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콜롬비아 투자환경 전망
2021-02-24 콜롬비아 보고타무역관 김다희
- 2021년 콜롬비아 경제 성장률 5%대 전망 -
- 콜롬비아 투자환경, 중남미 5위-
콜롬비아 통상산업관광부 발표자료('21년 1월 발표, '20년 12월 20일까지 집계된 수치로 추후 소폭 변동될 수 있음)에 따르면, 코로나 여파로 2020년 외국인직접투자액은 67억8800만 달러를 기록하면서 전년 동기 대비 약 34.5% 감소했다. 그러나 콜롬비아 정부는 외국인직접투자 유치확대를 주요 경제 재활성화 방안으로 제시하면서 2022년까지 비광산업 투자유치액 115억 달러의 야심찬 목표를 발표했다. 콜롬비아 정부는 2020년에 유럽 국가 대상으로 현지 70여 개 프로젝트를 소개한 콜롬비아 투자 로드쇼(Colombia Investment Roadshow, '20년 7월)를 추진하고 약 50개국 1800명 이상의 외국인 투자자들이 참석한 콜롬비아 투자 서밋(Colombia Investment Summit , '20년 10월)을 개최하는 등 투자유치 확대를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해왔다. 이러한 노력들에 힘입어 2021년 콜롬비아 투자환경은 긍정적으로 평가되고 있다.
2021년 경제성장 전망
2021년 콜롬비아는 긍정적인 경제 성장이 예상되고 있다. 세계은행이 발표한 자료에 의하면, 2021년 콜롬비아의 경제성장률 전망은 4.9%로 전 세계 경제 성장률 평균 전망치인 4%보다 0.9% 높다. 또한 콜롬비아 산업통상관광부(Mincit)는 5%, 미국의 금융기관 J.P. Morgan은 5.8%로 전망하면서 콜롬비아 2021년 경제성장률은 5%대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세계은행이 발표한 중남미 지역 평균 경제성장률인 3.7%보다 긍정적인 전망이다.
2021년 투자환경 평가
경제산업 분석기관 Fitch Solutions가 발표한 투자환경 평가 보고서에 따르면 2021년에 콜롬비아는 100점 만점 중 52.2(2020년 54.7점)점으로 중남미 20개국 중 5위(칠레 1위(68.5점))를 차지했다. 이외에 주요 투자환경 평가 지표인 투자개방성 항목에서는 칠레와 멕시코 다음으로 중남미 3위, 경제개방성 항목에서 중남미 8위(칠레 1위 (65.1점))를 기록했다.
2021년 콜롬비아 투자환경 전망
구분 | 투자 개방성 | 투자 환경 | 경제 개방성 |
콜롬비아 평가 점수 | 69.0 | 52.2 | 52.0 |
중남미 내 순위(20개국) | 3 | 5 | 8 |
자료: Fitch Solutions
경제 개방성 평가
콜롬비아는 한-콜롬비아 FTA를 비롯한 14개 자유무역협정을 체결했고 최근 이스라엘과 FTA 체결('20년 8월)로 중동 시장 진출 가속화와 양국 간 투자확대가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스라엘 정부는 콜롬비아 농업기술 분야에 집중 투자할 것으로 발표한 바 있다. 또한, '20년도 기준 중남미 지역 전체 자유무역지대 수의 약 20%인 117개의 자유무역지대를 보유하고 있다(콜롬비아 기업인협회(ANDI) '20년 12월 발표).
투자 개방성 평가
콜롬비아는 특정 산업(방산, 방송산업)을 제외한 외국인 기업 소유가 자유로우며 기간산업인 광산업에 대한 외국인 투자 허용으로 석유 탐사 및 시추사업에 콜롬비아 최대 국영기업인 Ecopetrol과 외국인 투자기업들 간 경쟁이 동등하게 진행되고 있다. 또한 대규모 투자 유치를 위한 "메가-투자" 인센티브와 광업(석유산업 포함), 금융 및 부동산 중심 투자유치 유입 산업을 다변화하기 위해 과학기술개발, 농림수산업, 신재생 에너지, 관광업 분야 투자에 대한 추가 인센티브를 시행하면서 다방면으로 투자유치 확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2020년 10월에 개최한 콜롬비아 투자 서밋을 통해 신재생에너지 개발, ICT, 디지털 경제, 사물 인터넷, 관광 등 다양한 분야의 외국인 투자 가능 프로젝트들이 소개하면서 외국인 투자를 적극 장려한 바 있다. 콜롬비아 투자개방성은 2021 Fitch Solutions사의 투자환경 평가 보고서에서 100점 만점에 69점을 기록하며 중남미 20개국 중 3위(칠레 1위(78.1점), 멕시코 2위(71.2점))를 차지했다.
자료: 콜롬비아 중앙은행(2021년 1월)
콜롬비아 투자유치 확대 및 산업다변화를 위한 세금 감면 인센티브
구분 | 조건 | 인센티브 |
메가-투자 | 2020.1~2024.1 비광산산업에 대규모(2억7000만 달러 이상) 투자 시행, 일자리 400개 창출 | ㅇ 소득세 27% 감면 ㅇ 재산세 면제 ㅇ 배당금 세금 면제 |
과학기술개발 | 과학기술 분야 프로젝트 투자 | ㅇ 투자금에 대한 소득세 100% 감면 ㅇ 해당 투자를 진행한 기업에 투자금액의 최대 25% 추가 소득세 공제 제공 |
농림수산업 개발 | 농수산업 생산성 제고를 위한 투자 진행, 2022년 12월 31일 이전 조업 개시 | ㅇ 소득세 10년간 감면 |
신제생에너지 개발 | 신재생 에너지(에너지 효율성 제고) 관련 프로젝트 투자 | ㅇ 투자금액의 최대 50% 소득세 공제 |
관광업 | 지방도시에 호텔서비스 제공 | ㅇ 인구 20만 명 이상 지방도시에 제공 시 10년간 소득세 9% 적용 ㅇ 인구 20만 명 이하 지방도시에 제공 시 20년간 소득세 9% 적용 |
자료: InvestinColombia
중남미 주요 국가 투자 인센티브 비교
구분 | 콜롬비아 | 칠레 | 페루 | 멕시코 | 아르헨티나 | 브라질 |
소득세 | 31% | 25~27% | 29.5% | 30% | 25% | 34% |
인센티브 | - 메가투자 시 27% 감면 - 자유무역지구 20% 감면 | Punta Arenas 및 Iquique 자유무역지구에서만 소득세 면제 | 4개 자유무역지구 운영 지역에서만 소득세 면제 | 북부 국경지역 자유지구(Zona Libre Frontera Norte)에서만 소득세 20% 감면 | 없음. | Manoas 자유무역지구에서만 소득세 최대 75%까지 감면 |
관세 | 자유무역지구 내 면제 | 자유무역지구 내 면제 | 자유무역지구 내 면제 | 없음.(제조 마킬라도라 수출서비스산업 진흥 프로그램(IMMEX) 해당 시에만 혜택) | 자유무역지구 내 면제 | 중간재(Insumos) 관세 75% 감면 |
부가세 | 북부 국경지역 자유지구에서만 8% 감면 | 55%에서 최대 100%까지 면제 |
배당금 세금 | 10%(메가 투자 시 면제) | 5~10% | 5% | 10% | 13% | 해당사항 없음. |
자료: ProColombia(2020.11.)
전문가 코멘트
콜롬비아 통상산업관광부(MinCIT) 산하 무역진흥기관 ProColombia 언론담당 Santiago Moya와의 인터뷰에 따르면, 2021년 외국인 투자는 2020년도 대비 2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다국적 기업 대상 대규모 투자 유치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아울러 주요 투자분야는 매력적인 세금 감면 인센티브를 시행 중인 과학기술 개발, 농림수산업, 신재생에너지, 관광업 분야로 전망되고 콜롬비아는 중남미 국가 중 종합적인 투자 인센티브 제도면에서 상위권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자료: Fitch Solutions(Colombia Trade and Investment Risk Report 2021 1Q), 콜롬비아 통계청(DANE), 콜롬비아 중앙은행(BanRep), ProColombia, 각종 언론사(El Tiempo, La Republica), pixabay, KOTRA 보고타 무역관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