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라이더연대 카페에서 오랫동안 왕성한 활동을 했고 그 누구보다 열심히 살던 m4아빠! 김길주씨.
이 m4아빠의 진행형 고통의 삶이 KBS방송을 통해 전파되고 있었네요.
이 동료의 가슴시린 고통과 역경 극복 과정, 천진난만한 아이들의 엄마쟁탈전을 보노라니 눈에선 눈물이 흘러내림을
막을 수가 없네요. 그 누구보다 열심히 살며 남보다 더 일찍 일어나 일을하며 2job, 3job일을하며 가족을 위해서라면
물불을 가리지 않던 동료가 지금 많이 힘든걸 보면서도 아무런 도움을 주지 못하는 내가 너무 밉습니다.
이럴때 우리의 따스한 말 한마디가 이들 가족에겐 큰 용기가 될것입니다.
따뜻한 말 한마디 격려의 안부가 필요하지 않나 생각하여 이 글을 게재합니다.
이번주(2월15~19일) 인간극장에서는 "사랑해 이 말 밖엔"이라는 제목으로 방송을 한다.
금호동1가 작은동네에 아내 없이 다섯아이들을 챙기느라 바쁜 길주씨네 가족을 소개한다.
길주씨는 아침부터 아이들을 챙기느라 정신이 없다.

키는 작지만 다부진 체격을 가지고 있는 길주씨는 과거에 킥복싱,태권도 유단자로
사설경호원을 잠깐 하다가 주점과 만화방을 함께 운영을 했었다.
이때 은행을 다녔던 아내 현순씨가 만화방에 손님으로와서 이들의 인연은 시작이 되었다.
아내 현순씨를 만나면서 길주씨의 인생이 달라지기 시작을 했다.
현순씨는 피치 못할 사정으로 은행에서 권고 사직을 당했다. 당시 힘들었던 현주씨에게
길주씨는 기대고 의지할 수 있는 든든한 힘이 되었다.
두 사람의 사랑으로 10년동안 아이들 다섯을 낳아 기르는 금슬 좋은 부부가 된 것이다.
과거 말보다 주먹이 앞서는 철없는 생활을 했던 길주씨에게 현순씨는
나이는 7살이 어리지만 어른스럽고 착한 여자였다.
길주씨는 천사같은 아내와 함께 행복하게 살아보기 위해서 하던 일을 모두 접고 중국집 배달일을
시작했다. 그리고 지금은 퀵배달 중에도 가장 힘들다고 하는 동대문 원단 배달일을 하고있다.
무거운 원단을 나르면서 사고가 나는 경우도 있었지만, 그때마다 아내 현순 씨는
길주 씨의 버팀목이 되어주었다.
그런 이들에게 불행이 찾아왔다. 지난 8월 이제 33살인 아내 현순씨가 위암 말기라는
선고를 받은 것이다.
급성 위암 4기라는 진단을 받은 현순씨, 보통 위암이라면 1년 정도 전이가 될 암이
신종 암세포로 4주만에 모두 전이가 된 상태였다.
하지만 현순씨는 자신에게 찾아온 위암보다 남편 길주씨가 더 걱정이었다.
지금까지 살면서 아내 현순 씨에게 결혼사진 한장 없는 것이 늘 마음에 남아 있던 길주씨....

길주씨는 아내를 위해서 아내가 잊지 못할 결혼식과 신혼여행을 준비중이다.
자신을 다시 살게해준 아내에게, 그리고 항상 미안한 남편에게 서로가 서로에게 남은 시간 최선을
다 해주고 싶은 길주씨와 현순씨. 두 사람의 눈물 겨운 사랑을 함께 한다.
오늘보다 나은 내일을 향해 오늘도 달린다 ~~~

첫댓글 다섯 아이들의 아빠죠
길주가 행복했으면 좋겟네요 ㅜㅜ
아 안타까운 소식이네요
가족에 암환자 한명 있으면
한가정이 참 고통스러워 지는데
행복을 향한 모습이 더 안타깝게 하네요
끝까지 포기하지 마시길 바랍니다 ....힘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