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찜질방은 생각보다 넓고 좋았다.
수면실을 잘못 선택하여 골방에서 잠을 자는바람에 자다깨다를 반복하다가 답답함을
어제 507번 닭목령 버스기사님이 가르쳐준 정류장 은 찜질방에서 꼬박 한 정거장을 걸어야 했다. 6시10분경 닭목령 가는 507번 시내 버스가 교보생명 정류장에 들어오고 제법 많은 승객이 승차하니 금방 만석이된다.
강릉 교보생명 정류장에서 닭목령 가는 버스 시간은 06시10분 12시10분 17시10분 요래 하루에 3번있다..
교보생명 앞 정류장
길건너편에는 대형 마트도 있다.
대우에서 생산된 NEW BS 090모델은 중형버스나 마을 버스로 소도시에서는 시내버스로, 郡지역에서는 농어촌 공용버스로 쓰인다. 특히 산으로 둘러쌓인 산골 지역에는 도시형급 버스로는 운행하기에 무리가 있다.
NEW BS 090은 특히 기동성을 가진 차량으로 10.6m급 6,000CC 직렬 6기통 유로 5 기준 커먼레일 직분사 친환경 엔진에 수동 5단 기어 변속기를 장착 했다. 토크는 90kg.m, 전장8990mm,측거4200mm, 타이어는 11R 22.5-16PR을 앞뒤로 사용하고 최소 회전 반경은 7.3m 이며 출고 가격은 8'700만원 선이고, 천연가스 버전은 1억이 조금 넘는다고 한다.
그러나 승차 요금은 1,170원 밖에 하지 않으니, 강릉 -닭목령 구간을 74,359번을 타면 버스 값만 손익분기점이된다. ㅎㅎ (기름값,유지비,기사인건비 빼고...)
만약 찜질방 바로 건너편에서 버스를 탓더라면
닭목령에 버스가 정차하고 남녀혼성3인조
넓은 밭은 우측 농로로 빙 돌아가야 한다.
미끈한 자작나무가 밭 가장자리에 심어져 있다.
파릇 파릇 자작나무 잎파리들....
아침햇살에 빛나는 철쭉
멀리 안반데기에 세워져 있는 바람개비도 망원으로 도촬 ㅎㅎㅎ...
철쭉의 사열을 받으며....
임도 언덕바리에 아슬아슬하게 살고 있는 싯가 수 억원짜리 소나무..
나사풀린 이정표는 짱돌에 기대어.....
예전 맹덕목장은 없어지고 고냉지 채소밭으로
목장아래 오봉댐이 강릉시민 상수도 수원지라서 축산분뇨로 오봉댐이 오염될까봐 목장이 폐쇠되고 밭으로 지목변경이 되었다는 전설이 전해져 내려온다. 맹덕목장터를 자세히보면 더 이상 말이 필요없는 명당자리다..
진짜[아랑봉]일까? 어떻게 이름을 찿아냈을까?
진짜 봉우리 이름이 [아랑봉]이라면 참 대단한 사람들이다...
아랑봉의 금강송
잠깐 계단과함께 급하게 경사길이 나타난다.
저기 밭에다가 뭘 심었을까? 나중.... 뭐가 자라고 있는지 알아볼려면 또 대간을 해야 될까?
어제 지나온 화란봉
딱따구리 베이비
건너편의 대규모 잣나무와 자작나무 조림지를 바라보니 눈이 편안하고 마음도 평온해지며 발걸음이 자꾸만 멈춰진다.
고루포기산으로 가는길은 꾸준한 오르막이 이어지고 아주옛날 산불이 발생하여 나무의 절반이
피나무의 잎파리..
누구의 소행인지 아무도 모르고 오직 소나무만 알고 있다.
탄소연대측정이나 방사선 측정 그런걸로 범인을 잡을 수 없을까?
바위지대 통과...
바위틈에 살고 있는 박달나무 이파리와 하늘
박달나무의 껍딱
이렇듯 백두대간은 한 구간 한 구간 마다 숨은 보석들이 꼭꼭 숨겨져있다.
매혹적인 진달래
둥글레
소나무의 껍딱
철쭉의 새순
눈개승마 또는 삼나물이라고 하는데, 식용 가능하다고 해서 시식을 해봤는데, 그닥 맛있는지는 못느꼈다.. 물론 조리법이 엉터리라서 그럴 수 도 있었겠지...
민들레
고루포기산 가는 길은 완전 진달래판이었다..
햇빛에 투영되는 진달래에 완전 멍때리고...
고루포기산정 주변은 얼레지,현호색,바람꽃등
바람난 두여인 ㅎㅎ
회오리바람꽃
홀아비바람꽃
홀아비바람꽃
피나물
안반데기 마을이 개간된 것은 45년 전쯤으로 보면 된다고 했다. 박정희 대통령 때 화전민들을 산간 황무지에 정착케 했다. 산에 불을 질러 화전 부치지 말고, 돌밭을 개간해 살아보라는 의미였을 것이다. 비옥한 땅이었으면 눈밝은 조상들이 먼 옛날부터 땅을 차지하고 앉았을 터. 하지만 돌멩이뿐인 황무지였다. .
돌멩이 밭이라도 부둥켜안고 시린 세월을 살아왔던 사람들은 소처럼 일해 황무지를 감자밭으로, 배추밭으로 탈바꿈시켜 놓았다.
고루포기산에서 남쪽으로 산길을 따라100여미터 내려가면 65~70년대 조성된 안반데기 고냉지
안반데기의 개척역사를 보면 놀라움을 금할 수 없는 피와 땀으로 이루어진 이 곳....
안반데기는 미국 CNN이 선정한 한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곳 40선 가운데 한 곳으로 구름 위의 땅으로 불린다 1965년 전후로 개간이 시작되었으니, 본좌와 나이가 비슷한 안반데기...
텅빈 구급함 (구급약품을 기증할 독지가를 찿습니다.) 품목:다이아진가루,뻬니실린,아까징끼,붕대,대일밴드,등등...
필리핀에서 원정온 파인애플
고루포기산 정상 주변은 온통 꽃밭
정상에는 교회도 있습니다...
고루포기산의 하늘
정상에서 약 1시간정도 머물다가 대관령으로 향하는데....
송전탑 에자
하늘을 향해 치마을 벌리고 있는 바람난여인
박새
홀아비들이 수두룩...
관중
바람에 흔들리는 바람난 여인들...
이름모를 새
전망대
고속국도 50호
마운틴 황병
알펜시아
양지꽃
연리목이라고 대대적인 광고를 하는데... 그리 인상적이지 않음....
박치기주의 ....
노루귀
고속국도 50호 발 아래는 터널.... 대간 등로에서 터널까지 엘리베이트 만들어주면 안될까? 탈출하기 쉽게.....ㅎㅎㅎ
샘터에는 갈수기인데도 샘물이 졸졸졸~~~
곰취하고 비슷한 동의나물 먹으면 사망....
동의나물의 꽃 꽃말은[반드시 오고야 말 행복] 먹으면 죽는 잡초인데 꽃말이 요상하네....ㅎㅎ
샘터의 하늘
강한 북동풍의 영향으로 한 쪽으로만 자라는 비운의 소나무... 방풍벽을 설치해 달라고 산림청에 민원을 넣은 소나무 번번히 거절당하고.....ㅎㅎ
비상하는 단풍잎..
은방울 군락.. 잎은 [영란]이라부르며 심장병치료에 쓰인다고 함...
바람난여인의 최후
로마 검투사.
무너진 행운의 돌탑
제왕산에 얽힌 아픈 역사를 곱씹어 본다.
능경봉에서 조망된 강릉 시가지
오봉댐과 국도35호선
능경봉에서 조망된 강릉 시가지
이름을 알 수 없는 산
능경봉 바로 아래에 있는 헬기장
연영초 꽃말은 그윽한 마음 그리고 두통,요통,타박상,외상출혈,위장에 좋은 연영초
훌쩍 커버린 박새
용 입에 호스를 집어넣고 위 내시경하는 모습.
거북이도 위 내시경 검사중...
대관령을 넘는 대관령옛길을 예전부터 아흔아홉구비라 부르는데, 여기에 얽힌 재미있는 얘기가 있다. 곳감 100개를 바랑에 지고 길을 나섰는데 울었다고해서 이름 붙여진 "원울이재(員泣峴)"에서 부터 정상에 다다르니 곳감이 한 개 밖에 남지않았다 한다. 그래서 아흔아홉구비...
대관령의 이름 유래에 대해 누군가는 우스갯소리로 강릉방향으로 이어지는 험한 고개인지라
고루포기산~능경봉 구간의 야생화 페스티발을 관람하고 대관령에 도착하니 산행시간이 엄청 많이 걸렸다. 대관령 휴게소에는 어린이날 연휴로 엄청난 차량과 인파로 북새통이었다.
혹시 공휴일이라서 대관령까지 운행하는 시내버스가 있는지 두리번 거리니 횡계택시가 나타나면서 버스운행 시간이 종료되었다고 하길래 택시를 타고 횡계로 이동하니 곧바로 동서울행 버스가 시동을 걸고 출발할 시간이라 급하게 차표한장 손에들고 동해고속 에서 운행하는 대우차에서 생산된 Royal Cruise II 버스를 타고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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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고루포기~능경봉 가는 길은 야생화 꽃길이였군요.5월에 대간길 걸었을 때 보지 못한 야생화들도 있고...얼레지는 너무 숙이고 있어 사진 찍기 힘들던데,진짜 작품들입니다.
안반데기!한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곳 40선에 속하는 곳이군요.
날씨 좋을 때 가서 직접 보고 싶네요.
고생하셨어요~^^
요 ~~구간은 봄여름가을계울 모두 가봐야 하는 구간이랍니다..
그래서 최소한 대간은 계절별로 해야 하니 4번은 왔다갔다...해야 됩니다...
저는 이제 4번 왔다리 갓다리 했으니......대간을 제대로 했다는 .....ㅎㅎㅎ
저는 혼자 걷기도 버겁습니다....무릎이 고물이라서요....사진 한장 한장이 ...보고 또 봐지게 되네요....
저는 사진은 문외한이라서..ㅎㅎ ...걸으면서 아무생각 안하고 ...멍~~~상태로 걷다가 내려옵니다....ㅎㅎ
처음에 저도 멍 하게 다니다가 카메라들고
다닌후부터 안멍하게 다녓서요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