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랜만에 글 써봐요.
곧 제 생일이 다가옵니다. 하하하
이런 말이 좀 이상하지만 제가 물욕이 없습니다.
별로 의식하지 않고 살다가 아내랑 연애하고, 결혼하고, 나이들고 서서히 느끼고 있습니다.
물건에 별로 집착하지 않아서
자동차나 핸드폰에 스크래치가 나도, 그냥 그렇구나. 이런 마인드.
어떤 물건이 너무 갖고 싶어 막 벼르고 사는 그런 것도 없습니다.
옷도 그냥 아울렛가서 나이키나 스파 브랜드에서 필요한거 몇 개 줍줍
남들 하나씩 다 있다는 명품 시계, 가방, 구두 등에도 전혀 관심이 없고, 귀찮아서 잘 하고 다니지도 않습니다.
지금 들고 다니는 백팩도 아내랑 여행갔다 면세점에서 하나산거 그냥 쭈욱 들고 다녀요. 결혼 전에는 동생이 사준거 쭈욱 들고...
연애할 때부터 아내가 기념일이나 생일 때 필요한 거 있냐고 물어보면
'나는 없어'. '손편지 써줘'
근데 저는 진짜 손편지가 더 좋아요. 하하하
상황이 이렇다 보니 매번 생일 때 아내가 갖고 싶은 거 말해봐라 해도 마땅히 대답이 없어서
아내가 이번에는 말좀 제대로 해봐라 이러는 상황인데요.
마흔 먹은 아재에게
일상의 즐거움이 될만한 물건이 뭐가 있을까요?
사실 오토바이가 제일 가지고 싶기는 한데,
이건 아내가 아예 말도 못꺼내게 해서 이건 패스하고.
그래서 대안으로 출퇴근 때 활용할 수 있는 전기자전거? 이런 것도 기웃거리다 멈춘 상태이구요.
뭐가 있을까요?
게임기(플스, 스위치)는 가지고 있고, 아내가 게임기 사는데는 전혀 터치하지 않습니다. 엑박을 사서
세가지 제품을 다 모아볼까 했는데, 지금 있는것도 시간이 없어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 패스.
테블릿 패드도 쓰는게 있어서 패스
뭐가 있을까요? 가격대는 백만원 훌쩍 넘는 너무 비싸지만 않으면 괜찮을 것 같구요,
매번 괜찮다고만 말하지 말고, 안 필요해도
갖고 싶은 걸 말해보라 하는데 생각이 안납니다.
새로운 취미도 좋고, 신기한 물건도 좋습니다. 추천 해주시면 잘 생각해보겠습니다.
첫댓글 제일 가지고 싶으신게 오토바이면....자전거 도로 진입 가능한 자토바이(오토바이처럼 생긴 전기자전거)는 어떠신가요??
저도 슈퍼커브 사기 전엔 와이프가 절대 반대했었는데....눈에 보일때마다 이쁘다 말걸면서 쇠뇌 시킨 후 허락받았던 기억이 나네요ㅎㅎ
와 슈퍼커브 검색해보니 너무 예쁘네요. 근데 외관상 오토바이라서, 아마도 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 자전거처럼 생긴 전기자전거 알아보고 있었습니다ㅋㅋㅋ 사실 카카오바이크 같은 거 평소에 자주 이용해서 이것도 구입하면 자주 쓸지 의문이긴 합니다.
스마트 워치 있으신가요?
스마트워치도 차보려고 샀는데, 시계 같은거 잘 안하고 다녀서 방치. 결국 아내가 줄갈이해서 쓰고 있습니다.
술좋아하시면 와인셀러 어떨까요
술 좋아합니다. 헌데 소주, 맥주, 전통주 이런것들만 좋아해요. 와인 잘 알면 좋을 것 같은데, 와인은 아직 전혀 모르겠네요. 추천 감사합니다.
라파엘 나달 시그니쳐셔츠(US size Large)바지 (US size Medium)선물 받으셔서 저에게 주시는 기쁨으로 제가 살포시 추천해드리고 싶어요.
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 테니스 잘 모르지만 나달은 워낙 뛰어난 선수라 이름은 들어서 알고 있습니다. 추천 감사합니다.
@좋은날에 저는 너무 까불락 거리는데 너무 점잖게 댓글 달아주셔서 조금은 부끄러웠지만 음.. 참을만 합니다 ㅎㅎ
저도 레이싱화로 고민 많이 하다가 회사 같은 층 미술학원 원장님께 마라톤 대회 10KM 신기록 때 찍힌 사진을 그림으로 의뢰 해서
작업 중 인데 정말 마음에 듭니다!
그림은 정말 생각도 못했는데 의미있는 순간들을 사진이 아닌 그림으로 마주하는 것도 참 좋을 것 같습니다. 추천 감사드립니다.
@좋은날에 네 강력 추천드립니다
저도 좋은날에님과 상황이 비슷해서
몇 달을 고민했거든요
작업 마무리 중 이라 오며가며 보는데
정말 많은 감정들이 떠 올라서
기분이 좋아요
이 작업 끝나면 할부 끝나는데로 아내랑 찍은 사진도 의뢰 하려고
계혁 중 입니다
조던 1 로우 스캇!!
신발도 잘 몰라서 검색해보니 가격대가 꽤 있네요. 인기있는 제품이라 그런가봐요. 추천감사합니다.
물욕이 없으시다 하니 장난감 과자 옷 등등 사서 고아원에 기부해보시는건 어떨까요? 아이들한테 손편지도 많이 받으실 수 있을것 같습니다.
30대 초반, 당시 제가 살던 지역 봉사활동 단체에 들어가 보육원 주기적으로 방문하여 말씀해주신 일 등을 하며 아이들과 함께 놀다 오고 그랬던 시간들이 댓글 덕분에 생각났습니다. 그때의 감정들이 간만에 생각났고, 지금도 할 수 있는 일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의미있는 일 추천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모범적인 가정생활 중이시군요👍👍
최신형 가전 한 번 둘러보시는 것도 좋으실듯요 ㅎ
Lg전자 사이트가면 신기한거 많더라구요
얼마전 틔움(미니버전)이란 걸 아내에게 선물했는데 좋아하더라구요. 이번에는 제 차례니까 가서 둘러보겠습니다. 추천 감사드립니다.
아내분과 함께 즐길수 있는 보드게임 어떨까요?
부르마볼 말고 보드게임을 잘 모르는데, 혹시 부부 둘이서 같이 재밌게 할 수 있는 보드게임 있으면 추천해주시길 부탁드리겠습니다.
@좋은날에 안싸우면서 하는 경쟁게임 - 루미큐브, 스플랜더
싸우면서 하는 경쟁게임 - 쿼리도, 티켓투라이드
싸우면서 하는 협력게임(같은 편이 되서 npc 이기는 게임) - 펜데믹, 언락
정도 추천합니다. 이거 다 사도 30만원 정도 할거에요 ㅎㅎ
@Insector 오 감사합니다. 루미큐브랑 스플랜더는 이름 들어봤습니다. 저 중 몇 가지 구입해서 즐겨보겠습니다. 추천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북리더기 샀더니 책을 많이 읽게 되네요 죄다 소설이지만
전 제 40번째 생일에 브레빌 바리스타 프로 에스프레소 머신 샀었어요. 커피 좋아하시면 추천 드립니다. 아마 7-80만원 선 아래 아닐까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