흰붓꽃, 흰앵초, 흰조개나물
일시 / 2024년 4월 28일
성미 급한 여름이 봄을 깔아 뭉게고는
봄의 한가운데 자리를 꿰어차고는 자연의 질서를 파괴하여
조금만 게으름을 피우다 보면 예전에 있던 그자리에
그 예쁜 애들을 볼수가 없을 만큼 계절의 아수라장에
벌써 산행에 땀을 쏟아야 하다니
어제의 짧은 코스에 새벽에 집을 나서 고려산을 청련사에서 부터
낙타능선을 오르는 등산로는 기형의 소나무와 걸어도 걸어도
자꾸만 걷고 싶은 등산로의 아름다움과 불쑥불쑥 눈앞에 나타나
소담스러운 자태를 뽑내고 있는 각시붓꽃들의 애교에
흐르는 땀방울은 사르르 옷깃을 적시지만 기분만은 최고!
고려산 정상에서 찬란하게 옷단장을 하고 많은 인파에게
최고의 선물을 해주었던 고려산의 진달래는 자취를 감추었고
진달래가 사라진 등넘어엔 철쭉꽃들이 만개하여 한쪽 등허리를
휘감아 돌아 낙조봉으로 철쭉꽃들의 환대속에 잠시 모닝커피 타임
고천리 고인돌에서 화점저수지로 흰 앵초와 만남을 뒤로 하고는
교동도로 고고싱! 교동도에서 흰 붓꽃을 만나고는 고려천도공원으로
철조망 바다건너엔 코앞에 북녁땅이 눈앞에 펼쳐지고
인천으로 용현동의 물텀벙찜으로 늦은 점심(현옥님 고마워요)으로
배를 불룩 채우고는 흰 조개나물꽃까지 눈으로 확인을 하다니
함께한 님들께 고마움과 감사한 마음을 전합니다.
첫댓글 와~~!
흰색으로 치장했습니다.
귀하다는 아이들 즐감합니다.
왕대님 잘 지내시죠.
@공수 어우!
올만입니다.
방가습니다 다들잘지내지요.
귀한 흰조개나물 흰앵초
흰붓꽃등 선생님이 담아오신 사진으로 대신
합니다.
귀한아이들 삼종셋트를 만나셨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