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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에서 사자는 석가모니의 상징이다. 석가모니의 말씀을 사자후로 부처가 앉는 자리를 사자좌로 부처의 마음을 사자심으로 표현하고 사찰에 온통 사자상을 새겨놓고 있다
유럽 중세의 왕과 영주, 기사들은 자신들의 문장이나 방패에 새겨놓는 동물로 호랑이보다 사자를 압도적으로 선호했다.
호랑이는 시도 때도없이 상대를 가리지 않고 덤벼들고 혼자 다니는 습성때문에 버려졌다. 한마디로 호랑이는 지나치게 사납고 표독스럽기 때문에 용감한 장수의 이미지로는 제격이었지만 지도자의 상징으로는 심각한 결함이 있었던것이다.
자고로 지도자는 힘과 능력이 있어야하지만 중요한 것은 여유와 관용이다.
이점에서 숲에 숨어 있다가 확 튀어나오는 호랑이나 표범보다는 푸른 초원에 배를 깔고 누워서 여유롭게 세상을 관망하는 사자가 더 좋게 보였을 것이다
그 여유와 풍모에 매료되다보니 왕과 사자의 공통점이 눈에 띄게 되었다.
숫사자는 사냥이나 힘든 일은 아랫것들에게 맡긴다. 진짜 왕다운 모습이다. 무리의 암컷은 모두 자기것이라는 점도 마음에 들었을 것이다. 쓸데없는 싸움도 않는다.
유일한 전투 즉 무리의 주도권을 놓고 숫사자간의 결투를 행할때도 생사를 건 혈투를 벌이지 않는다. 서로 마주보고 한두번의 펀치교환을 통해 승자를 결정한다
사자가 주로 야행성이어서 낮에는 숫사자가 주로 배를 깔고 엎드려 하품만 하고 암사자들이 잡아온 것을 먹고 무리의 암사자나 건드리고 있지만 사자의 실체를 보면 그리 여유롭지 않은데 말이다
숫사자가 낮에 빈둥거리고 있는것으로 보이는 것은 암사자들이 사냥하러 간사이에 새끼들을 돌보기 위해서라고 한다.
암사자를 만족시키지 못해 부랄을 물어뜯기기도 하고
다른 암사자들에게 한눈 팔다가 무리속의 암사자들에게 집단으로 얻어터지기도 한다
다리에 힘 떨어지고 다른 숫사자에게 얻어맞아 집에서 쫓겨나면 물소들을 피해 나무에 오르게되고
이 풍진 세상을 살아가는게 얼마나 힘들지 깨닫게 되고
결국 독거노인으로 최후를 맞이하게 되는데 말이다.
숫사자가 겉으로는 멋있어 보이지만 실상은 엄청 피곤한 삶을 살고 말년에는 초라한 독거노인이 되는 삶을 마무리하게 되는데 옛사람들은 숫사자의 겉모습만 얼핏보고 숫사자를 종교지도자의 상징으로 왕의 상징으로 삼은듯 하다.
(옮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