하나를 다 보고, 알고 계신다.
주 앞에서 피할 자는 아무도 없으며, 숨을 곳도 없다.
이어지는 시편 66편 8-12절과 13-20절은 주어가 다르다.
시편 66편 8-12절은 “우리”가 주어다.
시편 66편 8절에서 “우리 하나님을 송축하며”,
시편 66편 9절에서 “우리 영혼을 살려 두시고
우리의 실족함을 허락하지 아니하시는 주시로다.”
시편 66편 10절에서는
“우리를 시험하시되 우리를 단련하시기를…”
시편 66편 11절과 12절도 마찬가지다.
“우리를…”, “우리 머리를..”이라고 말씀한다.
그러나 시편 66편 13-20절은 “내”가 주어이다.
“내가 번제물을 가지고…”, “내 입술이…”
“내가 나의 마음에…” 주어가 우리에서 나로 바뀐다.
그래서 이 시를 두 편의 시로 보는 사람도 있다.
후대의 편집자에 의해서 편집된 것으로 생각하기도 한다.
그러나 이 시는 편집된 것이 아니다.
그렇다면 왜 주어가 다를까?
그것은 바로 나의 기도에는
공동체를 포함하고 있어야 한다는 것을
알려주고 싶었기 때문이다.
한 개인이 기도하더라도 기도할 때에는
항상 “우리”라는 생각으로 기도해야 한다.
주님께서 가르쳐 주신 기도를 보면,
“너희는 이렇게 기도하라.”라고 말씀하시고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여…”,
“오늘 우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시옵고,
우리가 우리에게 죄지은 자를 사하여 준 것 같이
우리 죄를 사하여 주시옵고,
우리를 시험에 들게 하지 마시옵고…”
주님은 “우리”를 강조하셨다.
현대인들은 우리보다 개인이 중요한 시대 속에
살아가면서 우리 공동체보다 나 하나를 지키는 것이
더 중요한 상황 속에 있지만
주님은 여전히 “우리”를 강조하고 계신다.
우리가 하나님 나라의 백성 중 하나라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교회의 일원으로서 기도하라는 것이다.
공동체의 일원으로서 기도하라는 것이다.
나 한 사람. 개인이 기도하고 있지만,
나는 항상 ‘공동체’에 속한 자라는 생각으로 기도해야 한다.
내 기도 속에 “우리”가 있어야 한다는 것을 기억하자.
- 꿀송이 보약큐티 1년 1독 성경통독학교
남아공 노록수 선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