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뚫고… 부산역서도 '탄핵 반대' 대규모 집회
전국으로 번진 탄핵 반대 시위
부산=박주영 기자
부산=김준호 기자
강지은 기자
입력 2025.02.03. 00:54업데이트 2025.02.03.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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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일 오후 부산 동구 부산역 광장. 굵은 비가 내렸지만 우산을 쓰거나 비옷을 입은 인파로 발 디딜 틈이 없었다.
개신교계 단체인 ‘세이브코리아’가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에 반대하는 ‘국가비상기도회’를 연 것. 경찰 추산 1만3000명이 모였다.
부산역 광장 가득 메운 시민들 - 지난 1일 오후 부산 동구 초량동 부산역 광장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에 반대하는 집회가 열렸다. 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에도 우산을 쓰거나 비옷을 입은 참가자 1만3000여 명(경찰 추산)이 참석했다. 주최 측은 "광장 앞 도로와 골목길, 건물 옥상까지 10만명이 모인 것으로 추산된다"고 했다. /뉴시스
주말마다 서울에서 주로 열리던 대규모 탄핵 반대 집회가 지난달 26일 윤 대통령이 구속 기소된 이후 부산으로 번진 것이다. 지방에서 이같은 대규모 탄핵 반대 집회가 열린 건 처음이다.
부산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부산엔 20.6㎜ 비가 내렸다. 그러나 참가자들은 부산역 광장뿐 아니라 지하철역 안과 골목길, 건물 옥상까지 가득 메웠다. 인파가 광장 앞 중앙대로까지 넘쳐 경찰 320여 명이 2개 차로를 통제하기도 했다.
부산 남구에서 왔다는 70대 권모씨는 “부산역 광장이 꽉 차 들어갈 수도 없었다”며 “부산역에 이렇게 많은 인파가 몰린 건 처음 본다”고 했다. 60대 참가자는 “근처 골목길에도 사람이 많아 움직이기 어려울 정도였다”고 했다. 대구에서 왔다는 40대 참가자는 “KTX 표가 매진돼 설 명절 같았다”고 했다.
부산 지하철을 운영하는 부산교통공사는 이날 오후 부산역을 지나는 지하철을 무정차 통과시켰다. 부산교통공사 측은 “지하철역 안에 사람이 너무 많이 몰려 안전사고 위험이 컸다”고 했다. 광장 인근 편의점은 우산과 비옷이 동났다.
주최 측은 “비가 많이 내려 걱정했는데 참가자들이 구름처럼 몰려 깜짝 놀랐다”며 “집회 참가자들이 10만명은 됐을 것으로 추산한다”고 말했다.
참가자들은 태극기와 성조기를 흔들며 “윤석열 대통령 탄핵 반대” “대통령을 석방하라” 등의 구호를 외쳤다. ‘계엄 합법 탄핵 무효’ ‘극좌 판사 웬말이냐’ ‘이재명 구속’이라고 쓴 플래카드도 보였다.
이날 집회에는 한국사 강사인 전한길씨가 연사로 나섰다. 전씨는 참가자들을 향해 “역사적 순간에 함께하고 있다는 것에 자부심을 가져달라”면서 “윤 대통령은 야당의 폭압적이고 비합법적인 방법으로 탄핵당하고 억울하게 누명을 썼다. 대통령을 탄핵시키고 예산 삭감 등을 통해 국가 시스템을 마비시키려는 거대 야당 민주당이 바로 내란 세력”이라고 했다. 그는 “국민 위에서 군림하고자 하는 불의한 헌법재판관 4명은 마지막 양심이 있다면 스스로 재판 기피 신청을 하거나 자진 사퇴하라”며 “그러지 않을 경우 모든 국민들은 불의한 재판관들의 심판에 승복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은 동서 통합과 국민 통합을 강조했다”며 “오늘날 극심한 갈등 속에서 우리가 계승해야 할 정신”이라고도 했다.
유튜브 채널 ‘그라운드C’를 운영하는 김성원씨는 “예상보다 너무나 많은 애국 시민들이 부산역에 모인 것을 보며 ‘판 뒤집혔다’고 선언한다”고 했다. 부산 지역의 국민의힘 박수영 의원과 김미애 의원도 단상에 올라 연설했다.
이날 집회에서는 2030세대가 눈에 띄었다. 경남 거제에서 왔다는 김모(25)씨는 “우리가 살 자유민주주의, 시장경제 대한민국이 망가지는 걸 더 이상 방관해선 안된다는 생각에 대학 선배 2명과 함께 나왔다”며 “비가 쏟아지는데도 몰린 사람들을 보며 용기를 얻었다. 앞으로도 계속 참석할 생각”이라고 했다.
주최 측은 “참가자 3명 중 1명꼴로 2030세대였다”며 “그동안 정치에 무관심했던 2030세대마저 돌아선 것”이라고 했다.
참가자들은 1988 서울 올림픽의 주제가인 ‘손에 손 잡고’를 함께 불렀다. 전한길씨가 “지금의 대한민국을 있게 한 아버지, 어머니, 할아버지, 할머니께 감사 인사를 드리자”고 하자 20~30대 참가자들이 다 같이 “감사합니다”라고 외쳤다.
이날 부산뿐 아니라 대구, 인천, 강원 춘천 등 10여 곳에서도 탄핵 반대 집회가 열렸다. 세이브코리아 측은 오는 8일에는 제주, 전남 순천 등에서도 집회를 열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1일 서울 도심에서는 탄핵 반대 집회와 찬성 집회가 동시에 열렸다. 광화문 세종대로에서는 대한민국바로세우기국민운동본부 등이 탄핵 반대 집회를 열었다. 경찰은 약 3만8000명이 모인 것으로 추산했다. 주최 측은 “300만명이 모였다”고 했다. 이날 전광훈 목사는 “3·1절까지 1000만명이 모이면 윤석열 대통령은 돌아오게 돼 있다. 헌법이든 뭐든 다 바꿀 수 있다”고 주장했다.
종각역과 경복궁역 인근에서 열린 탄핵 찬성 집회에는 약 6000명(경찰 비공식 추산)이 모여 “윤석열을 파면하라”고 외쳤다. 이들은 ‘윤석열 즉각 파면’ ‘국민의힘 해체’ 등을 요구했다. 김민문정 비상행동 공동의장은 “내란 수괴 윤석열은 구속 기소됐지만 거짓말로 사실을 왜곡하고 지지 세력을 선동하며 법치주의를 무너뜨리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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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뉴스] 국민의힘 박수영 “지금 제2의 6.25”…전한길, 부산역 집회에 / KBS 2025.02.01.
KBS News 조회수 207,566회 2025. 2. 1. #전한길 #박수영 #부산역
1일 오후 부산역 광장에서 개신교 단체 세이브코리아가 주최한 국가비상기도회에서는 탄핵 반대 인파가 대거 몰렸습니다.
박수영 국민의힘 부산시당 위원장과 김미애 의원 등 부산지역 여당 국회의원도 참석해 탄핵 반대 연설을 했습니다.
박수영 의원은 "부산은 자유민주주의를 지킨 첨병이었다"며 그 결과로 "시장경제의 풍요를 누리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지금 제2의 6.25가 벌어지고 있다"고 주장하며 참석자들에게 동의하는지 묻기도 했습니다.
김미애 의원은 "정치가 정치답지 못해서 이 추운 날 시민 여러분을 거리로 나오게 해 부끄럽고 죄송하다"고 말했습니다.
이 집회에는 한국사 인기강사 전한길 씨도 참석했습니다.
사전에 탄핵 반대를 위해 부산역 광장 집회에 동참해달라고 호소한 전씨는 "비상계엄을 통해 그동안 감추어졌던 언론의 편파보도 현실을 알게 됐고 법치와 공정과 상식을 모두 무너뜨린 공수처와 서부지법 재판관, 헌법재판소의 실책까지도 모두 알게 된 '계몽령'이라고 생각한다"고 기존 주장을 되풀이했습니다.
국민의힘을 향해서는 "누구나 실수할 수 있다"며 "국민의힘 의원들도 이제는 하나 되어 대통령 탄핵 기각 같이 힘을 합칩시다"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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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재명 구속 문재명 구속 문재명 구속 문재명 구속 문재명 구속 문재명 구속 문재명 구속 문재명 구속 문재명 구속 문재명 구속 문재명 구속 문재명 구속 문재명 구속 문재명 구속 문재명 구속 문재명 구속 문재명 구속 문재명 구속 -펌- 2025.1.15. 강미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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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윤석열 탄핵반대' 2025.1.12. 더뉴스 外 https://cafe.daum.net/bondong1920/N5RA/1245
미국 씨애틀 '윤석열 탄핵 반대 집회' 2025.1.18. Y.J 外 https://cafe.daum.net/bondong1920/N5R9/4532
전한길(55) 한국사 강사 '대한민국 침몰 직전!' 울면서 호소 2025.1.30. 꽃보다外 https://cafe.daum.net/bondong1920/8dIJ/6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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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https://www.chosun.com/national/2025/02/03/CBI2QI3W3NBVJLO664KVQ3T5IQ/
🇰🇷 취임2년반 지난 윤석열 정부
1. 박정희대통령 묘소 쇠말뚝 5301개 박은 놈년 극형
2. 박근혜대통령 내곡동 사저 회수 / 2021.2.23. 압류
3. 전두환대통령 국립현충원 안장 / 2021.11.23. 서거
4. 문재인 이재명(9/21.×) 박지원 표창원 안민석 손혜원 윤미향 (2023.1.6.×/2.10.×) 7놈년 당장 구속
5. 5.18 유공자명단 공개, 철저한 조사후 가짜유공자 색출
🐕 안민석 '윤석열 대통령 내외 감옥행' 2023.4.5
https://v.daum.net/v/202502030500387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