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여곡절끝에 다음날 들어갔던 시골.
그러니까 그날은 토요일이었다.
한참 손님접대를 하고 있었는데
KBS 2TV 생생정보 담당 PD로부터 연락이 왔다.
군산이성당과 관련된 정보를 찍으려는데
특히, 오천만의 베트스셀러 '단팥빵'을 주제로 재미있는
극중연기를 삽입하려하였던 것인데.........
우리 카페를 검색하고 카페지기인 나에게 연락이 온것이다.
얼마전 이 카페에 '오키'가 이성당 이야기를 적은 적이 있기에
오키가 적임자라고 생각하고 오키에게 부탁을 하니
오키의 수고로 어렵지 않게 6명쯤 참가할 수 있다고 연락이 와서
쉽게 모든 일이 해결나나 싶었는데..............
다시 또 담당 PD로부터 전화가 왔는데 사정상 다음날인 월요일에 찍어야한다고....
그러니 모든 것이 수포로 돌아가고 오키도 참석할 수없다고 하고....
결국 원점에서 다시 시작할 수 밖에 없었다.
그 사이 내용도 바뀌어 '남학생과 여학생이 빵집에서 만나 소개팅을하는 씬'을
교복입고 한다고.........
남자도 있으면 2명정도 구해달라 했는데 결국 구하지 못하고
그곳에서 구해준 사람과 함께 연기를 하였다.
준비해온 교복은 크기가 작아서 나와 형순이가 입었고
또 형순이와 나는 교사로서 학생들에게 써비스차원으로
아이들에게 웃음(?)거리를 제공하자는 거룩한 뜻도 있었다.
어쨌든 쉰살중반의 나이에 교복을 입고, 빵집에서
주인장이 내주는 맛난 빵을 먹어가며 새로운 추억을 만들었다.
웃기게 나오면 어떠랴.
그리고 주인장이 베풀어준 뒷풀이
비싼 횟집에서 '도미회'를 맛나게 먹을 수 있었다.
친구앨범방에 사진이 올라있는데 무슨 사진일까 궁금한 친구들을 위해
간단히 사연 적어본것이다.
KBS 2 TV 금요일 오후 7시에서 8시 30분 ( 생생정보 중에서 오천만의 베스트 셀러 꼭지) 방영예정.
첫댓글 방송 출연 축하한다...사진 보니까 함께 모여 있는 친구들이 부럽구나....
시골에 묻혀 사는 나는 어쩐지 소외감이 든다...
어제 오후에 이성당에 잠깐 들렸엇는데 왠지 모를 특별한 기분을 느겼엇는데
이런 일들이 생겨서였나 보다..
내 직감력에 스스로 감탄하면서..,.그게 뭐 였는지 알아 맞히는 능력자라면
나는 신통력자가 되는 것인데...ㅎㅎ
그랬었구나! 그날 친구들 섭외하느라 정말 힘들었었는데.........내가 시골에 있었고, 또 핸드폰밧데리를 충전하지 못해 전화번호를 몰라서 정말 .......... 전주에 있었더라면 카페에 공지할수도 있었는데........앞으로 모임있을때 열심히 참여해주면 좋겠다..............건강하기를...........
아이고...인정아 미안해 할 필요없어...평소에 모임도 잘 안나가고..요즘도 빈혈이 너무 심해서 약 먹고 있어...시골에 오니 밭일,주변일에 신경쓰다 보니 오히려 운동을 더 못해서 몸이 안좋아져서...그냥내 신세한탄한거여..우리 남편과 내년쯤엔 운동하기 좋은 아파트가 있는 쪽으로
나 혼자라도 나가서 살기로 합의를 봤어.....그래서 지금 알아 보는 중이야..고마운 남편이지..ㅎㅎ
암튼 방송출연 추진하느라고 신경많이 썻을겨...챙겨 볼께..
건강에 좋으려고 시골에 들어갔을텐데 건강이 더 안좋아졌다니 ...........시골에서 너무 일만한것아니니? 일하다말고 이곳저곳도 싸돌아다니고 해야하는데...........내가 그러고있지. 일 조금하다가 하기싫으면 혼자서 산길을 쏘다닌단다........나는 시골로 들어가려고하는데..........그래도 시골집은 그대로 두고 아파트와시골을 왔다갔다하는 것이 좋을 것같구나...........
인정아 참석하지 못해서 미안하고 그래도 다른 친구들이 많이 참석해주어 다행이구나 근데 그만 순간 방송이 지나가 버려서 보질 못했어 혹시라도 인터넷 다운 받을수있으면 동영상 올려주
다시보기 할 수 있네요.... KBS 2TV 생생정보통 8월 20일 녹화된 것을 보면 된다네... 물론 KBS에 가입해야하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