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무골 대장간 앞에서
비추/김 재원
봄 내음 물씬 풍기는
풀무골 대장간 앞뜰 벤치에
하늘을 바라보며
누워 있노라니 봄바람이
살며시 내 귓전을 스친다
저 멀리서 들려오는
산비둘기의 울음소리
나도모르게 스르르 잠이 든다
꿈속에서
엣 시대로 들어간다
이승에서의 고통과 외로움
다 잊어버리고
행복감에 젖어
미소 지으고 있을 때
땅 따당, 휙, 휙,
땅 따당, 치이익
망치 소리의 장단과
담금질하는 소리
엽전이 쏟아지는 소리 들리는듯하다
저 멀리서 들려오는 아우성
현실의 소음 때문에
꿈나라에서 현실로 돌아오니
봄바람이
나의 단잠을 깨운다.
----상암동 하늘공원에서---
(20060721)
<2006년 월간문학저널 초대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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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시인 작품
풀무골 대장간 앞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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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9.25 09:25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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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상암동에 풀무골이 있나요
늦은 봄인가 보지요 공원에서 잠이들게
잠은 무슨 잠이요
상상해서 쓴거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