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 찾기도 힘들고 아프리카에서 라본테 님 방이 검색이 잘 안되더군요.
그래도 나중에 리플 다신거 알고 다시 들어가서 약 전반 12분 남았을 때부터 봤습니다.
탑 리스펙트들도 많고 해서 지켜봤는데 경기 상당히 재미있었네요.업치락 뒤치락 하다가 결국 켄터키가 승리했는데,
특히 앤써니 데이비스의 마지막 존 핸슨 블락은 UNC 선수들 조차 어안이 벙벙하게 만들 정도로 만들었습니다.
명불허전이라는 말이 딱 떠오른 경기였습니다.
그러면 주요 선수들에 주관적인 대한 느낌을 적겠습니다.
해리슨 반즈(UNC)
슈팅력은 정말 좋고 더 맨 기질도 있네요.슈팅에 실패했다 하더라도 그대로 확 쏘는거 보면 깡다구도 좋아보입니다.
수비도 생각 이상이었습니다.길크리스트가 막판에 볼을 못 받더군요.수비력도 기대 이상인데..
이 더 맨 기질이 좀 심한지 슛 셀렉션이 좀 안 좋을때가 있네요.난사 기질이 좀 있고,그리고 슬래쉬 플레이가 많이 없습니다.
돌파가 좀 없는 타입이라는게 아쉽습니다.
비슷한 선수를 꼽는다면 루올 뎅과 좀 비슷하단 느낌이 들고 1픽보단 한 3~5픽 정도에서 뽑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앤써니 데이비스(UK)
오늘 UNC 골밑 자원들에 많이 고전했습니다.골밑 스킬이 다듬어지진 않았는데 발전가능성이 있어보이네요.
다른것보다 블락 능력이 사기 급입니다.드래프트 나오면 리치가 얼마 나올지 궁금한 선수네요.
볼 키핑 능력도 빅맨 치고 나쁘지 않습니다.블락커들의 단점인 파울 트러블도 별로 안 걸리고요.
(드루먼드는 이 부분이 약점이죠)
다만 슛 레인지가 짧아보입니다.대신에 발전가능성이 꽤 있는 선수입니다.
데이비스는 1픽 뽑힐만 한 선수라고 봅니다.컴페리즌은 어느분 말씀대로 케빈 가넷 마이너라고 봐도 무방하겠네요.
다만 눈썹이 좀 많이 무섭다는....-_-
캔덜 마셜(UNC)
대학 최고의 포인트가드라는 명성을 제대로 보여준 마셜입니다.
오늘 UNC에서 베스트 플레이어라면 마셜이라고 봐도 무방할 정도입니다.
코트 비전이 상당합니다 진짜로..퓨어 포인트가드를 좋아하신 다면 꽂힐만한 선수입니다.
단 이 선수의 약점이 있다면 수비력이 생각보다 좋지가 않습니다.
UNLV전 패배 원인이 오스카 벨필드에게 1선이 털리면서 3점을 주구장창 맞았었던 점을 감안한다면
수비력의 보강이 필요한 선수라고 봅니다.
마이클 키드-길크리스트(UK)
오늘 경기 MVP를 꼽자면 이 선수입니다.클러치 블락을 성공시킨 건 데이비스였지만,
UNC의 초반 3점 폭격에도 경기를 넘어가지 않게 버텨준 선수는 길크리스트였습니다.
운동능력도 좋고 시야도 넓고,수비력도 괜찮은 선수입니다.리바 싸움도 잘해주고요.
다만 문제가..클러치 능력은 좀 의문이네요.클러치 타임때 공격을 거의 하지를 않았네요.
폭발력이 있는 스코어러가 있는 팀에게 이 선수 상당히 좋아보입니다.2~3옵션으론 좋아보입니다.
컴페리즌이 이궈달라라는데 어느정도 맞는듯 싶고,10픽 전후가 예상됐는데오늘 경기로 주가가 상승했겠네요.
테렌스 존스(UK)
좀 기대 이하였습니다.슈팅을 좀 고쳐야 될 듯 싶네요.
3점 성공률이 너무 높긴 한데 좀 의심이 됩니다.
NBA에서 3점은 좀 무리이지 않을까 싶고 트위너로 NBA서 활약하기 쉽습니다.
대신 몸이 꽤 탄탄해 보입니다.테디어스 영 비슷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지 않겠는가 싶은데..
좀 더 봐야 될 것 같네요.판단이 잘 안 섭니다.
존 핸슨(UNC)
페인트존 스킬이 정말 굿입니다.피벗이 끝내줍니다.타점도 높고요.
미드레인지도 어느정도 쏠 수 있고요.리바도 진짜 잘 잡네요.블락 능력도 있고요.
그런데 약점이..자유투가..너무 안 좋네요..
타일러 젤러(UNC)
오펜리바 잡는 능력이 좋네요.신장을 이용할줄 압니다.
그런데 운동능력이 그렇게 뛰어난 그건 없는것 같고 롤 플레이어로 활약할 수 있어보입니다.
20번대 픽 예상합니다.
제 주관적인 관점에서 적어봤습니다.경기 중계하신 라본테님 감사드리고 경기 잘봤습니다.^^
첫댓글 존헨슨 필살기가 박스에서 공잡고 드랍스텝한후 긴팔이용한 훅샷인데 경기초반에만 재미를봤지 바로 버로우 타더군요. 존스는 오늘경기만 보셔서그런지모르겠지만 그탤런트 덩어리인 켄터키내의 최고의 공격수입니다. 개인적으로 마빈윌리엄스의 냄새가 물씬 풍기는 선수입니다. 길크리스트는 클러치때 공격을 안하는게아니고 점퍼와 외각이 좋지않아서 수비시에는 기용이되지만 공격시에는 시니어가드 데리어스 밀러가 대신 나와줍니다. 반즈의 슈팅은 정말 폼도 좋고 경기장에있는 다른선수들과는 레벨이다른 점퍼를 보여주더군요. 마지막으로 데이비스는 아직 8경기밖에 안뛴 프레쉬맨입니다. 3월달쯤 되면 어떤모습을 보여줄지 저도 굉장히
궁금합니다. 공격을 개선해야하는건 3학년인 데이비스의 클론 헨슨이 훨씬 시급하다고봅니다.
지난 드래프트 평가에서도 테런스존스는 슛이 더 좋은 마빈이라고 평가를 받았죠. 올해 확실히 스텝업했습니다. 뭐니뭐니해도 켄터키의 공격 핵심은 존스와 램이죠.
테런스 존스 전반에 꽤 잘했어요. 켄터키가 완전 뒤지다가 다시 따라간거 존스때문이었구요. 왼손잡이 이점도 있고 그 키에 3점 (물론 프로에서 중거리슛이지만) 레인지가 된다는건 좋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