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무늬 파자마를 입은 소년
영화의 첫장면은 베를린 시내를 비행기 놀이로 신나게 뛰어노는 브루노-오른쪽 2번째 갈색조끼. 와 그의 친구들.
왼쪽 끝 흐뭇한 표정으로 이들을 지켜 보는 독일 수병.

나치장교를 아버지로 둔 브루노의 가족은 외딴 시골 집으로 이사 간다.
한적한 시골 마을 전기가 흐르는 철조망이 그 둘을 막고 있지만
우정을 나누는데 아무런 장애물이 되지 않는다.
브루노는 엄마의 눈을 피해 매일같이 유대 소년 슈무엘과 우정을 나누기 위해 이곳으로 온다.
배고픈 슈무엘을 위한 빵을 들고서
'뭐 좀 물어봐도 돼? 왜 사람들이 종일 잠옷을 입고 있어?'
'잠옷이 아니야, 우리 옷을 다 가져가 버려서 이걸 입어야 했어'
'누가 그랬는데?'
'군인들이'
'넌 밖에 못 나가니? 왜? 무슨 짓을 했길래?'
'난 유대인이야'

파티에 쓸 유리컵 닦을 작은 손이 필요해서 슈무엘이 브루노의 집으로 오고
반가운 마음에 함께 수다를 떨다가 브루노가 준 빵을 슈무엘 먹다가 그만
브르노 아버지의 부하 장교에게 들킨다.
이 자식이 감히! 음식을 훔쳐 먹고 있는 거냐? 대답해!!!!
아뇨, 쟤가 줬어요 제 친구예요
화가 치밀은 독일군이 브루노에게 묻는다
저 유대놈이 너 친구냐?
브루노는 너무 겁이 나 거짓말하는 걸로 친구를 배신한다.
쟤가 혼자 먹고 있었어요 쟤를 본 적도 없다구요
이런 배신이 일어 날 줄 미쳐 생각하지 못한 관객들을 당황하게 만드는 절묘한 반전이고
시나리오의 문학적 가치를 높여주는 장면이다.

'며칠 동안 여기 왔었는데 통 안 보이더라'
독일군 장교에게 눈탱이 밤탱이 되게 두들겨 맞은 슈무엘이 대답한다.
'우린 이젠 친구가 아니야'
'슈무엘, 그 일은 정말 미안해 우린 아직 친구지, 안 그래?'

슈무엘은 브르노와 화해하고 친구로 받아 들인다.
아빠가 없어졌다는 친구의 말에 같이 찾아 보자고 브루노가 줄무늬 잠옷을 입고 수용소로 들어 간다.

그날 하필 유대인이 가스실 가는 날이 었다.
슈무엘과 브루노는 어른들에 떠밀려 가스실로 들어가고 서로 손을 꼭 잡는다.
이 사실을 안 브루노의 누나와 어머니가 브루노의 옷을 앞에 두고 오열하고
브루노의 아버지는 자신이 무슨 짓을 하는지 깨달으며 영화는 끝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