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꾸 순서가 바뀌네요... 꾸준히 음악을 올리고, 정치 글을 가끔, 어쩌다 한 번인데...ㅎㅎ
그래서 오늘은 갑자기 생각난 대로, '다섯손가락'의 노래를 링크해드립니다.
그 당시 1980년대의 선구적인 밴드였다고 봐요. 그때의 노래와 메들리는 지금도 잘 통합니다. 그 세련미가 참 매력적이죠.
그래서인지 최근의 밴드들이 다섯손가락의 풍선은 많이들 리메이크하는 거 같아요.
가급적 옛날 버전으로 보여드리고 싶었는데... 1980, 90년대 방송은 왜인지 눈에 잘 안뜨이는군요. 어쨌든간에...
간판곡으로 풍선입니다.
[1986] 다섯손가락 – 풍선 (응답하라 1988 삽입곡) (youtube.com)
다섯 손가락의 노래도 정말 좋은 곡이 많아요.. 풍선만큼 유명하지는 않지만,
다섯 손가락 - '수요일엔 빨간 장미를' [콘서트7080, 2004] | Five Fingers - 'Red rose on Wednesday' (youtube.com)
'수요일에는 빨간 장미를'
비오는 수요일마다, 이 노래를 기억하는... 우리 또래가, 무척 많지요? ㅎㅎ
다섯 손가락의 노래들을 대부분 이두헌씨가 작곡했습니다. 목소리도 좋아요. '풍선'을 임형순이 부른 게 워낙 임팩트가 강해서 그렇지, 다섯 손가락의 핵심 멤버는 사실 이두헌이에요. 노래 잘 만들고, 감성도 좋아요. 본인 목소리도 좋습니다요. 2000년대 초반에 본인 솔로로 낸 음반이 한 장, 그것도 중년 신사의 느낌이 가는 멋진 음반입니다. 그 이후에 하나 더 낸 거 같은데 음원으로 저장해두고는 아직 많이 듣진 못했어요. 멋진 중년남의 감성이 잘 드러난 음반입니다.
이두헌의 가장 큰 장점인 거 같아요. 자신의 노래에, 자신의 감성을 잘 드러냅니다.
다섯 손가락 새벽 기차 1986 - YouTube
새벽 기차
다섯 손가락의 노래중에 두번째로 좋아하는 곡입니다. 임형순의 보이스가 이런 음악에도 잘 통하는 거 같아요. 임형순은 매우 감성적인 부분을, 이두헌은 감성적인 면도 있지만,, 왠지 이성적인 느낌을 주는 목소리의 특징... 저만의 느낌입니다만...ㅎㅎ
사랑할 순 없는지♥다섯 손가락 - YouTube
사랑할 순 없는지
새벽 기차와 비슷한 감성의 곡입니다. 이 곡도 임형순이 잘 어울리는데... 나중에 이두헌에게 돌려줬나보죠? 이두헌 버전도 있습니다.
04 다섯손가락 - 사랑할순 없는지 (1986) I 로젠뮤직, 불꽃밴드에서 듣고 싶은 원곡 - YouTube
이두헌 버전의 사랑할 순 없는지.
어쩜 좋아... 둘 다 좋아요... ㅎㅎ
다섯손가락 '85 B03 고독한이에게 - YouTube
고독한 이에게.
임형순 버전이에요. 임형순이 약간 나대는 타잎인 거 같아서 캐릭터를 그닥 좋아하진 않았는데... 이 목소리와 이 음색 자체는 싫어할 수가 없네요...
잠시 취한 듯이 잠든 후 오랜 친구처럼 찾아와
밤새 비내리던 창가에 쓸쓸이 기다리는 고독은 다정한 친구
흩어진 종이위에 고독을 적어, 깊고긴 꿈속으로 날려보내면
멀리서 펼쳐보는 환상의 여인, 그 슬픈 눈동자를 가슴에 담아
종일 꿈속으로 달려가 함께 불어보고 싶은데
나는 크고작은 갈등과 수많은 고독속에 슬피 울며 살고 있어
온통 눈빛으로 빛나는 그대 그림자를 보면서
정녕 다가설 수 없음에 메마른 가슴처럼 고독은 깊고깊은 잠...
가사도 좋죠? 다소 유치한 느낌도 드나요? ㅎㅎ 그런데 노래와 가사는 정말 잘 어울리는군요....
다섯손가락 - 사라진가을 (youtube.com)
사라진 가을.
임형순이 불렀습니다. 이건 귀하게도 라이브 버전이 있네요... 코코코
다섯손가락 - 이층에서 본 거리 - YouTube
이층에서 본 거리
이두헌 버전입니다.
마지막으로,
창가에서 - YouTube
창가에서.
임형순이 불렀습니다.
1980년대의 대표적인 밴드. '풍선'과 '수요일엔 빨간 장미를' 밖에 알려지지 않았지만, 그 음악의 세련미와 감성은 우리 세대가 기억하는 명곡들로 기억될 거에요.
그치만 그 두 곡외에도 금결같은 노래들이 있다는 걸 기억해주었으면 해서... 몇 곡 링크해보았어요.
행복한 꿈 꾸세요~~~ ^-^
첫댓글 덕분에 오랜만에 듣네요
잘듣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제 기억으로는 새벽기차로 떴었던걸로..
수요일에 빨간 장미 노래덕에 자주 선물했었어요. 잘 지내고 계시길…
풍선은 그당시 응원곡으로 인기가 좋았습니다. 덕분에 회상해보네요. 감사합니다
저도 들어와주셔서 감사합니다!^-^
이런 소개 너무 좋네요^~^
감사합니다~~
좋아해주셔서 저도 좋습니다~^-^-
제가 알고 있는 곡들보다 좋읔곡이 더 많네요. 오늘 좀 더 들을께요
더 있는데.. 시간이 늦어서 저기까지만...ㅎㅎㅎ
저는 임형순보단 이두헌목소리가 더 좋았어요 잘 듣겠습니다
잊지않고 기억해두었다가 이두헌의 솔로앨범도 소개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정말 좋아하는 밴드입니다.
아내한테 연애시절 '수요일엔 빨강 장미를' 자주 불러 주었던게 생각나네요
잘 듣고 가요
감사합니다! 결혼시절도 가끔 불러주시면 좋아하시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