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스 문명에서 발굴한 테라코타 여신상
기원전 200년 경의 여신상(나무+여신)
인더스 인은 여신(母神)을 믿었다
일반적으로 문화를 말할 때는 지배층의 문화가 중심이 된다. 인도사에서 지배층을 구성하는 집단은 기원전 2000년을 전후에 남쪽으로 밀고 내려온 북방 유목민이다. 그들은 인더스 문명을 정복하고, 인더스 토착민을 하층민으로 내려보내고 자신이 지배층이 되었다. 그들이 남쪽으로 내려올 때 ‘리그 베다’를 가지고 왔다. ‘리그 베다’가 불교를 위시하여 인도 사상의 토대를 만든다.
리그 베다 이전에, 인더스 문명의 토착민의 문화도 오늘의 인도에서 큰 영향을 준다. 토착문화, 민속문화가 되었고. 힌두교 신앙의 뿌리로도 남아 있다.
유목민이 남하 하기 이전의 인도 문화는 농경문화이었고(우리나라도 마찬가지이다.), 농경문화는 모신신앙이 일반적이었다. 인도도 그렇고, 우리나라도 그렇다.(단군이 남하하기 이전의 여신신앙이 ~할매, ~각시, ~부인, 등등으로 불리어 지고 있다.)
이번에는 인도의 토속신앙에서, 여신신앙의 뿌리라는 인더스 문명의 신상을 보자.
인더스 문명에서 발굴한 테라코타 여신상을 보자. 이때의 신앙은 원시신앙이고, 토속신앙임으로 우리의 눈에는 기괴하게 보일 수도 있다.
머리 장식은 곡식을 묶어둔 것과 닮았다. 기본적으로 나체이고, 유방이 크다.(이것은 생식과 관계있는 부분을 강조한 것이다.) 화려한 장식을 한다. 특히 허리 띠 장식이 의미가 있다고 한다. 이것은 인도인이 자질구레하고 번잡한 장식을 좋아하는 취향과도 관계 있지만, 풍요와 다산의 의미도 있다고 한다.
이후의 여신상의 모습이 되고, 불교의 보살상과도 연결된다.
이러한 신앙 형태는 지금도 인도에서 일어난다고 한다.
위의 사진2는 기원전 200년 경의 테라코타 상이다. 거의 2000년이 지났는데도, 조각의 형태가 그대로 이다. 이러한 것들이(신앙 형태나, 조각 형태 등 문화적 요소들) 민족의 정체성(identity)을 만든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