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어릴적 울 시골 마을
(왜 그리 못 살았던지? ...왜?)
가난한 집 아이들은 부잣집 꼴머슴 노릇하고 밥 한끼 해결하는 일은 다반사였다.
산들은 민둥산이니 화목을 구하러 먼 길, 먼 산으로 아이 키보다 더 큰 나무지게를 짊어 지고
나무 한 짐하러 그 먼 길을 그 어린 것들이 진종일 걸어서 ...
들샘님께서 적당한 소년을 어디서 데려오셨습니다 ㅎ 얼굴이 촌스럽지 않게 깨끗해서 좀 ㅋ~
감사합니다.
추위에 헐벗고, 못 먹어 배고파 굶주림에 시달려 마른 버짐 핀 얼굴, 꽤째째한 땟물자국 흐르는 몰골에
꼬장꼬장 거지 발싸개 보다 못한 누더기를 의복이라 걸치고 ...
그런 상황에 무슨 학문이니 소학이니 교양이니, 트로트니, 수채화니, 등산이니,스트레스 해소니...
무슨 삶의 질 좋아한다? 사교댄스? 노인대학?? 취미생활??? 진짜 웃기고 자빠졌다다.
" '민족의 태양'은 이팝에 쇠고기국 배불리 먹게..." .........그게 허기진 인민의 소원 이니까...
1인당 국민소득 100달러 미만의 세계 최빈국 반열에 당당히 오른 대한민국의 전쟁전후 사정이다.
일찌기 살 길 찾아 어디론가 떠나버린
꼴머슴하던 그 동무들도
지금은
어느 동네, 어느 노인대학에서
한평생 못배운 설움,
가슴속 옹이가된 천추의 한을 맘껏 풀고나 있을까...
부디 건강하고 행복한 여생,
편안히 누리기를~!
< 국민학교 3학년 1학기 국어 교과서에 실린 동시(童詩) >
'지게꾼과 나비'
작가 '신영승의 초등학교 5학년 작품'으로 전한다.
s
첫댓글 고향엔 진달래 ... 참 추억어린 말이네요.
더구나 이미자님의 노래라니 더욱 정겹습니다.
그래도 그때 그 시절이 그리운 것은 정이 있었기 때문이지요.
못 살아도 나누어 먹었고
인정으로 살았나 봅니다.
그 정이 그리웁네요.
참!!
옛날에는 왜 그리도 못 살았는지??
다시는 보고 싶지않지만
그래도
가끔 그리울 때가 많습니다
특히
지게..땔감..꼴 등등
새롭습니다~ㅎ
아~
옛날이여....^^
세대간 소통 백날 해도
가난한 시절
그 인정은
잘 모를 겁니다.
옛날에 어린 아이까지 이렇게
힘들게 살았다니 이해가 안가네요.
그 당시 온 국민이 살기 힘들었다
는건 알았이만 사진 속 처럼
저런 형편인 줄 몰랐네요.
도시와 깡촌이 이렇게 다를 수가 ....
참
바람온냐, 너 마저 ㅉㅉㅉ
이러니
무슨
세대간
그 격세지감을
무슨 재주로 메꾼답니까
소통은 불가능한 것!!!
사진보니 옛날 시골 아이들 생각납니다
지 덩치보다 큰 나뭇짐을 지고 장난치며
구르며 산을 내려오곤 했지요
그 아이들도 그시절을 그리워 하겠지요.
배부르면 더 소원이 없으니
참으로 순박했을 것입니다.
배부르면 욕도 하고 거짓말도 하고
막말 헛소리도 한답니다.
형수님
느그 엄마 ㅉㅉㅉ
삭제된 댓글 입니다.
도시에서 나고 큰 사람들만 해도
시골의 그 절박한 사정까지는
잘 모를 겁니다.
당장
쌀이 없어 굶는다는
소위 절량농가를 모륵테니까요...
모른다고 섭섭할 거 까지야...
다 운명이고 제 각각 타고난 사주팔자인 것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