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작년 1월 어느날 부산에서 저녁을 빡세게 먹고 해운대를 한바퀴 돌았는데도 숙소에 들어가서 거울을 보니 엄청난 D라인에 충격을 받았습니다.(최소 103이상 추정)
그 이후 설날때 그것보단 조금 "빠졌지만" 처가가서 체중계에 올라갔는데 세자리 몸무게(101정도)를 보고 아 이래서는 안되겠다 생각이 들었습니다. 일단 최소의 목표는 몸무게 앞지리 8을 보는것이고 궁극적으로는 80대 초반까지 가는걸로 생각하고 감량을 하기로 마음먹었네요.
그리하여 생각한게 하나는 식사량조정, 다른 하나는 운동이었습니다. 이전까지는 걷기 위주로 하였는데 걷는게 운동도 안되고 재미도 성취감도 안나와서 뛰는걸로 바꾸었습니다. 식사는 끼니이외 나머지는 배제하는 방향으로 하니까 대략 3~4달만에 10킬로 넘게 빠졌고 거기서 한달쯤 이후(재작년 6월이후)에는 드디어 앞자리 8을 보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그 즈음에 족저와 아킬레스 다 터지면서 운동에는 제약을 받게되었고 식사량 조절로 몸무게를 유지하는 선에서 작년 초반까지 이어졌고 그 이후 다시 달리기를 재개 하였습니다. 하지만 잘못된 신발 사이즈 선택(작은신발 구매)으로 발목부상이 와서 작년 후반까지 제대로된 운동은 하지못하고 체중만 간신히 유지(80대 후반)하고 있었습니다.
작년말부터 다시 운동을 하고 그리고 식단 조정(토마토 식단)을 하니 80후반이던 체중이 다시 내려가기 시작하더니 지금은 궁극적인 목표라 했던 80초반을 100프로 이상 달성하게 되었습니다.
저도 이제 젊은 나이가 아니라 슬프네요.
와 딱 제 상황이시네요…빼야하눈데에에..
안뺐으면 당뇨올뻔 했습니다.
대단하십니다.. 저두 인생 최대 몸무게를 계속 갱신중인데;; 그넘의 식단 조절이 안되서ㅜㅜ
저도 10년넘게 별러서 이제한거네요.
리스펙이네요 저도 십킬로 정도 빼야하는데 자극됩니다
실행하셔야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