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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송바이오포럼대표 박우윤교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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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후 100년의 명운이 달려있는 첨복단지 유치를 향한 충북도민의 염원이 하늘을 찌르고 있다. 올 연말부터 2038년까지 5조6000억원이 투입되는 첨복단지 건설은 82조2000억원의 경제효과와 38만여명의 고용창출이 기대되는 그야말로 21세기를 풍요롭게 할 ‘황금알’이다. 오송유치의 타당성에대한 논리개발과 충북도와 의료업계와의 연결고리역할, 의료관계전문가들과의 지속적인 교류 등을 통해 활발히 유치활동을 펼치고 있는 한 의대교수의 활약상이 주목을 끌고 있다. 세계적인 수준의 BT전문가들로 구성된 ‘오송바이오포럼’을 이끌고 있는 박우윤(51·방사선종양학 박사·청주시 흥덕구 사천동 신동아아파트·☏043-269-6207) 충북대 의대 교수는 민간 활동가로서 첨복단지유치의 ‘첨병’이다. 청주출신인 그는 청주고(50회)와 서울대의과대학·대학원(방사선종약학박사)을 졸업했으며, 84년 서울대병원 전공의, 98년 서울 을지병원 부과장, 89년 원자력병원 과장 등을 거쳤다. 지난 94~95년 일본국립방사선의학연구소 교환과학자로 99~2000년 미국 아이오와대학 방문과학자로 활약했으며, 2006년부터 올해 1월까지 충북지역암센터 소장을 역임했다. (재)오송바이오진흥재단의 지원으로 지난해 말 창립된 오송바이오포럼은 인문·사회계와 의료계 등 인사 100여명이 회원으로 참여하고 있으며, BIT융합분과, 신약개발분과, 차세대의료서비스분과, 전문인력양성 분과, 바이오산업분과 등 5개 분과로 구성돼 있다. 창립총회를 비롯해 지난 4월 열린 서울지역 포럼에서는 국립암센터와 원자력병원,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전·현직원장 등 의료계와 (주)LG생명과학과 (주)유한양행 사장 등 제약회사 대표자 등 사회적으로 영향력 있는 바이오업계 인물 200여명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첨복단지 오송유치에대한 타당성과 근거를 제시해 공감대를 형성했다. 충북도에서 직접 나서기 힘든 의료·제약업계 대표자들을 연결하고 설득해 협약을 이끌어내는 등 측면지원도 박 교수의 역할이다. 충북도가 서울아산병원과 삼성의료원, CJ제일제당과 LG생명과학, 녹십자, 유한양행 등 의료·제약업계 15곳과 직접 협약을 맺는데 선도적 역할을 했다. 충북대병원 화상회의 시스템 통해 생명과학연구원·카이스트·서울아산병·국립암센터원장 등과 올 들어 4차례 모니터 화상회의를 갖는 등 지속적인 교류도 이어가고 있다. 박 교수는 “전문가들이 오송에 대해 잘 모르는 경우가 있어 청주공항과 고속도로, KTX 역세권 등 교통 편리성, 청주지역 의료와 교육인프라 등을 먼저 알리고 있다”며 “우수인력이 오송지역에 정주할 수 있는 시설현황과 확충 계획, 식품의약품안전청 등 6개 국책기관과 국내외 유수의 58개 기업체, 한국생명공학연구원,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이 이전을 마치면 의료산업과 생명공학의 조화로 최대의 시너지효과를 가져올 수 있는 곳은 오송뿐이라는 점을 집중 부각시키고 있다”고 설명했다. 10여곳의 자치단체가 첨복단지 유치경쟁에 나섰지만 충북 오송의 우월성에는 비교가 되지 않는 다는 것. 그는 오송단지에 이미 115만3000㎡를 확보해 첨복단지가 즉시 착공이 가능한데다 오송 2생명과학단지에 91만5000㎡를 확보해 향후 확장부지로 활용할 수 있는 점도 장점으로 꼽았다. 또한 ㎡당 15만2000원인 토지분양가에서도 경경력을 갖추고 있다고. 박 교수는 ‘정치적 고려’에 의한 첨복단지의 ‘불공정 평가’에 대해서도 경계하고 나섰다. 그는 “대형 국책사업선정에 정치력 등 본질과 상관없는 문제가 개입돼 선정기준이 흔들린다면 국가적으로도 큰 손실이 나닐 수 없다”며 “첨복단지 오송유치를 위해 전 도민이 한마음으로 힘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교수는 현재 대한방사선종양학회 정회원(이사), 대한암학회 정회원, 대한폐암학회 정회원, 대학두경부종양학회 정회원, 대한방사선생명과학회 정회원(이사), 미국방사선종양학회(ASTRO) 회원, 유럽방사선종양학회(ESTRO)회원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부인 유재란(건대 의과대교수)씨 사이에 현기(19·이화여대)·민기(18)등 두 딸과 아들 판기(16)군을 두고 있다. 서울에서 가족과 생활할 수 있는 좋은 기회와 조건을 마다하고 고향인 청주로 내려와 아버지(박정근·76·초등학교장 정년퇴임)와 어머니(이복로·74)를 모시며 생활하고 있다. 그의 강인하고 의욕적인 활동에서 충북이 첨단복합단지를 발판으로 세계적인 바이오산업의 메카로 우뚝서는 장밋빛 미래를 엿 볼 수 있었다. ●글·박재남/ 사진·임동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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