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꿈이 어렸을 때 부터 대학 병원에서 근무하는 간호사여서 없는 집 열심히 일 해가며 중학교 때 학원 다 보내줬습니다. 근데 아이가 열심히 한 만큼 성적이 나오지 않아 아이 말로는 특성화고(간호)에서 성적을 잘 받아 대학을 간호학과를 나온다고 해서 저는 특성화고에서 최상위권도 힘들다하며 우선 일반고등학교를 나와 간호학과 가는 것을 원했지만 아이가 끝까지 특성화고 가고싶다 하여 특성화고 분위기도 안 좋다생각해 반대 했지먄 결국 아이 의견 존중해서 특성화고 보내줬습니다.
요즘 갑자기 일본에 관심을 가지더니 일본 남자친구까지 생기고 (매일 변역기 돌려가며 영상통화 합니다) 일본 아이와 선물도 택배로 주고받고 하며 일본어 공부도 해서 처음에는 혼자 일본어 공부하는게 기특했습니다.
그런데 아이가 고등학교 자퇴를 하고싶고 일본으로 유학을 보내달라고 하네요. 솔직히 말하면 정말 어이가 없습니다. 그렇게 특성화고 가겠다고 저와 정말 많은 트러블이 있었는데 1년도 아닌 1학기 지나고나서 바로 이러는게 정말 이해가 안 갑니다.
저희 집 형편 정말 안 좋습니다. 4인 가족 반지하에서 살다가 돈 모아 작지만 방 2개인 아주 오래된 빌라 사서 작년에 들어왔고 아이가 둘이라 방 3개인 집으로 이사하고 싶어 정말 열심히 일하고 있습니다. 주 5일 공장에서 땀 뻘뻘 흘리며 하루종일 공장에서 일 합니다. 남편은 주말부부로 일하며 힘든 일 하고 있고요.
이렇게 집 형편 뻔히 알면서 어떻게 딸이 이렇게 원하는 유학 하나 못 보내주냐. 정말 너무하다. 엄마가 지금까지 내가 해달라는거 해준 적 있냐. 딸이 이렇게 원하는데 어떻게 그러냐. 날마다 이렇게 울고불며 말힙니다. 밤 늦게 일 끝나도 집에 들어가기가 싫네요.
정말 딸아이가 잘 할 수 있으면 없는 돈 빌려서라도 유학 보내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정말 엄마로서 본 아이는 끈기도 없고 무슨 일을 해도 항상 끝까지 해본 적이 없는 아이라서 제가 믿음이 안 갑니다.
일본이 정말 좋으면 일단 지금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일본어전공으로 대학을 가면 그때 유학을 보내주겠다하니 당장 유학을 가고싶다며 대성통곡을 합니다.
술도 안 마시는 제가 맥주 마시며 여기다 푸념해 보네요. 제가 너무한 엄마인가요? 저는 아이가 너무 철없게 느껴지네요….
+ 댓글 모두 다 읽어보았습니다. 제가 딸아이를 정말 잘못키웠다는 생각이 드네요. 조언 해주셔서 감사해요.
댓글 모두 남자친구를 만나러 간다고 하시는데 저는 생각도 못했네요. 다시 생각해보면 정말 남자친구 보고싶어서 더 그러는 것 같아요. 정말 한숨만 나옵니다.
저희 딸아이 공부하기 싫어서 일반고에서 내신 잘 받아 간호학과 가는 것은 힘들 것 같아 만만한 특성화고 간 것도 맞고… 이 문제로도 정말 많은 트러블이 있었고 특성화고에서 최샹위권 유지하며 특성화고 전형으로 간호학과 간다고 하여 끝까지 반대하다 결국 아이 믿고 특성화고 보냈는데 어떻게 1학기 끝나고 바로 저러는지…
지금은 원래 약속 그대로 내신 성적에 집중하며 고등학교 졸업하는게 맞는거다하니 한숨 푹푹 쉬며 엄만 항상 이런 식이다…
첫댓글 토모토모보고 환상생겼나?아니 뭔 고딩이 일본유학이야 영미권도 아니고 ㅋㅋㅋㅋㅋ 아오 철 너무없어서 말도안나오네 저 남친이 실ㅈㅔ로 만난적은 있는앤가요....
일본인 남친 또래인지도 확인해봐야 할 것 같은데..
ㅋㅋ ㄹㅇ 넷카마일듯
철딱서니가 없네 한 몇달간 유학갈돈 니가 벌어보라고 나가서 구르면서 돈벌어봐야 부모님 힘들게 돈버는걸 알거같은데
철이 너무안들었네
아진짜 왜저래
유학가고싶으면 알바해서 벌어야지… 유학아무나다니나 ㅜ 으이구
이렇게 남미새는 답이없다
유학이 뭐 누구나 가는거면 모를까 ㅋㅋㅋ 철딱서니없네... 철좀 들어라..
간호학과도 못갈거같다 친구야...
딸이 진짜 철없네 저래놓고 커뮤엔 낳음당했다라고 하겠지
일본이 가고싶으면 일취하면 될 일임...번역기 돌릴 수준이면 EJU도 못칠텐데 어이없네..
간호학과 가도 졸업..못할 거 같은데..
공부도 못하는게 머리에 허세만 잔뜩 들었노..
아니 저 딸 눈엔 주5일 공장다니는 엄마랑 일때문에 주말에만 집에오는 아빠가 안보이나??.. 진짜 철이 없어도 너무없다
트위터하는 일본 좋아하는 애일듯…
그래서 애 키우기가 힘들어..
어른도 나이먹었다고 다 어른은 아닌거 처럼
고1도 아직 세상도 환경도 배워야하는 나이니까 어머니가 좀더 단호하고 현명하게 잘 대처하시길..
존내 철없네 진짜
한심.. 부모 가슴에 대못박네 나중에 크게 후회하려고
일본은 장학금 제도는 잘 되어있긴 한데........ 그래서 힘들어도 장학금+알바로 고생하면서도 졸업 하는 유학생들 많음 ㅇㅇ 근데 유학은 핑계고 남친 만나러 가는 정신머리로 과연...;;;;
저 정신머리로 유학 보내면 절대 안됨.. 가뜩이나 버티기 힘든데
너 토모토모금지 이케맨과의 어쩌고 천천히이어갑니다 이런 트위터타래글 금지
ㅎㅎ 유학준비시켜주면 보내달란말 쏙들어갈듯 저 끈기로 저 정신머리로 일본어 3급은따겠어? 한자나오는순간접을것같은데 어학1급따면 보내준다하세요 영영못갈듯
고등학교 유학은 거의 없는데...
일단 일본어 자격증 1급이라도 1년안에 따보라고 해 최소한의 노력은 하면서 보내달라고 해야지
오냐오냐컸나..?... 진짜뭔..말도안되는소릴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