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게서 나에 허물을 찾는다.
출가인에게도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출가인도 항시
허물을 자기에게서 찾어.
허물만 자기에게서 찾는 것이 아니라, 온갖 행복도
자기에게서 찾을 줄 아는것, 이것이 바로 참선법여.
어리석은 사람은 밖에서 재산을 찾고, 밖에서 권리를
찾고, 밖에서 명예를 찾고, 밖에서 안락을 찾는다.
밖에서 찾는 즐거움 행복이라고 하는 것은 아무리 좋은 것이라고 해봤자
오욕락, 오욕락을 벗어나지 못해.
밖에서 얻어지는 행복은 언젠가는
내 몸으로부터 떠나고 마는 것이고,
밖에서 얻은 행복은 우선은 나를 잠시 기쁘게 해 줄는지 모르지만은 언젠가는 그것으로 인해서 큰 재앙을 받게
되는 수가 너무나 많어.
밖에서 얻은 오욕락에 행복은 그것을 구하기 위해서 많은 죄를 짓게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부처님께서 말씀 허시기를
유루복은 구하기 위해서 많은 죄를 지어.
일단 얻어진 그 유루복을
누리느라도 죄를 짓고, 그 죄가 없어질 때 없어지지 않게 허기 위해서 가진 수단을 부리다가 죄를 짓게 되는
것이여.
지은 죄로 인해서 삼악도에 떨어지게 되기 때문에
유루복이라고 허는 것은 삼생에 원수니라.
세속에서는 유루복을 여의고는 살 수가 없습니다.
고기가 물을 여의고 살지 못하듯이
재산이나 명예나 권리를 아조 여의고는 살 수가 없습니다.
그러나 그렇다고 해서 그놈에만 집착을 해가지고 그것이 인생에 전부인 줄 알고 그것만 붙잡고 늘어지는 사람,
그러헌 사람은 종래 갈 곳은 삼악도 밖에는 없어.
지옥 아니면 축생여.
그러헌 속에서도 무상한 줄 알고
정법을 시인하면 육바라밀을 닦으면서 내가 나를 깨닫는 참선을 해야만
유루복 속에서 무위 진락을 구할 수가 있게 되는
것입니다.
하물며
세속에 오욕락을 헌신짝같이 버리고 출가한,
부모와 형제와 정든 고향과
일체 모든 것을 버리고 출가한 출가인으로서야 무엇에
얽매여 가지고 도를 못 닦을 것이냐?
잘 먹기를 바랠 것인가,
잘 입을 것을 바랠 것인가,
무슨 명예를 바랠 것이며,
무슨 권리와 무슨 재산을 바랠 것이 있느냐 그말여.
선방에 가면 밥도 있고 옷도 있고, 방도 있고,
부처님께서 백세가 정명이신데, 팔십세를 일기로 열반에 드신 것은 이십년간 당신이 받어 자실 복을
말세 우리 제자들에게 유산으로 물려 주셨어.
그래서 아무리 복이 없는 사람이라도
머리를 깎고 먹물 옷을 입고, 살기만 하면 먹고 입을 것은 절대로 걱정이 없는 것입니다.
속담에 흉년이 들어서 세 고을 원님이 굶어 죽게 되어야 눈 먼 중 저녁 걱정헌다 이런 속담이 있어.
절대로 출가한 부처님 제자는
아무리 못나고, 아무리 박복하다 하드라도 굶어 죽거나 얼어 죽는 법이 없어.
하물며 계율을 지키면서 철저히 도 닦는 담에야 먹고
입을 것은 산과 같고 바다와 같어.
간 곳마다 먹고 입을 것은 산데미 같이 쌓여 있는 것이여.
먹고 입을 것이 걱정이 없다면 무엇이 걱정이여.
살아서 상투가 있느냐, 죽어서 무덤이 있느냐?
비오면 신발에 비 들이치나 어찌나
고것 하나 걱정 밖에는 우리는 없는
사람여.
이렇게 종단은 분규가 끊일 날이 없이 시끄럽고 복잡하지만, 그 스님네는 그 스님네 나름대로 종단을 어떻게
했으면 바로 잡으며 잘해 나갈 것인가? 그러헌 염려가
너무 지극한 탓으로 서로 의견상 어 차질이 있어서
그러헌 그 분규가 있거니,
언젠가는
서로 어 공통점을 찾아서 화합을 하게 되면 정말 좋은
종단이 되어 가려니,그것을 바래고 기도하는 뜻으로라도
열심히 정진헐 일 밖에는 없는 것이여.
다행히 여러 선방에 스님네들이 그렇게 열심히 정진들을 허는, 그렇게 밤잠을 안자고 정진들을 헙니다.
종단에 형편을 본다면은 걱정스럽지만 이렇게 정진들을 애쓰고 허는 것을 보면은 한편 그렇게 다행하고
흐뭇하고 고마워 헐 길이 없습니다
첫댓글 일체중생의 영원한행복 바른꺄달음을 발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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