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그란 모양의 사랑스러운 댑싸리 명소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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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몇년 간 가을을 대표하는 식물로 '핑크뮬리'가 큰 인기를 끌어왔죠. 그런데 환경부가 2019년 핑크뮬리를 생태계 위해성 2급 식물로 지정하고 2020년에는 식재 자제 권고를 내리는 등 국내 생태계를 교란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반면 댑싸리는 1921년 처음 보고된 외래종이지만 현재는 우리나라에서 자생하는 귀화식물입니다. 예로부터 시골 마당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친근한 식물로 말려서 빗자루를 만드는 것에 사용하기도 했는데요.동글동글한 생김새의 댑싸리는 여름에는 초록빛을 띄지만 가을에는 붉은 빛으로 물들고 점점 갈색으로 빛이 바래는 한해살이 식물입니다. 이번 가을에는 핑크뮬리 대신 친근하면서도 아름다운 '댑싸리 명소'를 방문해보는 것은 어떠세요?
1. 연천 임진강 댑싸리정원
연천 임진강 댑싸리정원✔ 경기 연천군 중면 삼곶리 422
국내 댑싸리 명소의 대표 격인 연천 임진강 댑싸리 정원은 연천 삼곶리 돌무지 무덤 앞 약 3만㎡ 규모에 댑싸리 2만여 그루가 심어져있는 대규모 댑싸리 명소입니다. 동글동글 사랑스러운 댑싸리가 가득 펼쳐지는 풍경을 마주할 수 있는데요.가을이 되어 본격적으로 댑싸리가 물들기 시작하면 공원 앞에는 임시 먹거리 장터가 들어서 눈과 입 모두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습니다. 댑싸리 외에도 황화코스모스, 국화, 백일홍, 칸나 등 다양한 가을 들꽃이 식재되어 있기도 해 다양한 풍경을 볼 수 있습니다.
2. 의령 호국의병의 숲 친수공원
의령 호국의병의 숲 친수공원✔ 경남 의령군 지정면 성산리 672
경상남도 의령군은 창원, 산청, 거제 등 주요 관광지 근교에 위치한 작은 마을입니다. 호국의병의 숲은 낙동강변을 따라 약 1.1km의 넓은 들판에 꽃밭을 조성하여 가을이 되면 많은 나들이객의 발길을 사로잡고 있습니다.특히 울긋불긋하게 물든 댑싸리 군락지가 인기가 좋은데요. 10월 초에는 의령 댑싸리 축제가 열려 화려한 색감의 댑싸리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댑싸리 군락지 외에도 보랏빛의 아스타국화, 코스모스 등 다채로운 가을꽃구경을 하기 좋습니다.
3. 수원 탑동 시민농장
수원 탑동 시민농장✔ 경기 수원시 권선구 서둔로 155
수원 탑동 시민농장은 화학비료와 농약을 사용하지 않는 '생태농업'을 원칙으로 시민들이 농작물을 기를 수 있도록 조성된 곳입니다. 자줏빛의 천일홍과 댑싸리가 심어져있어 최근 가을 나들이 명소로 유명해진 장소이기도 한데요.댑싸리 밭은 수원 수목원 방향으로 50m 부근에 주차장이 있어 오래 걷지 않아도 예쁘게 물든 댑싸리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농장 내 연꽃, 천일홍, 억새 군락지도 자리하고 있어 다채롭게 가을의 정취를 느끼기 좋습니다.
4. 양산 황산공원
양산 황산공원✔ 경남 양산시 물금읍 물금리 162-1
부산과 김해 사이에 위치한 양산에도 댑싸리 명소가 있습니다. 대규모 종합공원의 넓은 부지에 댑싸리와 함께 황화코스모스, 핑크뮬리, 코스모스와 억새까지 자라고 있어 다채로운 색감의 가을 꽃을 감상할 수 있는 장소인데요.양산 황산공원의 댑싸리 크기는 무릎 아래 정도 높이로 크지 않은 편인데요. 올망졸망 동그란 모양의 댑싸리가 붉게 물들기 시작하면 댑싸리 사이를 거닐며 환상적인 풍경을 감상하기 좋습니다. 주차장 부근에는 억새가 펼쳐지기도 해 풍성한 가을 볼거리를 즐길 수 있습니다.
주말에 가볼만한 수도권 단풍명소4
출처: 그대가 머문자리 원문보기 글쓴이: 스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