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금요일은 논문땜에 모임이 있어 놀다가 새벽에 친구에게 일이 생겨 급히 대학가 쪽으로 갔어요.
친구가 술을 먹고 새벽 2시 넘어서 집으로 들어가는 길에 일명 퍽치기 족
(그냥 이유없이 패고 달아나는 사람을 일컷습니다..요즘은 신스트레스 해소법)
에게 당했다고 합니다. 뒤에서 누가 길을 묻는다며 어깨를 치길래
뒤돌아서 말하려는데 잡아서 바로 골목으로 델꾸가서 얼굴과 배를 주먹으로 무참히 때렸다합니다.
친구딴에 물기도 하고 신발도 던지고 고함도 질러다고하는데
새벽이라 그런지...지나가는 사람이 없었다고 하더군요
전화로 나 좀 살려줘..하며 울며 전화 왔을땐..그냥 술을 많이 먹어 속이 안좋은가 싶엇는데..
그게 아니였습니다...전 너무도 놀라 제 친구들을 델꾸 친구집으로 갔습니다.
친구는 코피와 여기저기에 피가 났습니다.
놀래서 그런지 얼굴은 잘 기억이 안난다고 하고, 나이는 30대 후반에서 40대 초반으로 보였다고 합니다.
놀란가슴이 진정되지 않은지 친구는 계속 울었고, 전 화도 나고 겁도 나고,,암튼 무슨말을 해줘야 할지몰라
그냥 안아주었는데...정말 요즘 세상이 참 무섭다는 생각을 합니다.
친구집에서 새벽 5시가 다 되어서 나왔습니다.
10시쯤에 찜질방을 갔습니다..다음날 일요일날이 윤달 2월 1일이라
삼사순례를 가게 되어있어서..몸과 마음을 깨끗히(?) 하기 위해...
샤워를 끝내고 집으로 오니 새벽 4시였습니다.
버스는 새벽 6시출발했습니다.(관광버스 대절해서 40명 갔었음)
인원체크가 끝나고 출발하면서 아침부터 버스안은 술과 피로회복제 나눠준다고 분주하고, 그 와중에 노래도 부르라 합니다.
예정은 쌍계사, 화엄사, 백천사였으나, 차가 막혀서 창녕에 관룡사, 사천에 백천사, 남해에 왕문사를 다녀왔습니다.
추위에 떨며 버스 앞에서 돗자리 깔고 족발에 쌍추 싸먹는데 증말 맛있었습니다..
돌아오는 길에 말로만 듣던 ...관광춤을 추기도 했답니다.
몰랐는데...깜깜한 밤에 버스안에서만 나이트 조명같은 불이 반짝 거리니...
참으로 재밌고, 흥겨웠습니다...
뽕짝에 맞춰 다같이 막춤을 출땐 연령불문하고 다들 즐겁게 추고 놀았습니다..
처음인지라 넘 기억에 남네요. 흔들리는 차속에서 안 넘어지려 힘주며 춤을 추니...
손잡이에 받쳐서 멍든 상처가 여기저기 있더군요
창녕사랑에 가입한 사람이지만 창녕엔 가본적이 없었눈데 가게되어 좋긴했지만...
시내쪽으론 가보지 못해 아쉬웠습니다.창녕에 왔다고 벙개 땔릴까 했눈데...
다들 잠수중이실까..자제했답니다...제가 집에 컴이 없어 출근을 안하는 날이나
퇴근한 후엔 접속이 불가능하여 그동안 리플과 글을 못 올렸습니다..
이해해주실꺼죠? 피씨방은 너무 공기가 탁해서 가기도 그렇고...
농띠 바쁜 일정 마치고, 다시 활동 시작하겠습니다.
우리 모두 활기찬 한주를 시작해 봅시다...
카페 게시글
우리들의 사랑방
피곤해요...너무...
이쁜농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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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03.23 21:54
댓글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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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님은 여행을 많이 하시는것 같군요.
버스 안에서 관광춤을 춘다는것은 곧 아줌마가 다 되어 간다는 뜻? 친구분은 진정을 좀 하셨는지요. 그런 일이 있으면 대인공포증 같은 것이 염려가 된다고 합니다. 옆에서 잘 돌봐주셔야 될것 같군요. 참...고향이 창녕 아니세요? 가본적이 없다고 적여있어서...
고향이 창녕은 아닙니다...이모님과 저희 어머님의 고향이 창녕이시죠...어릴적에 창녕 밑에 남지라는 곳은 외삼촌 댁이 있어서 가봤지만 창녕이란 곳에 가서 놀러 가보진 않았던걸로 기억합니다..브라이트리님..여행은 좋은 것입니다요...그쵸?
네~ 여행 좋죠 !☆
그렇군요. 그럼 정모나 모임이 있을때 참가는 어려울것 같군요. 하지만...정식으로 정모를 하게 된다면 님이 오셔서 창녕을 밝게 빛내주셨으면 합니다.
그야 당연하죠...모임때 꼭 갈꼬예욤..
그럼 제가 또한번 모임을 한번 만들어 볼까요? 이번에는 운영진의 후원이 있다면 어쩌면 성사될수 있을 것 같은데...특히 농띠님의 도움이 있다면요.
어쩌죠? 저 5월까지는 학사일정이 너무도 빡빡하게 잡혀 있어서 시간이 안나요...5월 2일날 중간고사가 끝나고 6월말에서 7월 4일까지가 기말고사인데...중간고사 끝나고 기말고사 준비하고 8월에 제출할 논문도 준비해야하기에 좀 바쁜데...미안해서 어쩌나요..제 스케줄되로 하면 다른 분이 날짜 안 맞을 수도 있구...
지금 상태로는 하루정도 시간을 내는건 5월 마지막주 토요일이나 6월 첫째주 밖에 시간이 안되는데..그 외에는 어렵습니다...다른분들은 시간이 안날수도 있을텐데..제 스케쥴로 하지 마시고, 다른분들 많이 참석 가능한 날로 하시어 모이는게...저 하나 빠지는게 낳을 듯 싶은데요?
고향도 아니고 사는 곳도 아닌데 이렇게 열심이시군요... 고맙습니다... 그런데 서울 사시나요?
아뇨..전 울산에 있습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하는게 재일 좋은 방법일지...운영진에서 한번 단체 멜이나 공지를 해서 한버 횐들에게 여쭙는게 좋을것 같은데...
농띠님이 회사에 다니시는 줄 알았어요... 컴퓨터/인터넷이라는 정보를 본 것 같아서요...
음.... 다들... 밤길 조심하세요.... 요새는 정말.... 뉴스들이... 다들 좀.. 거시기 해서... ㅡ.ㅡ; 암튼...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더군요.... / 글구.. 모임생기면... 저두 끼워주시는거죠? ( 친한척... ㅡ.ㅡ;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