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콜로
도림고 천마장작구이> 안양 비산동 25K 떳길래 캣취
전화하니 술취한 손 목소리로
"여보세요?"
"네 대리기사입니다. 안양비산동 가는 기사입니다. 도림동 어디입니까?"
"천마장작인데 비산동? 야, 비산동가는 사람있어? 계산동?"하며 끊는다.
나에게 반 자기들끼리 반 누구에게 하는 소린지...
나는 속으로 '어 그런데 계산동이라? 비산동을 계산동으로 잘못말한 것 아닐까?'
정확하게 알아보고 갈려고 다시 전화를 하니 통화중이라 받질 않는다. 총 세콜...
두 번 세 번 해도 받질 않네.
시간이 지체되니 일단 가보자.
으이그 우려가 현실로 되었다.
안양역 가는 손은 있는데 안양비산동가는 손은 없고 계산동이란다.
그런데 자세히 들어보니 계산동도 아니고 박촌이라네.
"손님, 저는 안양 비산동이라고 해서 왔는데 계산동은 그 가격 그대로 2만 오천원 주셔야 가겠습니다."
일행 중 한 놈이 기가 막히다는 듯이
"계산동을 2만 5천원에 간다고?"
계산동가는 손, 아니 정확히 말하면 박촌가는 손이 그렇게는 안된다네.
또 다른 친구는
"야, 후불이니까 그냥 가라"고 하는데도 몇몇 일행과 해당 차주는 안된단다.
"그러면 다시 불르세요. 저는 취소하겠습니다."
상황실에 전화하여 취소~!
이런 시간이 많이 지나갔네.
조금 있다가 '도향'에서 동인천 만 오천원 자동 들어와 캣취~!
가보니 주차장에서 기다리고 있다.
차에 올라 시동을 걸고 출발하려는데 두 명이 더 탄다.
"동인천으로 바로 가시나요? 아니면 중간에 경유하시는데 있나요?"
"예, 가는 길이니 청학동쪽으로 갑시다."
"손님, 청학동으로 가시면 시간이 더 걸리니 5,000원 더해서 합 이 만원 주셔야 합니다."
"원래 얼만데요?"
"원래는 만 오천원인데 경유비까지 합해서 이 만원입니다."
차주 기가막히다는 듯이
"내려요. 아저씨 너무 비싸?"
두 말 안하고 하차 후 취소~!
콜 센터 전화하니 상황실 여직원 왈
"경유가 있으면 먼저 전화하셔야죠. 기사님 생각과 상황실이 생각하는 경유 요금이 다를 수 있는데..."
난 대략나감~!
"경유없이 갔는데 두 명이 더 타서 5,000원 부른게 잘못인가요?"
"알았어요." 퉁명스럽게 그냥 끊네.
그 후로도 토지금고에서 논현동가는 콜 잡고 갔으나 취소하고 대신 삼산동가는 친구가 있어 목적지 변경했다.
아~ 삼산동 싫은데... 으이구 신성미소지움이라네. 꼬인다 꼬여...
첫댓글 안양비산동가는기사,,,,멘트를 빼셨다면 박촌25K가셧을거 같네요 후불이기에~~
그러고도 싶었지만 떳떳하고 싶었고 착지도 좋지 않아 취소할 각오하고 말했습니다. 또한 대부분 거나하게 술을 해서 맛이 간 사람들이 대부분이었슴다.
금요일 피크시간 서울쪽 방향 잡으려고 한참을 죽고있는 와중에 부천중동 순복음교회 에서 송내역 삥발이가 자동 들어와서 송내역에서 대기하자는 마음으로 운행....근데 목적지가 일신동 풍림아파트....손에게 다음 부터는 꼭 송내역으로 말하지말고 일신동으로 올리라고 강조하고 요금 조금더 주셔야한다고 하니 천원이 전재산이라고...ㅠㅠ
아이고 얄미운 손. 혹시 상습범 아닐까요? 목적지 정확하게 안 올리는 그런 사람들 제일 싫어요. 동암역이라고 해 놓고 신동아 아파트, 부천 남부역이라고 해 놓고 소림사쪽으로 가는 사람, 부평이라고 해 놓고 삼산동이나 산곡동으로 가는 인간들, 동인천이라고 해 놓고 송림동이나 송현동으로 가는 인간들 정말 싫어요. 저도 그런 사람들 한테는 꼭 동네 이름으로 목적지를 말하라고 일러줍니다.
저는 그런 경우 반드시 상황실에 전화해서 목적지수정요구하고나서 완료누릅니다.그래야 다른 기사분들이 피해보지 않아요.
어제 신림동=>난곡동 정상도착 마포 망원동 => 마포상암동, 구로오류동=> 구로구항동 휴~~
고생하셧습니다..
수도권은 요금 시비가 종종 발생하는가 보군요... 딱 정해진 요금이 없나보군요...
저는 그런 경우 반드시 상황실에 전화해서 목적지수정요구하고나서 완료누릅니다.그래야 다른 기사분들이 피해보지 않아요.
삭제된 댓글 입니다.
상동..중동.. 업소에 조선족종업원들이 많아져 손이 줄었다든데요.
요즘은 저도 걍 패스하는 콜이 되아브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