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nyitohj (01/11/04 오후 6시25분)
<br>
<br>
6년전...
<br>
청룡기 대회 준결승전에서의 패배를 설욕이라도 하듯, 1달후 봉황대기 결승에서 그전날 연장 11회까지 가는 접전을 펼치고도 팔에 붕대를 칭칭감고 초인적인 투혼을 발휘하며 모교를 우승으로 이끈 병현이....
<br>
<br>
병현이는 그런애다.
<br>
<br>
나는 안다. 병현이는 쉽게 절망하거나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는 것을....그리고 칼을 갈며 복수의 그날만을 기다리고 있을 것이라는 것을...
<br>
<br>
그전날 연장 11회까지 던지고 퉁퉁부어 만신창이가 된 어깨와 그 통증을 이를 악물고 참아내며 모교의 승리를 위해 투혼을 발휘했던 17살 병현이를 나는 기억한다.
<br>
<br>
똑똑히 지켜보라...내일 병현이가 해내는 것을...
<br>
<br>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