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중국시장에 대한 잠재적 상업성 가치 평가 [SK증권-하태기]
▪ 폐암신약 중국시장 기술수출
한미약품이 내성표적 폐암신약치료제(HM61713)를 중국 자이랩(ZAI Lab) 사와 기술수출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발표했다. 계약규모는 계약금 700만달러, 마일스톤 8,500만달러이다. 또한 제품 출시에 성공하면 매출액에 대해 경상기술료를 받는 조건이다. EGFR 돌연변이를 선택적으로 억제하는 내성표적 폐암신약(HM61713)은 금년 7월에 베링거인겔하임에 기술수출했던 Pipe line이다.
▪ 추가적인 중국시장 상업화 잠재력 평가 필요성 대두
이번 계약규모는 기존 글로벌 시장을 대상으로 기술수출한 경우보다 규모가 적지만 향후 중국시장에서 추가적인 가능성을 보여준 케이스로 평가한다. 한미약품은 금년에 체결한 대부분 기술수출계약(랩스커버리 베이스 당뇨병치료제 등)에서 중국과 한국시장에 대한 상업화 권리는 한미가 보유하는 것으로 진행되었다. 따라서 향후 추가적인 중국시장에 대한 추가 기술수출이나 잠재적인 상업화 가치가 크다고 볼 수 있다. 중국 비소세포 폐암시장에 대한 정확한 데이터가 없어 기존의 글로벌시장을 기준으로 평가했다. 일반적인 잣대로 글로벌 중국시장 비중을 10%(보수적, 글로벌데이터에 따르면 세계 비소세포폐암환자의 46%가 중국인)로 가정하여 경상기술로 현재가치를 평가했다. 여기에 계약금과 마일스톤을 세후금액 기준으로 현가화 했다. 이렇게 평가된 가치는 2,374억원으로 추정했다(뒷페이지 표 참고). 추가로 향후 중국시장에 대한 기술수출이나 상업화 잠재력이 있는 신약 Pipe line가치와 나머지 Pipe line가치를 1.8조원으로 단순 가정하고 기업가치에 추가했다.
▪ 목표주가 1,000,000만원으로 상향 조정
한미약품에 대한 목표주가를 기존의 860,000원에서 1,000,000원으로 상향 조정한다. 이번 수출계약건 뿐만 아니라 기존 Pipe line과 나머지 Pipe line의 잠재적인 상업화 가치 등을 추가적으로 평가한 결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