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미뉴스)용인병원유지재단지부 파업 22일차, 사측은 여전히 노조 무시
- 용인병원유지재단에 노조가 만들어지고 파업을 하는 이유는?
개미뉴스l승인2016.06.30l수정2016.07.01 12:41
2016년 6월 30일부로 보건의료노조 용인병원유지재단지부(지부장 홍혜란/간호사)가 파업에 돌입했다. 파업을 시작한지 벌써 22일째이다.
용인병원유지재단(이사장 이효진(여·34), 이하 유지재단)은 용인정신병원, 경기도정신병원, 경기도노인전문병원 등을 운영하고 있다. 직원 수는 500여 명이고, 조합원 수는 181명(지난 6월 4일 현재)이라고 한다.
용인병원유지재단지부 홍혜란 지부장은 노조설립을 하게 된 배경에 대해 “100여명이 넘는 간호사와 보호사의 파업은 사실 작년 9월 부터된 것이나 다름없습니다. 용인정신병원은 서울시립 건물 하나, 경기도립 건물 하나, 이사장 소유 건물 두 개로 되어있습니다.
그런데 작년 9월 서울시립병원이 28년 만에 특별감사를 받게 됩니다. 감사 결과 환자급식재료 허위지출, 불분명한 법인카드사용 등 11개의 부정사항이 드러났습니다.
이후 병원 측은 아무런 해명 없이 서울시에 병원을 반납했습니다. 이 때 환자와 근무자 모두 용인병원으로 옮겨졌으며, 이사장은 “이 모든 것을 책임진다.”고 밝혔습니다. 서울시에 가지 않겠다는 서명도 근무자들에게 받아냈습니다. 서울시가 고용 승계하겠다는 말을 저희에게 전달하지도 않고, 서울시가 갑질을 해서 빼앗아 갔다 말하며 저희 근무자들을 서울로 데려가 집회까지 하게 했습니다.
그 후 작년 12월 경영이 어렵다며 상여금을 주지 않았고, 정리해고 한다는 소문이 돌았습니다. 고용불안에 2월 25일 노조를 설립하였습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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