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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티울라@메르하바(인도터키음식)
 
 
 
카페 게시글
맛있을까? 스크랩 퍼다나름 인도 음식
큐라 추천 0 조회 300 06.06.29 14:21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음식을 그다지 가리지 않는 나에게는 인도 음식이 맛있었다.
인도 음식은 나에게 너무나 생소한 음식이라 모든 것이 재밌고 신기하게 느껴졌었다.

다양한 식사와 간식거리와 열대 과일의 맛이 궁금해서 우리 음식이 그다지 생각나지
않았었다.

처음에는...

인천에서 저녁 7시 30분 비행기를 타서 새벽에 델리 공항에 도착했다.

새벽 3시경 빠하르간지의 카시시 호텔에 도착했다.

같이 갔던 선공스님(요가를 하시는 스님이신데 10년동안 일년에 한두번씩 인도에 오셨다고
한다.)께서 짜이를 시키셨다.

코를 찌르는 카레향이 섞인 최루탄같은 델리의 공기...
낯선 인도 사람들의 얼굴이랑 묘한 시선속에
인도에서 가장 처음 맛본것이 짜이 였다.

짜이는 달고 맛있었다.
짜이는 인도의 밀크티인데 홍차와 우유 생강과 설탕 맛살라를 넣고 끓인 것이다.
인도 사람들은 짜이를 굉장히 좋아한다.
신기하게도 더운 나라인데도 늘 따뜻한 짜이를 즐겨마신다.

인도 사람들의 아침은 짜이로 시작한다.
호텔에 짐을 풀고 잠깐 눈을 붙인 후 아침 7시30분에 일어나 스님 뒤를 따라서 빠하르간지를 산책했다.
아침인데도 불구하고 여전히 코와 목을 찌르는 공기와
흙먼지속에 보이는 빠하르간지는 영화 세트처럼 느껴졌다.
허름한 건물들 쓰레기더미 진흙창 소랑 소똥...인도옷을 입은
사람들 릭샤를 타고 학교가는 아이들
그 속을 지나가다 라쉬를 마셨다.

 

 

 

여기가 빠하르간즈 길거리의 라쉬가게 양젖으로 만든다고 한다.


 

우유나 양젖에 커드를 넣고 과일을 갈아넣기도 하는 일종의 요쿠르트라고 보면된다.


 

식당보다 이런 라쉬가게에서 먹는 것이 훨씬 맛있다.


 

파리가 끓는 가게에서 개미가 기어다니는 컵에 주는 라쉬지만 굉장히 맛있다.


 

(맛의 달인 버젼으로 읽으세요~ㅎㅎ) 야생의 맛이 살아 있달까.. 진하고 고소하고 달콤하고~


 

우리 나라에도 라쉬를 파는 데가 있지만 인도의 그것과 같지 않다.


 

 

골목으로 들어가니 로컬식당에서 식사를 하는 사람이 많다.


기차역 주변이라서 그런지 다들 분주하게 먹고 나간다.


 인도에서 처음 먹은 식사 이들리와 달


 발효시킨 빵을 코코넛이나 커리가 들어있는 스프같은거에 찍어 먹는다. 


 

 

난과 쌀밥 탄두리(화덕)에 구워야 제대로 된 난이다

 

 

 

델리의 코넛 플레이스의 럭셔리한 남부음식점

직원이 많았지만 사진에서 처럼 서로 모여 이야기 하며 그다지 일을 하지 않는듯.

내내 우리들을 구경했다.

 

 

여기서 먹었던 남부음식 탈리.


중간의 빵은 뿌리. 밥과 반찬을 오른손으로 섞어서 손으로 먹고 단 후식도 같이 있다.

 

현지에선 남부음식이 북북음식보다 훨씬 싸고 맛나다고 한다.
 

 

더운 나라라서 음료수와 과일을 많이 먹게 된다.


과일이 풍부하고 싸고 맛있다.

 

코코넛도 마시고 길에서 직접 기계에 짜주는 민트잎을 넣은 사탕수수물도 맛있었다.


식사때 마다 주스를 시켜먹고 라시나 짜이를 마시고 호텔에선 과일을 먹고... 

 

바라나시에서는 석류주스를 하루에 2번씩 마셨다

 

 

로컬식당에서 만드는 짜파티


 

소똥으로 불을 지피고 화덕에 반죽을 철썩 붙이면 부풀어 오른다.


 

북인도 사람들이 주식으로 먹는 빵이다.


 

인도 사람들이 외국에 나가도 늘 그리워하면서 만들어 먹는 음식이란다.


 

리쉬케시의 호텔 식당에서 음식을 만드는 걸 구경할때 짜파티를 만드는 소년이 나에게 한국에서는 짜파티가 없냐고 놀라워했다.

그가 짜파티 만드는 법을 가르쳐 줘서 짜파티를 밀고 가스불위에 구워봤다.

짜빠티 만드는 법을 가르쳐 주는걸 자랑스러워 했다. 너무 귀여웠다. ^^

 

 

코사니에서 매일 아칭으로 먹었던
바나나 포리지(죽) 밀과 우유로 만든 죽에 바나나를 넣은것. 꿀을 부워서 먹는다.
거친 통밀의 질감에 달콤한 맛이다.


 인도 음식은 향신료가 다양하고 많아서 너무나 자극적이고 제대로 씻지 않고 물이 나빠서 처음간 사람들은 대부분 설사를 하게 된다.


첨엔 맛있다고 많이 먹었는데 같이간 은경이 언니는 심하게 체하고


 

나도 일주일쯤 지나니 소화도 안되고 먹으면 늘 설사를 했다.


 

맛있긴 한데 나중엔 인도 음식이 너무 부담스러워 졌다.

 

 

레몬티. 따뜻한 홍차에 레몬을 짜서 설탕을 넣고 마신다. 산에서 딴 레몬. 인도의 레몬은 작다.

 

 

코사니의 어느 집에서 음식을 만드는 모습.

옥수수를 돌로 갈고 있다.

 

 

코사니에서는 스님이 가져오신 미역이랑 된장이랑 김이랑 고추장 매실 장아찌로 직접 미역된장국과 고추장에 버무린 오이를 만들어 먹었다. 외국인들에게 대접하기도 하고...

재료가 달라 한국에서의 맛과는 조금 다르지만 지친 속을 달래주었다.

 

 

 

코사니의 저녁식사. 인도에서는 채식주의자가 대부분이라 자연스레 나도 채식을 하게 되었다.


 

빠니에르는 두부와 치즈의 중간쯤 되어보이는 인도 치즈인데 인도의 반찬에 많이 들어있다.


 

위 사진에 야채커리위에 뿌려진 하얀것이 빠니에르다.


 

 

저녁 만찬 코사니의 이 호텔은 스님이 잘 아는 곳이다. 옆방의 독인인 요기와 호텔주인 빅빈을 초대해 같이 먹었다. 우리의 김이 특히 인기였다.


 

이곳 주방장 아저씨의 요리 솜씨는 일품이다.


 

매일 저녁 호사스러운 식사를 하고... 설사를 했다.


 

 

디저트. 인도의 디저트도 아주 다양하다.

 

코사니에서는 매일 다른 종류의 맛있는 디저트가 나왔다. 

 

위 사진은 식빵위에 옥수수와 크림을 만든 스프를 부어 은근히 졸인것..넘 맛있었다.


과일을 잔뜩 넣은 요쿠르트가 가장 내맘에 들었었다.

 

 

과일 가게 인도에선 망고와 귤과 포도를 많이 먹었다.


 

 


 

인도 음식 먹기 싫을때 먹었던 스님이 가져오신 신라면


 

감기와 설사와 체기로 초췌하고 불쌍한 모습이다. ㅋㅋ


 

근데 외국 사람들 우리나라 라면을 참 좋아하는 것 같다.


 일본에서도 인스턴트 라면을 먹어보았지만 우리나라 라면이 참 맛있는 것
같다.

 

 

리쉬케시의 명물 식당 쵸티왈라


 

인도의 신으로 분장한 아저씨가 앉아있다.


 

 

 

사진의 긴 빵이 도사라고 한다.

 

팬에 구운 얇고 바삭한 빵 안에 감자나 맛살라 채소 따윌 넣어 먹는다.

 

인도의 샐러드는 늘 토마토와 오이를 얇게 져며 레몬을 뿌려 먹는다.

 

양상추가 든 샐러드가 먹고 싶어 여러 종류의 샐러드를 시켜보았지만 거의 다 사진 처럼 저렇게 나온다.

 

 

여행 내내 한국식당에 간적이 2번 있었다.

한번은 바라나시의 모나리자에서 김치 볶음밥을 먹었고

델리에서 2번 정도 빠하르간즈의 쉼터(한국 게스트 하우스)에서 김치찌개를 먹었다.

좀처럼 차가운 음료나 음식을 먹을 수 없던 인도에서 차가운 콜라를 먹을수 있어서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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