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나라 모두 8.15가 독립기념일 한국 기업 오라, 인도에 만족할 것' 02280328 조일

모디 총리 '적극 지원 약속한다'양국 리더 1200명 신성장 논의한국 中企 80곳 투자상담회도 조선일보와 인도경제인연합회(CII), 코트라(KORTA)가 공동 주최한 '제2회 한.인도 비지니스 서밋'이 27일 인도 뉴델리에서 '경제 협력에서 상생 동반자로 : 신성장을 위한 담대한 협력'을 주제로 열렸다.서밋에는 두 나라의 기업인.정치인.관료 등 각 분야에서 1200여명의 리더가 모여 투자.무역분야 경쟁력 강화와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한국에선 84개 기업 350여 명, 인도에선 아난드 마힌드라 마한드라그룹 총괄회장을 비롯해 400개 기업 800여 명이 참석했다.나렌드라 모디 총리는 기조연설에서 '한국과 인도 모두 8월 15일(2차 세계대전 종전일)을 독립기념일로 삼고 있는 등 공통점이 무척 많은 관계'라면서 '한국 기업은 인도로 와달라'고 말했다.그는 이어 '인도는 한국 기업이 필요로 하는 기술과 속도를 모두 만족시켜 줄 수 있다'며'총리로서 한국 기업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한다'고 밝혔다.모디 총리는 개막식에 앞서 국가 정상으로는 이례적으로 서밋 참석을 위해 인도를 방문한 한국의 대표 기업인과 금융인 등 30여명을 만나 40분간 면담을 했다.그는 '어떤 인센티브를 희망하는지 구체적으로 말해주면 우리가 지원하겠다'며 직접 건의 사항을 들었다.모디 총리는 1시간 가까이 진행된 서밋 개막식을 지켜봤으며 15분간 기조연설을 했다.이후엔 현대차 수소전기차인 '넥쏘(NEXO)'를 시승하고, 수소전기차의 공기 정화 기능 시연 과정을 참관했다.신재생에너지, 조선, IT, 자동차, 식품 분야의 한국 중소기업 80여 곳은 투자, 무역 상담회에 참가해 인도 측 담당 관료, 현지 기업인을 만났다.이번 제2회 한.인도 비지니스 서밋은 지난해 9월 모디 정부는 8개 부처 장관이 나서 준비위원회를 꾸렸고,이날 행사에도 경제. 산업 분야 장관 7명과 주 총리 2명이 참석했다.                                     뉴델리= 전수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